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16)지속적인 윤리교육과 감독이 중요하다…딱딱한 이론 위주보다는 사례를 병행해야 효과적
민진규 대기자
2016-05-31 오전 11:38:38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

기업이 조직내부에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직원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윤리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하는 기초적인 윤리교육뿐만 아니라 각종 법률도 교육내용에 포함돼야 한다.

교육을 통해 윤리적 마인드가 향상되면 내부 윤리규정에 규정되지 않은 부문도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업의 윤리규정에 업무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교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 구성원이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성인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윤리경영은 개인의 가치관과도 연관성이 높아 일회성 교육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 자연스럽게 생각의 기초가 되고 행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딱딱한 이론 위주보다는 사례를 병행해야 효과적

교육방법은 오프라인 집합교육과 토론, e-learning과 같은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교육은 관리자계층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현장전파를 하도록 한다.

과거 기업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6시그마나 TQM 을 전파하던 것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면 된다.

  교육은 회사의 존재목적, 임직원의 행동규범, 과제 설정, 우선순위 선정, 자원의 배분 등에 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돼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윤리적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프로세스와 고려요소에 관한 교육내용이 있어야 한다.

교육내용과 프로그램은 자사의 실정에 적합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모든 기업에 범용적으로 적용되는 프레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교육내용은 딱딱한 이론 위주가 아니라 성공사례, 실패사례 등으로 구성돼야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너무 사례위주로만 진행할 경우 일반화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구성원간 신뢰가 형성돼야 윤리경영이 성공할 수 있다

기업 부서별로 윤리경영 학습조직을 만들고, 외부의 기관이 대학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필요가 있다. 조직 내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교류도 중요하지만 자칫 아집과 독선에 빠질 우려가 생긴다.

지식경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CoP(Community of Practice)가 중요하듯이 윤리경영도 마찬가지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국내 몇몇 기업은 CoP활동이 매우 원활한데 이런 기업은 윤리경영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지식경영이 실패한 이유는 서로 공유하려는 지식의 수준이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지만 CoP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점으로 봐야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위해 서로 지식을 나누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교류하거나 노력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윤리경영도 마찬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서로를 격려하고 감독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신뢰가 형성돼 있다면 윤리경영은 자연스럽게 정착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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