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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 노동자와 자본가라는 계급이 생겨났다. 노동자는 자신의 육체적 노동을 판매해 자본가로부터 급여를 받아 생활해야 한다.노동자가 더 많은 임금을 받으려면 튼튼한 신체로 장시간 힘든 노동을 감내하거나 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노동시장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입장 차이는 명확하다. 자본가는 양질의 노동자를 저렴하게 고용하길 원하고 노동자는 적절한 수준의 근로시간을 제공하고 양질의 삶을 보장받을 급여를 받고자 한다.자본가가 노동자의 요구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기계를 도입하고 기계는 노동자로부터 기술 습득의 기회를 빼앗는다. 지난 200년 동안 극한의 투쟁이 일상화된 노동쟁의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다.우리나라는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해주는 평생직장 개념이 일상화된 사회였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혼란이 가증됐다.일상적인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이 사라지며 평생직업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지만 아직 정착되지는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에 관련된 이슈를 파악해보자. ◇ 업무 만족도·사회적 평판이 낮으면 급여 높아도 나쁜 직장평생직장은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초중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선택하고 60세 정년까지 근무하는 일자리다. 정년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을 제외하면 평생직장조차도 사회적 합의에 따라 유지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가 평생직장을 외치고 있을 당시에도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기업은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필요하면 사람을 고용하고 일이 사라지면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이 당연한 고용정책이다. 고용보험이나 사회복지제도가 잘 정비돼 있어서 근로자도 안정적인 고용보장에 대한 욕심이 많지 않았다.그렇다고 모든 근로자가 부평초(浮萍草)처럼 평생을 이런저런 회사로 떠돌아다니며 근무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경영이 불안정한 중소벤처기업보다 역사가 길고 사업이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선호한다.평범한 인간으로 당연한 선택이지만 평생직장을 찾기란 쉽지 않다. 평생직장은 자신의 성격과 적성, 업무 성취감(satisfaction), 입사 시험과 같은 전형 방법, 급여의 수준,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사회적 평판(reputation) 등의 기준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어떤 기업이든 영위하는 사업의 특성이 있으므로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야 한다. 내성적인 사람은 영업이나 마케팅 업무가 적합하지 않고 외향적인 사람이 연구개발 업무를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업무에 대한 성취감은 얼마나 적성에 맞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고 해도 업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인간은 감정이 없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행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만족감을 얻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직장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 되기 때문이다. 서류 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의 전형 방법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다.정말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해도 연봉, 복리후생, 근무시간 등에 대한 고민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연봉은 국가의 경제 상황, 기업의 경영실적, 업무의 난이도, 지원자의 역량과 성과 등에 따라 결정된다.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의 급여는 시대에 따라 우열이 갈라지는 편이다.급여를 많이 주고 사회 구성원 누구나 알만한 기업이 반드시 좋은 회사인 것은 아니다.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지, 법규와 질서를 준수하는지, 환경을 보호하는지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행하는지도 평가해야 한다.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파괴하거나 일탈행위로 돈을 버는 기업은 사업을 오래 영위하기도 어렵지만 좋은 사회적 평판을 얻기란 불가능하다.공동체 구성원들이 나쁜 기업이라고 손가락질하면 아무리 많은 급여를 받아도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당연하게 바람직하지 않은 직장이라고 봐야 한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의 선택 기준과 사회적 합의 [출처=iNIS]◇ 성인이 된 후 100세까지 이어갈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20세기 말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평생직업이라는 용어가 인구에 회자(膾炙)되기 시작했다.컴퓨터와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상식을 넘어선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일자리가 넘쳐나면서 바람직한 근로자에 대한 요구조건도 달라졌다.단순히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조직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전문성과 창의성이 유능한 직장인이 갖춰야 할 요건에 포함됐다. 평생직장이 사라지며 서양인들처럼 3~4회 이상 직장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며 평생 꾸려나갈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감도 한몫했다.평생직업은 하나의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죽을 때까지 이어갈 수 있어야 합당하다. 직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한 직업이 등장하며 여러 가지 직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N잡러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직업은 사회 요구나 기술의 발전과 같은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생애를 겪게 된다.즉 100년 이상 영원하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다. 또한 어떤 직업은 채 10년도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진다. 평범한 일반인이 직업의 수명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라고 예측의 정확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평생직업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면 능력에 대한 냉철한 판단, 현재와 미래 고용 시장의 현황, 지식과 경험의 축적 가능성, 노년에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삶의 영위 가능성 등이 대표적이다.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은 인생의 대부분을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므로 평생직장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출중한 실력을 갖추기란 어렵다.