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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보다는 직원과 소비자를 우선해도 주주배당은 40년간 확대존슨&존슨(Johnson & Johnson)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1982년 발생한 타이레놀 독극물 사건의 대처방법 때문이다. 기업의 책임이 아니지만 7명이 사망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하자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출시된 모든 제품을 회수했다.경영진은 ‘투명성이 최선의 정책(Transparency is the best policy)’이라고 판단을 했고 제조과정을 언론에 공개했다.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독극물을 다시 넣지 못하도록 캡슐로 된 약을 알약으로 다시 출시했다. 이후 매출은 급증했고 신뢰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도 남 다르다. 대부분의 미국기업이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존슨&존슨 은 소비자, 종업원, 지역사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주주를 맨 나중으로 뒀다.주주에 대한 고려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면 주주는 자연스럽게 배려된다는 의미이다. 이런 의도는 적중해 지난 40년 이상 주주배당을 전년도에 비해 더 지급한 유일한 미국 기업이 됐다. ◈ 경영진이 윤리경영을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직원도 쉽게 동참존슨&존슨 은 다른 글로벌 기업이 구호로만 윤리경영을 외치는 것과는 달리 윤리경영 실행 정도를 업적평가에 포함시키고 임금인상에도 반영한다.직원이 경영자를 평가하는 소위 말하는 360도 평가가 있기 때문에 경영진이 윤리경영을 강조해도 직원이 느끼는 압박감은 크지 않다.직원들은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서 윤리규범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한국의 기업과는 정반대 상황이다.윤리경영이 제대로 실천되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니저급의 지역별 모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에서 거래 관계에서 발생한 윤리문제를 공유하면서 윤리경영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국가별 법 제도와 사회관습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 글로벌 가치기준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 선도적 조치를 취한다. 일부 글로벌 기업이 국가별 법체계의 허점을 악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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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의 윤리규범은 간결하고 쉽게 되어 있어 다른 기업의 윤리경영 규범을 정하는데 모범이 되고 있다.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세계 공동체와 주주로 구분해 개별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제시했다. ◈ 협력업체에 정당한 이익을 제공하고 직원을 가족으로 배려첫째, 고객에 대한 책임으로는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또한 고객의 주문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 관계 사업자인 협력업체에게 정당한 이익(a fair profit)을 보장한다. 국내 기업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문이 ‘적정한 가격’과 ‘협력업체에 대한 정당한 이익을 보장’이라고 본다.소비자에게 유용하지도 않는 기능과 서비스를 포함해 교묘하게 가격을 부풀리는 것이 국내 기업의 가격정책이기 때문이다.그리고 협력업체에 대한 정당한 이익이 아니라 ‘슈퍼 갑’의 지위를 남용해 협력업체의 이익을 착취하는 것이 국내 대기업의 경영전략이다.둘째, 임직원에 대한 책임도 국내기업이 고민하지 않은 요소투성이다. 인간을 존중하고 개인의 가치를 인정해 적절한 대우를 해 준다.직원을 ‘머슴’이라고 여기는 기업주가 대부분인 한국기업에서 인간존중이라는 것은 립 서비스(lip service)에 불과하다.직원이 가족에 대해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것은 직원가족도 직원과 마찬가지로 대우하겠다는 의지이다.자유로운 의사소통 분위기와 채널의 확보, 공정한 인사정책, 우수한 직원과 경영진을 확보한다는 국내기업의 미션(mission)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다. ◈ 세금을 정당하게 내고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셋째, 지역사회나 세계공동체에 대한 책임도 국내기업이 따라가기 어려운 마인드를 가졌다.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고 사회와 국가가 정상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절한 세금을 내겠다는 의지를 가졌다.‘어떻게 하면 세금을 적게 낼까?’, 혹은 ‘탈세를 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는 기업주들이 한번쯤 귀담아 들어야 하는 내용이다.기업이 가진 자원, 즉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사회의 발전, 건강, 교육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한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든 시설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호한다. 자연환경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동자산이라고 생각한다.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트럭에 화물을 과적해 도로를 망치고 골재채취를 위해 산을 무너뜨리고 강바닥을 파 내는 행위 등을 일상적으로 행하는 기업이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다. ◈ 1943년에 '우리의 신조'를 만들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일찍 눈 떠넷째, 주주에 대한 책임도 단순한 이익추구와는 다르다. 건전한 이익(a sound profit)을 올려 정당한 이익배당(a fair return)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일반적인 미국기업이나 한국기업이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과 대비가 된다.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역경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도 주주에 대한 책임을 봤다.직원들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고, 새로운 설비를 제공한다. 무조건 일만 열심히 하라고 하는 국내기업과는 차별이 된다.Johnson & Johnson은 1943년부터 사회구성원으로서 기업이 준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명시한 ‘우리의 신조(credo)’를 만들었다.1979년 1차 수정을 하면서 ‘환경보전’에 대한 책임을 포함시켰고, 1987년 2차 수정 내용에 양성평등과 직원이 가족에 대한 책임을 포함시켰다. 국내기업은 아직도 윤리경영 걸음마 수준인데 이미 73년 전에 이런 사고를 했다는 것이 놀랍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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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의 모범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존슨&존슨(Johnson & Johnson)의 윤리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Our Credo’를 보도록 하자. ▲Johnson & Johnson의 ‘Our Credo’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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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9유한양행그룹(이하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가 1926년 설립한 ㈜유한양행을 모태로 하고 있다. 유일한 박사는 국내 최초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해 자신의 지분 중 54%를 종업원에게 넘겼으며, 유언을 통해 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하고 기업의 투명 경영을 실천해온 선구자이다.