[윤리경영] (54)오너는 권한은 많지만 책임은 상대적으로 가벼워 비윤리경영 횡행
민진규 대기자
2016-08-25 오후 2:31:40
 

 


▲직급별 권한과 책임의 상관관계(출처 : iNIS) 

◈ 권한과 책임이 조화로 신중한 업무수행 유도

한국의 일반 기업에서 직원의 권한과 책임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지 않다. 현재 국내 기업에서 임직원의 권한과 높고, 낮음, 책임의 무겁고, 가벼움에 따라 매트릭스를 정리해 보면 그림과 같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내 기업에서 하위직 직원은 권한은 낮은데 책임은 높다. 반면에 팀장 및 임원급은 권한도 높고 상응해 책임도 높다.

오너와 대표이사는 권한은 높은데 책임은 낮다. 권한이 막강해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이 기업의 생존이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책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다.

일부 기업의 경영자나 오너는 경영책임이라는 말의 의미로 이해하지 못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로지 자신의 권리만 주장해 사회적 공분(公憤)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업에서 가장 불이익을 받는 직급이 하위직이다. 권한도 없으면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파리 목숨’으로 비윤리적인 업무에 실컷 이용당하다가 해고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윗사람의 지시나 명령에 의해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행동을 했더라고 입증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정작 사법기관에 소환돼 대질심문을 할 경우에도 반박을 하기 어렵다.

또한 경영진이나 관리자가 조직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하위직에서 책임을 전가하는 수법, 즉 ‘꼬리 짜르기’를 할 경우에 적당한 대가를 받고 불명예를 뒤집어 쓰기도 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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