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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동반성장 회의 및 세미나(출처 : 홈페이지) 외형적으로 롯데의 성과는 최근 어떤 대기업이 이룬 실적보다 더 화려하다. 철저한 성과(performance)를 기준으로 임직원의 급여나 승진을 결정하면서 그룹 계열사끼리도 협력이 없을 정도로 내부경쟁이 심하다고 한다.성과는 단기(short-term)적 성과, 장기(long-term)적 성과로 나눌 수 있으며 좋은 기업이라면 이 2 가지 성과가 균형(balance)을 이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롯데의 성과를 국가정보전력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긍정적(positive) 요소(element)인 이익(profit)과 부정적(negative) 요소인 위험(risk) 관점에서 진단해 보자. ◈ 거침없는 성장, 막강한 유통강자로 부상했지만 달성 불가능한 목표도 세워롯데의 눈부신 성과는 훌륭하다. 수십 조원의 외형을 가진 대기업을 불과 몇 년 사이에 2배로 성장시키기는 어렵다.2006년 30조, 2008년 41조를 거쳐 2015년 롯데는 68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통부문의 신규진출, 신사업 진출, 성공적인 M&A를 통해 불과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국내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유통사업도 최근 3년간 연간 109%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롯데는 2018년 그룹 매출목표 200조원 중 3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해외사업은 유통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도 중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된다.롯데는 제과와 음료의 제조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는 단계를 거쳤다. 유통으로 진출한 후 구매력(bargaining power)으로 생산자 및 공급자를 지배하는 방법을 채택했다.1990년대 공장자동화를 통한 대규모 생산이 소비를 초과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관리하고 구매력을 가진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를 통제할 능력을 확보했다. 롯데는 이러한 산업의 패러다임(paradigm) 변화를 잘 파악해 대처했다고 볼 수 있다.국내 다른 유통기업이 가치사슬(value chain)을 한 단계에서만 이익을 창출하는 것과 달리 롯데는 원료가공 & 수입, 제조, 물류, 판매, 사후 서비스(A/S) 등 전 영역에서 이익을 남긴다.간단히 설명하면 제조하면서 이익을 남기고, 매장에서 판매하면서 마진을 남기고, 카드로 할부를 해 줘 이자를 챙긴다.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TV 홈쇼핑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그룹, GS그룹 등 다른 경쟁기업이 가치사슬은 일부만 통제하기 때문에 롯데의 적수가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과거 삼성그룹의 구조조정본부(이하 구조본)처럼 그룹차원에서 컨트롤센터(control center)를 만들고 계열사가 독자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면 소비자, 정부 등 다른 이해관계자가 파악하지 못하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이건희 회장이 거대 삼성을 통제하기 위해 구조본을 만든 것처럼 롯데는 명확한 조직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신격호 회장의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 왔다.그러나 신동빈 회장체제의 롯데에서 이 메커니즘(mechanism)의 어떻게 작동할지는 미지수이다. 이미 MB정부부터 불어 닥친 ‘반롯데 정서’가 사회적으로 더욱 팽배해지고 있어 롯데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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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5대 핵심실행기반(출처 : 롯데그룹 홈페이지) 기업의 비전(vision)은 기업의 구성원이 합심해서 열어갈 미래를 담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비전과 목표가 잘못되면 기업의 미래는 불투명해 진다.몇 년 전에 일어난 ‘롯데제품 불매운동’은 롯데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을 추구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다. 롯데가 상생의 기업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목표(goal)와 책임(responsibility)을 진단해 보자. ◈ 아시아 10대 그룹이 되겠다는 비전으로 5대 핵심가치를 내세워롯데가 내세우는 비전(vision)은 ‘2018 Asia Top 10 Global Group’이다. 쉽게 풀이하자면 2018년까지 아시아 10대 그룹에 포함되고 국내(local)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global) 기업으로 불리겠다는 것이다.롯데가 추구하는 핵심가치(core value)는 고객중심(customer focus), 창의성(originality), 협력(partnership), 책임감(responsibility), 열정(passion) 등 5가지이다.첫째, 고객중심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정직한 방법으로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고객의 이해를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둘째, 창의성은 끊임 없는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롯데만의 차별적 가치와 신규 사업기회를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새로운 도전은 실패하더라도 칭찬하고 격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셋째, 협력은 이해관계자 상호 간의 신뢰에 기반해 서로의 이익을 높이고 그룹 전체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자세를 말한다.고객, 사업파트너, 직원 등과 상화이익(Win-Win)할 수 있는 관계를 설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넷째, 책임감은 항상 정직한 방법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주인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며 법적인 수준을 넘어 윤리적, 사회적 기준에 맞춰 윤리경영을 실천하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다섯째, 열정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도전정신과 업계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하자는 각오를 말한다.직원들은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갖는다는 자세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롯데가 비전을 수립하고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있지만 현재 롯데 임직원이 보여주고 있는 사업방식이나 태도를 보면 실천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롯데는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복합쇼핑센터를 건립하며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글로벌 기업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특히 2016년 벌어진 신동빈 회장과 형인 신동주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분쟁 와중에 중국사업의 손실 규모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해외사업은 의혹에 둘러 쌓여 있다. ◈ 경영방침이 중복되고 실천전략은 보이지 않아 부실하다는 평가롯데는 경영방침(management principle)으로 핵심역량 강화, 현장경영, 인재양성, 브랜드 경영을 제시한다.