유한양행은 창업자의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업 인지도를 쌓아 왔지만, 최근 들어 비자금 조성 및 약국 리베이트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정도경영, 투명경영, 직원존중, 그리고 거짓말과 과욕을 경계한 창업주의 뜻에 어긋나는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유한양행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유한양행은 국내 7개, 해외1개, 총 8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배기업, 종속기업, 관계기업, 공동기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유한양행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배기업은 ㈜유한양행으로 창업주 유일한 회장이 1926년 설립했다.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수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유한양행을 평가했다.종속기업은 유한화학, 유한메디카 등이 있다. 유한화학은 1980년 설립한 유한화학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04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의약품, 의약품원료, 정밀화학제품, 동물약품, 사료 등을 제조∙판매한다.유한메디카는 1982년 유한스미스크라인으로 출발해 1990년 유경메디카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98년 유한큐후드를 흡수 합병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완제의약품 제조업체로 주로 구충제, 위궤양치료제, 관절염치료제, 잇몸질환치료제, 영양제, 칼슘, 철분제등을 취급하고 있다.관계기업은 유유칼믹이 있다. 유유칼믹은 1988년 설립했으며, 1990년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비누, 방향제, 세정제등 환경위생용품을 판매하는 도매업체이다.공동기업은 유한킴벌리, 유한크로락스, 한국얀센 등이 있다. 유한킴벌리는 외국인 투자촉진법상 합작회사로 1970년 미국 킴벌리(Kimberly-Clark Corporation, KCC)와 유한양행이 각각 70:30으로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미용티슈, 병원용품, 디지털날염, 실버제품 등 위생용품과 건강용품을 제조∙판매한다.유한크로락스는 1975년 설립한 코락스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세정제, 살균세척제, 살균제, 소독제, 표백제 등 가정용, 공중위생용 세정제와 살균제 등을 제조∙판매한다.한국얀센은 의약품 제조∙판매를 위해 1983년 미국의 존슨&존슨(Johnson & Johnson)과 유한 양행이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했으며, 진통제, 해열제, 소화제, 면역억제제, 항암제 등 완제 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유한킴벌리, 한국얀센을 평가했다. ◇ 창업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인재상유한양행은 사회고위 지도층 인사의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제대로 실천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1926년 설립한 이후 1939년 종업원 지주제를 최초로 실시한 기업이다.또한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건강향상에 기여하는 우수 의약품의 생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성실한 납세,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등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다.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체제를 확립해 종업원의 능력에 따라 최고 경영자가 될 수 있도록 능력과 연공의 조화, 합리적이고 공정한 승진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간존중을 인사원칙으로 하고 있다.유한의 인재상은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유한인의 덕목인 신의, 성실, 정직을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과 긍정적인 사고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둘째, 조직의 공동목표 및 팀웍을 위해 패기와 불굴의 의지로 노력하는 투철한 목표의식과 적극적인 자세를 소유한 사람이다. 셋째,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 맞서는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마인드를 소유한 사람이다.유한양행은 가치실현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임직원을 위한 평생학습의 기회뿐만 아니라 리더양성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선택형 상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으로는 조직활성화 교육, 직무전문교육, 리더십 & Management 교육, Global 교육 등이 있다.조직활성화 교육은 창의와 열린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기업문화 및 핵심가치 과정, 조직개발 및 소통 워크샵과정, 사내특강, 교양 및 인문학 등 자기계발 과정이 있다. 직무전문교육은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MBA과정, 석∙박사과정, 직무전략과정, 직무별 전문가 및 기본과정, 기술자격과정, 직무리더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리더십&Management교육은 임직원의 리더십과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과정으로 임직원 리더십 & Management과정, AMP과정, 고위정책과정, 워크샵 & 세미나과정, 승진자과정, 초임자 입문과정이 있다.Global교육은 직원의 글로벌 능력배양을 위한 과정으로 화상, 전화, 학원, 온라인을 통한 외국어 과정, 해외 및 전문기관의 어학연수과정, 이문화 체험 및 매너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집체교육, 온라인 및 모바일 교육, 사내강좌, 1:1강좌, 국내외파견 등으로 진행된다. ◇ 창업자의 좋은 이미지가 기업평가에 가장 큰 영향 미쳐▲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유한양행의 CEO이미지와 마인드의 점수가 국내 다른 대기업보다 높은 것은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인지도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제외하고 CEO 이미지/마인드 차원에서 8점을 받은 경영인은 없다.CEO이미지와 창업주의 높은 인품으로 인해 직원들의 프라이드도 높은 편이고 결과적으로 기업문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기업은 ㈜유한양행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성장성에서 8점을 받았으며, 경쟁력이나 브랜드 이미지도 성장성 못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중견기업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우량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유한킴벌리와 한국얀센은 외국투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의 관련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CEO 이미지/마인드, 프라이드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한킴벌리는 윤리경영, 기업문화, 자기계발/교육, 성장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적으로 ㈜유한양행보다 열등한 평가를 받았다.한국얀센은 전문가들이 아니면 유한양행과 관련된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고, 매출이 급감해 성장성에서 3점을 받았고, 윤리경영, 기업문화, 자기계발/교육 등에서도 4점으로 낙제점을 기록했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보면 ㈜유한양행 평균근속연수는 10년 4개월 평균급여액은 6300만원이다. 남성의 평균 연봉은 6800만원으로 업계 평균연봉 4800만원보다 훨씬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4400만원으로 업계 평균수준과 비슷한 연봉을 받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위생용품 및 건강용품 제조업체로 대졸초임은 4000만원, 17년 차 부장의 경우 7000만원선이다.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한국얀센의 대졸 초임은 2010년 기준 4600만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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