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26)삼성그룹도 관리중시형에서 자기혁신형으로 진화해야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 가능
▲환경대응과 경영행동에 따른 분류
◈ 관리중시형에서 자식혁신형으로 진화해야 창의적 기업문화 창달 가능
그동안 삼성그룹의 인사시스템이 ‘관리’를 슬로건으로 삼고 잘 작동했지만 시장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꿔야 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새로운 삼성의 변화상을 제시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인사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그림은 경영행동의 방향과 환경에의 대응이라는 지표로 기업문화의 행태를 분류한 것이다. 경영행동을 외부지향과 내부지향, 환경에의 대응을 도전적과 보수적으로 구분해 기업문화를 자기혁신형, 분석중시형, 공감중시형, 관리중시형으로 나눴다.
자기혁신형은 성장과 경쟁에서 도전을 중시해 시장과의 밀착과 대응력 강화를 지향한다. 분석중시형은 경쟁력의 기반은 비용경쟁력에 있다고 판단해 생산효율과 관리효율을 강조한다.
공감중시형은 위험(risk)회피와 지위의 안정을 중시한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로열티를 높이고 시장의 안정화를 꾀한다. 관리중시형은 경쟁에서 협조관계와 기업 내의 질서유지를 지향한다.
과거 삼성의 관리형태는 관리중시형이었지만 현재는 공감중시형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기업 내부를 지향하던 경영행동은 이제 외부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고 변화를 거부한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자세보다는 자신의 자리와 기업의 위치가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데 관심을 가진다. 이건희 회장의 창의적 경영은 공감중시형이 아니라 자기혁신형으로 가야 꽃을 피울 수 있다.
자기혁신형은 새로운 시장과 제품을 도전하도록 의지를 이끌어 내고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agility)를 키운다. 21세기 기업경영 화두는 비용(cost)이나 관리(management)가 아니라 속도(velocity)와 민첩성(agility)이다.
관료적인 문화를 가진 삼성의 관리조직은 감시∙감독자가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구성원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나 변화의 추진자(change agent)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활동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전략적인 분석능력, 전략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변화의 추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변혁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 시스템 분석능력, 조직변혁 기술을 가져야 한다.
관리도 통제가 아니라 지원과 서비스 업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현업부서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확보해 충원하거나 제도개선을 한다든지, 조직의 비전을 전파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저작권자 © (주)학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