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30)무리한 경영권 세습과 독단경영이 기업패망의 지름길
◈무리한 경영권 세습은 자식에게 독이 된다
성공한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무리해서라도 자식에게 기업을 온전하게 넘겨주기를 바라지만 오히려 자식의 인생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동아그룹, 해태그룹 등 2세로 경영권이 세습된 기업 중 망한 기업이 많다.
후계자들은 기업이 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형사처벌까지 받았다. 이들 기업의 경우 자식에게 약이 아니라 독을 넘겨 준 셈이 됐다.
한국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자신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돈을 모으지만 자식에게 항상 올바르게 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밑에 정상적인 사업방식이 아니라 편법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기업을 물려 받은 후 돈을 번느‘부정한 방법’은 잘 배웠지만 부정하게 번 돈을 적당하게 이해관계자와 뇌물로 나누는 방법은 잘 배우지 않아 망하는 것이다.
정치인, 공무원, 법조인 등과 골고루 잘 나눠야 하는데 부모가 아들에게 좋은 면만 보여줘 ‘은밀한 거래’는 가르쳐 주기 민망했을 것이라고 본다.
◈‘돈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을 잘못 이해한 기업 2세
한국 속담에 ‘돈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다. 개처럼 벌어라는 말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인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어도 된다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부정한 방법으로 큰 재산을 모은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도 잘못됐지만 돈을 쓰는 방법도 잘못된 경우가 많다.
한국의 부자 중 일부는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하는 화려한 과시성 소비를 일삼고 사회적 약자를 돈으로 핍박해 비난을 받고 있다.
대기업의 오너들이 재산을 일굴 당시에는 일제에 협조해야 했고 정치권과 결탁해 일제 식산재산을 헐값에 불하 받는 것이 능력에 속했을 수도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 권력자와 정치권에 뇌물을 주고 공사를 수주하고 특혜성 정책자금을 받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착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2세, 3세 경영인이 있다.
그룹의 오너가 몇 퍼센트에 불과한 쥐꼬리만한 지분으로 그룹의 경영을 독단적으로 하거나 일감몰아주기 내부거래로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이유다.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진그룹, 롯데그룹, 현대그룹 등 기업들 대부분이 이런 종류의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인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자식에게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
잘못된 세습으로 자식을 망하게 만든 오너들이 오히려 자식에게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자신도 윤리경영을 했더라면 그룹이 망하는 결과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권이나 주변인들과 이해타산(利害打算)을 따지는 거래만 할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라도 잘 맺었더라면 자식이 어려울 때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부도덕한 정권이나 정치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에 해를 끼치려고 시도하더라도 국민여론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텐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그런 사례는 없었다.
윤리경영을 제대로 한 기업과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기업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오늘도 몇몇 대기업은 능력도 없는 자식에게 기업을 넘겨주기 위해 온갖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여론은 차갑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무리하게 경영권을 세습 받은 자식이 기업을 잘 운영하기를 바라지만 잘 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오늘도 어떻게든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고자 노력하는 오너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시사하는 대목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성공한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무리해서라도 자식에게 기업을 온전하게 넘겨주기를 바라지만 오히려 자식의 인생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동아그룹, 해태그룹 등 2세로 경영권이 세습된 기업 중 망한 기업이 많다.
후계자들은 기업이 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형사처벌까지 받았다. 이들 기업의 경우 자식에게 약이 아니라 독을 넘겨 준 셈이 됐다.
한국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자신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돈을 모으지만 자식에게 항상 올바르게 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밑에 정상적인 사업방식이 아니라 편법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기업을 물려 받은 후 돈을 번느‘부정한 방법’은 잘 배웠지만 부정하게 번 돈을 적당하게 이해관계자와 뇌물로 나누는 방법은 잘 배우지 않아 망하는 것이다.
정치인, 공무원, 법조인 등과 골고루 잘 나눠야 하는데 부모가 아들에게 좋은 면만 보여줘 ‘은밀한 거래’는 가르쳐 주기 민망했을 것이라고 본다.
◈‘돈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을 잘못 이해한 기업 2세
한국 속담에 ‘돈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다. 개처럼 벌어라는 말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인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어도 된다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부정한 방법으로 큰 재산을 모은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도 잘못됐지만 돈을 쓰는 방법도 잘못된 경우가 많다.
한국의 부자 중 일부는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하는 화려한 과시성 소비를 일삼고 사회적 약자를 돈으로 핍박해 비난을 받고 있다.
대기업의 오너들이 재산을 일굴 당시에는 일제에 협조해야 했고 정치권과 결탁해 일제 식산재산을 헐값에 불하 받는 것이 능력에 속했을 수도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 권력자와 정치권에 뇌물을 주고 공사를 수주하고 특혜성 정책자금을 받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착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2세, 3세 경영인이 있다.
그룹의 오너가 몇 퍼센트에 불과한 쥐꼬리만한 지분으로 그룹의 경영을 독단적으로 하거나 일감몰아주기 내부거래로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이유다.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진그룹, 롯데그룹, 현대그룹 등 기업들 대부분이 이런 종류의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인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자식에게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
잘못된 세습으로 자식을 망하게 만든 오너들이 오히려 자식에게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자신도 윤리경영을 했더라면 그룹이 망하는 결과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권이나 주변인들과 이해타산(利害打算)을 따지는 거래만 할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라도 잘 맺었더라면 자식이 어려울 때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부도덕한 정권이나 정치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에 해를 끼치려고 시도하더라도 국민여론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텐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그런 사례는 없었다.
윤리경영을 제대로 한 기업과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기업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오늘도 몇몇 대기업은 능력도 없는 자식에게 기업을 넘겨주기 위해 온갖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여론은 차갑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무리하게 경영권을 세습 받은 자식이 기업을 잘 운영하기를 바라지만 잘 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오늘도 어떻게든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고자 노력하는 오너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시사하는 대목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저작권자 © (주)학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