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13)윤리경영의 정착에 필요한 3가지 요소… 조직의 리더가 실천의지 없이 입으로만 떠들면 윤리경영은 불가능
민진규 대기자
2016-05-26 오후 5:18:12
윤리경영의 정착에 필요한 3가지 요소

일본의 윤리경영학회는 윤리경영이 정착되기 위해 행동규범(Code of conduct), 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Consensus by ethic education), 준수감독조직(Compliance check organization)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첫째, 행동규범은 성문화된 윤리강령을 말한다. 윤리규범, 윤리실천지침, 행동요령, 사례별 Q&A가 포함된다. 윤리강령이 잘 정비되어 있더라도 구성원이 공감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실천되기 어렵기 때문에 행동규범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구성원의 적극적인 교육열의를 통해서만 제대로 된 공감대가 생길 수 있다. 강사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더라도 내부에서 보조강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윤리강령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를 감독할 준수감독조직이 필요하다. 즉 윤리경영을 운영할 조직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윤리경영사무국을 윤리경영 운영조직으로 내부통제시스템을 윤리경영의 감독조직으로 제안한다. 내부통제시스템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는 회계감사의 용도가 아니라 내부고발을 위한 시스템이라는 점만 차이가 있다. 

조직의 리더가 실천의지 없이 입으로만 떠들면 윤리경영은 불가능

일본의 윤리경영학회가 제안한 내용은 한국의 관련 단체들이 주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실효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이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구성원과 이해관계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윤리경영의 가치(value)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가치를 실천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실행시스템(compliance)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실행시스템의 운영(operation)현황을 감시할 수 있는 내부통제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의 기업에서 윤리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이유도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의 오너나 공기업의 수장이 입으로만 윤리경영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여도 구성원이 가치를 공감하지 못한다.

조직의 리더가 솔선수범해 실천하는 것이 윤리경영의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윤리경영은 불가능하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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