직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지식과 경험 혹은 학벌을 갖춰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는 모든 사람이 쟁취하고자 하는 직업이지만 미래에는 사라질 직업이라면 도전할 필요가 없다.21세기 들어 의학 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노년이 자연스럽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과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노년의 삶은 고단한 인생의 끝자락에 불과하게 된다.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하더라고 사회 참여가 어려워 고립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면 행복을 느낄 기회가 사라진다.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삶의 영위가 가능한지도 평생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흔히 ‘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이 있다. 인생도 이러한 판단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 사리사욕이 난무해 존경받는 어른이 없는 현실에 개탄산업혁명 이후 지난 200년 동안 노동자는 자본가가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유 자본을 축적할 정도로 많은 급여를 받기는 어려웠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데 일반 노동자가 기업이 원하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도 쉽지 않다.평생직장과 달리 평생직업은 새로운 기술의 변화나 사회 현상을 적극 수용해야 지속가능성이 보장된다. 평생직업은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장이 되는 직업 △자신이 배운 지식과 쌓아온 경험이 도움이 되는 직업 △살아온 인생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공동체와 공존공생할 수 있는 직업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직업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의사나 법률가도 이러한 범주에 포함되는지 의문이다. 의사만 하더라도 자격증을 받을 당시에 읊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준수하며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의무보다 돈벌이에 더 급급하고 윤리조차 저버리는 의사가 넘쳐난다.법률가는 사회의 정의와 공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법률시장은 뇌물과 야합이 난무한 ‘도떼기시장’이라고 평가받는다.사법 정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해타산(利害打算)에 따라 양심을 팔거나 진실을 은폐하는데 앞장서는 법률가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비등하지만 사라지지 않는다.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사회에 존경할만한 어른이 없다’는 말을 한다. 성직자나 교수와 같이 부정부패나 일탈행위와 관련성이 낮은 직업군에서도 사회적 존경을 받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성별이나 연령대를 넘어 ‘좋은 삶을 살았다’거나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고 지목할만한 사회 지도자도 없다.디지털 사회는 아날로그 사회에 달리 기술이 급변하고 사회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유능하기는커녕 인간적인 존경심조차 불러일으킬 지식인이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크나큰 불행이다.공동체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지는 않더라도 공동체에 혼란을 초래하고 갈등을 부추겨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챙기는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단죄가 필요하다. 건전한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확산시켜야 할 시점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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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堡壘)라고 불리는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 아젠다(agenda)를 설정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권력과 야합하거나 소수 기득권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우리 사회는 가치관의 혼란과 다양한 집단 간의 갈등으로 분열됐다. 언론은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보다 이른바 ‘편 가르기’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시도했다. 또한 자기검열을 통해 사회 고통을 외면하고 진실 알리기를 주저해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다.1988년 창간해 37년의 역사를 지닌 학생신문(발행인 임영자)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 ‘5200만 국민을 평생학습자로 육성’하자는 비전을 정립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기치를 내걸었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미션과 경영방침, 중장기 경영전략, 핵심 역량, 핵심 가치를 공개하며 청사진을 펼쳤다.▲ 학생신문의 비전과 미션, 경영방침과 경영전략 소개 [출처=iNIS]◇ 학생에 대한 개념 재정립 및 평생학습 혁신의 방법 제시일반적으로 학생(學生)은 ‘학교에 다니며 교육을 받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를 포함한다. 학생신문도 그동안 이러한 정의에 따라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언론에 대한 바른 이해를 확산하고 우수 언론 인재를 양성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왔다.하지만 학교를 초중고교나 대학교와 같은 공식 교육기관을 넘어 사설 학원, 평생교육원, 기타 교육기관이나 단체까지 확장한다면 학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를 사는 인간’이 해당된다. 즉 기존의 학생 개념에서 미취학 아동,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은퇴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학생신문은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편집의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신문’이며 우리나라는 1912년 숭실대가 창간한 ‘숭대시보(崇大時報)’가 최초의 대학신문이다. 1945년 이후 대학신문이 줄줄이 만들어지고 1990년 이후에는 고등학교에서도 자체 신문을 발간하는 사례가 늘어났다.학생신문이 창간된 1988년은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해이고 역사적으로 국가적 위상이 도약하는 시기였다. 1987년 6·10 시민항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확산과 실천은 시대적 소명이었으므로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건전한 언론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였다.언론의 사회적 책임은 권력을 감시하고 진실을 보도하는 수준을 넘어 민주적 소양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단계까지 도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2025년 11월 새로운 역사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리며 △진실을 향한 열정 △소통과 공감의 장 △새로운 도전과 혁신 △성장을 위한 동반자 등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재정돈했다.