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14)직원 목소리가 반영된 윤리규범 정해 자발적으로 실천...경영진과 임직원의 의식전환이 중요
◈먼저 직원의 목소리가 반영된 윤리규범을 정하는 것이 중요
윤리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의 경우 먼저 윤리규범(혹은 헌장)을 문서화해야 한다. 이 규범에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실제적인 내용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경영진은 실제적이라고 말하는데 직원은 탁상행정으로 도출된 구호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대부분의 기업에서 윤리규범을 정할 때 외부 컨설팅 회사의 용역을 받거나 일부 직원이 모여 TFT를 구성해 정한다.
면담이나 조사(survey)와 같은 여론수렴과정이라는 것을 거치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다른 기업의 사례를 모방해 그리고 가장 바람직한 내용이라고 판단이 되는 것만 나열한다.
이해관계가 가장 큰 임직원에게는 일방적으로 열람을 시킨다. 이렇게 정했으니 알아서 받아들이라는 통고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윤리규범을 만들려면 통상적인 기업에서 채택하는 ‘Top-down’방식이 아니라 ‘Bottom-up’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윤리경영이 왜 필요한지, 우리 기업의 업무방식 중 비윤리적인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 것인지 등 내부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단기적으로 기존의 업무방식이나 성과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윤리규범을 정하는 것이 구성원의 공감대를 쉽게 얻는 방법이다.
일선 직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된 규범을 불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서구 선진국 기업의 직원들이 윤리경영을 잘 실천하는 이유다.
◈실천의지를 갖고 자발적으로 윤리경영을 추진하라
최근 국내기업이 윤리경영을 도입하는 자세를 보면 ‘자발적’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여론과 외압에 의해 굴복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윤리경영은 형식적이고 대외홍보용에 불과하다. 직원뿐만 아니라 경영진조차도 겉치레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의식수준이라면 윤리경영이 정착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어차피 윤리경영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 기업도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 건전한 사회발전에 책임을 지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경제적 이익만을 고집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관행적으로 해 오던 업무 중 비윤리적인 것이 있다면 선제적 조치하는 것이 좋다.
윤리경영의 문제점은 제도나 윤리규범의 미비, 부실이 아니라 자발적 실천의지가 박약하다는 것이다.
국내 윤리경영을 한다는 기업을 보면 하나 같이 거의 완벽한 수준의 제도와 규범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오히려 제도와 규범이 없는 기업이 더 윤리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경우 외부 용역을 통해 외형적인 준비는 완벽하게 끝냈다고 보면 된다. 이들이 윤리경영을 준수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의식전환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윤리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의 경우 먼저 윤리규범(혹은 헌장)을 문서화해야 한다. 이 규범에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실제적인 내용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경영진은 실제적이라고 말하는데 직원은 탁상행정으로 도출된 구호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대부분의 기업에서 윤리규범을 정할 때 외부 컨설팅 회사의 용역을 받거나 일부 직원이 모여 TFT를 구성해 정한다.
면담이나 조사(survey)와 같은 여론수렴과정이라는 것을 거치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다른 기업의 사례를 모방해 그리고 가장 바람직한 내용이라고 판단이 되는 것만 나열한다.
이해관계가 가장 큰 임직원에게는 일방적으로 열람을 시킨다. 이렇게 정했으니 알아서 받아들이라는 통고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윤리규범을 만들려면 통상적인 기업에서 채택하는 ‘Top-down’방식이 아니라 ‘Bottom-up’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윤리경영이 왜 필요한지, 우리 기업의 업무방식 중 비윤리적인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 것인지 등 내부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단기적으로 기존의 업무방식이나 성과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윤리규범을 정하는 것이 구성원의 공감대를 쉽게 얻는 방법이다.
일선 직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된 규범을 불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서구 선진국 기업의 직원들이 윤리경영을 잘 실천하는 이유다.
◈실천의지를 갖고 자발적으로 윤리경영을 추진하라
최근 국내기업이 윤리경영을 도입하는 자세를 보면 ‘자발적’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여론과 외압에 의해 굴복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윤리경영은 형식적이고 대외홍보용에 불과하다. 직원뿐만 아니라 경영진조차도 겉치레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의식수준이라면 윤리경영이 정착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어차피 윤리경영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 기업도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 건전한 사회발전에 책임을 지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경제적 이익만을 고집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관행적으로 해 오던 업무 중 비윤리적인 것이 있다면 선제적 조치하는 것이 좋다.
윤리경영의 문제점은 제도나 윤리규범의 미비, 부실이 아니라 자발적 실천의지가 박약하다는 것이다.
국내 윤리경영을 한다는 기업을 보면 하나 같이 거의 완벽한 수준의 제도와 규범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오히려 제도와 규범이 없는 기업이 더 윤리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경우 외부 용역을 통해 외형적인 준비는 완벽하게 끝냈다고 보면 된다. 이들이 윤리경영을 준수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의식전환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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