첫째, 핵심역량강화는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연관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의미이다.하지만 롯데는 기존의 식∙음료 제조 및 유통을 벗어나 석유화학,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원칙 없는 문어발 확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둘째, 현장경영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고 피드백(feedback)을 강화함으로써 이뤄진다.현장은 고객과 직원 모두를 포함해야 된다. 하지만 고객의 목소리에는 귀를 잘 기울이지만 직원과는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셋째, 인재양성의 목표는 체계적 교육 및 경력계발을 통해 최고의 산업/지역/직무 전문가를 만드는 것이다.넷째, 브랜드 경영은 차별적 제품 및 서비스 제공으로 본원적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롯데는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브랜드관리에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자긍심 강화프로그램, 미래인재양성, 브랜드 경영, 고객심층이해 등 5대 핵심 실행전략을 설정하고 있다.롯데가 제시하는 다양한 경영방침을 보면 핵심 실행전략과 경영방침의 내용이 중복될 뿐만 아니라 자긍심 강화프로그램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롯데는 임직원의 동기부여로 자긍심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지만 기업이 이해관계자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롯데의 비전을 살펴보면 실행전략뿐만 아니라 경영방침, 핵심가치, 브랜드 가치 등 비전체계가 너무 복잡하고 중복돼 있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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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그룹의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비교 ◈ 화약제조에서 출발해 금융, 반위산업, 석유화학 등으로 사업 확대한화그룹(이하 한화)는 1952년 화약제조업체에서 출발했지만 제조, 건설, 금융, 서비스 등의 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해 성장한 대기업이다.한화는 비전 ‘Quality Growth 2020’을 설정해 2020년까지 매출 14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화는 기후변화, 자원고갈,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미래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룹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태양광에너지, 바이오, 금융 서비스를 정했다.국내에서는 대한생명을 인수해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태양광 기업을 인수해 그린 에너지사업도 시작했다.2014년 11월 한화는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위산업체인 삼성테크윈과 석유화학업체인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했다. 관련 계열사까지 전부 인수함으로써 한화는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분야에서 최대 기업으로 부상했다.결과적으로 한화는 태양광, 금융, 서비스, 화학∙소재, 기계∙방산 등 5개 영역으로 사업을 재편했다.일부 전문가는 한화의 M&A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화는 21세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 연구개발 직무는 한화케미컬, 보험영업은 한화생명이 구직자에게 유리한화가 최근에 인수한 기업은 평가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아 ㈜한화, 한화케미컬, 한화L&C, 한화생명 4개사를 평가했다.이중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한화케미컬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케미컬은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염소∙가성소다(CA) 등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태양광, 2차 전지, 바이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수익성과 성장성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화 계열사 중 연구개발 직무에 가장 유리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한화는 화약제조∙판매와 무역업을 하는 기업으로 영업∙마케팅 직무 희망자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화약의 경우에도 전방산업인 방위산업과 건설의 업황에 크게 좌우 받고 있다.한화L&C는 자동차 내장재, 건축/장식 자재를 제조/판매하는 회사이지만 전방산업인 국내 자동차와 건설시장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평가대상 기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한화생명은 생명보험회사로 보험영업에 관심을 가진 구직자라면 좋은 직장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인지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규모나 시장점유율 등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한화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오너일가가 바람직하지 못한 사건으로 언론에 자주 보도되어 소위 말하는 ‘경영자 리스크’가 있다.한화는 그룹 규모에 비해 우량기업이 많지 않고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속한 계열사도 많지 않다.대부분의 계열사가 블루오션보다는 레드오션에 속해 있고 사업영역도 국내시장에 제한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에 주력으로 밀고 있는 태양광사업, 방위산업, 석유화학 등은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향후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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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두산그룹(이하 두산)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자체적인 기록을 감안하면 110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대기업이다.박승직 상점에서 출발해 맥주, 유리, 식품 등 소비재로 성장했지만 사업구조를 인프라지원(Infrastructure Support)으로 변환했지만 미완의 완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른 대기업과 달리 외환위기 이전에 사업악화로 인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사업변환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할 수 있었다.2001년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면서 소비재 관련 계열사를 정리했고 인프라 관련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그룹의 체질을 바꿨다.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비교 ◈ 두산엔진이 가장 좋은 기업으로 평가 받아두산의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간판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아니라 두산엔진이다. 두산엔진도 두산중공업의 엔진사업부에서 출발했지만 세계 2위의 엔진개발업체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저조하다.