‘학생신문’이라는 제호가 고지식하고 시대에 맞지 않다는 일부 우려와 달리 디지털 사회, 100세 시대, 글로벌 시대 등을 살아가야 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고 통합하는 최적의 도구라고 확신한다.나이와 직업을 떠나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갖춘 학생,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언제·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장소, 정형화된 교과서와 텍스트(text)와 더불어 형식을 파괴한 콘텐츠(content)가 필요한 세상이다.모든 학생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행위는 제도권에 소속된 학교나 교사만의 임무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은 명백하다.중국 고전 예기(禮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강조한다. 누구나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 사회가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 ‘5200만 국민을 평생학습자로 육성’하겠다는 비전 달성위해 매진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며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우리나라는 10년은커녕 1년도 유지하지 못하는 교육정책이 난무한다. 농사를 짓는 것도 1년의 계획이 필요하고 10년 계획을 세우고 나무를 심으라고 했는데 하물며 올바른 인재를 육성하는데 100년이 길다고 보기는 어렵다.학생신문은 학생이라는 개념을 재정립하고 학교의 범위를 확장하며 오랫동안 올바른 비전을 고민했다. 평생학습이라는 단어를 적용하면 5200만 명의 모든 국민이 학생신문의 독자이고 주요 이해관계자라고 봐야 한다. 중요한 점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미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이다.학생신문은 미션을 △이해관계자 공감대 형성 △교학상장 토대 구축 △풍부한 교육 교재 개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확충 등으로 확정했다.이해관계자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과 같은 정부기관, 학교·교사·학생·학부모·시민단체·교육 관련 이익단체 등을 망라한다. 교학상장은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의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풍부한 교재는 전 연령대의 학습자가 자신이 수립한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적화된 콘텐츠를 이해관계자가 개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특히 다양한 디바이스(device)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적합한 학습 방법을 홍보하고 전파하는 것이 필요하다.사회적 자본은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한 전제 요건이며 사회 전반에 걸쳐 신뢰와 규범, 네트워크를 건설해야 한다. 시민 스스로 참여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가치다. 미국과 서유럽 강대국이 수백 년 동안 동양를 지배하며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경영방침은 △성과 중심의 사업 △현장 중심의 조직 △역량 중심의 인사 △실적 중심의 평가 등으로 정했다. 우리나라 공조직과 사조직 모두 정실주의, 형식주의, 관료주의, 연고주의 등과 같은 구시대적 폐습에 젖어 있어 대대적 혁신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회적 이슈를 극복해 바람직한 조직의 역할 모델(role model)을 만들고자 노력하려고 한다. ◇ 핵심 역량과 가치를 추구하며 평생학습 기반 구축이 성과 목표지난 37년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신문의 핵심 가치와 역량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선진국의 교육기관은 △서비스 마인드 △상호호혜(相互互惠) △고결성(integrity)이라는 가치를 지향한다.서비스 마인드는 교육의 수혜자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하는데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지키지 못한 핵심 가치라고 봐야 한다.상호호혜는 미션에 포함된 교학상장과 일맥상통하는 가치이며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학습 내용과 모델을 만들어야 달성할 수 있다. 고결성은 정직과 신뢰를 넘어 자부심과 품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조직을 조화롭게 끌고 갈 핵심 역량은 △고객 제일주의 △사회 가치에 기반한 교육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 우선 △전문가 우대로 조직경쟁력 강화 △핵심 업무의 아웃소싱 확대 △공정한 평가와 기회 제공 등이라고 판단했다.고객 제일주의는 서비스 마인드에서 출발하며 고객은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지칭한다. 사회 가치는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현할 공정·정의·신뢰·소통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해관계자를 배려한다는 목표는 조직이 외부 지형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전문가를 우대해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고 핵심 업무의 아웃소싱으로 민첩성(agility)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는 석·박사 학위나 자격증의 유무가 아니라 사회 가치의 존중과 실천에 가중치를 부여해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정한 평가와 기회 제공은 선진 조직으로 발돋움하려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요건에 해당된다.중장기 경영전략은 △평생교육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 △전 국민의 역량 강화로 경제 활성화 추구 △시장 수요를 충족할 우수 콘텐츠 개발 △건전한 재무구조 달성 및 성과주의 정착 등이 핵심이다.우리 정부가 오래전부터 평생교육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성과는 초라할 정도로 미미한 편이다. 교육의 핵심인 내용(content), 장소(place), 방법(method) 등의 혁신을 통해 인재(people) 혁신을 달성할 방침이다,정치보다 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려면 전 국민의 역량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믿는다.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양극화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유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 공교육이 철 지난 교과서와 내용을 혁신하지 못한 현실을 타개할 방안을 찾고자 노력할 방침이다.학생신문도 기업이므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달성하고 성과주의로 조직의 효율성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교육 시장의 니즈(needs)에 즉 대응하며 사업을 펼친다면 재원 마련은 용이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비정부기구(NGO)조차도 조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명확하다.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 즉 수혜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5200만 국민을 평생학습자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모든 국민과 이해관계자가 적극 동참한다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활성화된 대한민국으로 도약이 가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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