두산엔진이 두산중공업에 비해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핵심기술을 보유했다는 측면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두산인프라코어도 건설기계, 공작기계, 디젤엔진 등의 영역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은 연구개발, 제조 부문의 엔지니어들에게 좋은 직장이라고 볼 수 있다.이들 기업은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으로 기술자가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 ㈜두산은 이익에 비해 부채가 과다하고 사업도 명확하지 않아반면에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두산은 사업부문이 복잡하고 관련 계열사들의 영업/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는 있지만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는 못하다.업력이나 그룹의 모체로서 역할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자기계발, 성장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의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매출규모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돈이 되는 사업을 펼치려고 노력은 하지만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독립기업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관리나 영업/마케팅 직무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구직자에게 적합하다. 관련 직무라고 하더라도 두산이 아니라 다른 그룹의 동종 계열사와 비교하면 특화된 장점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 두산밥캣 상장으로 재무구조 개선 추진하지만 의도한 목표 달성 여부는 불투명구직자의 입장에서는 1~3년의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5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이나 계열사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야 한다.두산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건설 붐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냈지만 인프라 관련 시장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의 중장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밥캣의 저주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프라관련 사업이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산이 두산밥캣을 상장시켜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지만 인프라 관련 시장이 다시 호황을 맞지 않는 이상 의도한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일부 증권전문가들이 2016년 주목을 받고 있는 IPO건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무상증자까지 단행하고 있지만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두산은 중앙대학교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2016년 3월 4세 경영을 시작했지만 아직 후계자의 능력이 검증되지는 않았다.두산의 기업문화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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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대그룹에 속했다가 분리된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 현대중공업그룹(이하 현대중공업), 새로운 현대그룹(이하 현대그룹)을 범현대가 그룹으로 통칭한다.범현대가그룹은 한때 국내 최고 재벌그룹으로 명성이 자자했지만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의 사망 이후 후계승계 문제가 발생해 그룹이 분할되면서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삼성이 과감한 혁신과 IT산업열풍을 활용해 급격하게 성장할 때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약진했고 반면 현대는 침몰했다.실제로는 사업이 너무 다른 그룹을 과거 현대그룹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왔다고 범현대가로 부르는 것 자체가 모순일지도 모르지만 기업문화가 유사하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비교 ◈ 가장 점수가 낮았던 현대상선은 구조조정 회오리 피해가지 못해2013년 1월 범현대가그룹 중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등 6개 기업을 평가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자동차산업의 활성화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현대제철과 현대상선은 6개 기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적통을 이어 받았고 대북사업을 주도해 인지도는 높지만 해운업의 부진, 대북사업으로 인한 손실, 명확한 리더십의 부재 등으로 앞길이 험난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2016년 4월 현재 난파선이 됐다.현대상선이 부실하게 된 것은 경영을 잘못한 것도 있지만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등의 물류를 잃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 ◈ 현대자동차도 미래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래는 불투명현대자동차는 현재 한국의 수출을 이끌고 있는 3대 산업, 즉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에 포함돼 있다. 증권사들이 차화정이라는 말을 만들었지만 실속은 전혀 없는 용어로 전락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품질문제로 고전을 하다가 2000년대 들어 일본업체들이 엔고로 주춤하는 사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약하고 있다.수출 다변화를 위해 유럽, 러시아, 중국, 인도, 중남미 등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 등의 경제불황으로 매출이 변변치 못한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하지만 국내에서 국내소비자 역차별, 품질문제, 전기자동차 등 미래기술 확보에 애로 등으로 미래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 모두 인지도는 높지만 사양산업에 속해현대건설도 현대그룹 위기 이후 주인 없이 유랑하다가 현대차에 인수됐지만 국내 대표적인 건설업체로 인지도가 높고 해외사업부문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그러나 국내 건설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단순 토목위주의 사업구조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 좋은 직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현대중공업도 다수의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지만 조선, 플랜트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다만 조선업이 불황으로 접어들었고 2013년 1월 기준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해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했을 정도로 미래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다.2016년 4월 현재 조선업의 불황이 오래 지속되고 믿었던 해양플랜트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현대중공업도 현대상선과 마찬가지 신세로 전락했다.전체적으로 보면 범현대가그룹도 관련 계열사의 숫자에 비해 구직자에게 우량기업이나 초우량기업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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