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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는 강훈식 비서실장 [출처=iNIS]호남향우회총엽합회(회장 최순모)는 2025년 11월2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회 및 화합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독하고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다수 여야 정치인이 참석했다.지방정부의 대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많은 기초자치단체장도 자리를 빛냈다.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 협약식 등 고향 발전을 위한 호남인의 애향심을 결집하는 이벤트가 포함되며 행사의 의미가 더해졌다.1988년 창간돼 37년의 역사를 가진 학생신문(회장 엄영자)은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최순모 회장을 만나 총회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출향민의 유대강화에 머물고 있는 다른 향우회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시민단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 것도 인터뷰를 적극 진행한 이유다. ◇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조직 구축 노력최 회장은 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동서화합상생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재명정부의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호남향우회장으로서 호남의 발전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화합, 동반성장, 지역소멸 과제 해결 등의 국가 아젠다(agenda)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회장에게 정기 총회와 향후 활동 방향 등에 관해 질문했다.- 지난 11월22일 총회를 간단하게 정리하면.“호남향우회 정기 총회를 개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정치인이 축하해주고 전국에서 1만 명에 가까운 회원이 참석하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다. 향우회의 저력을 확인하며 단합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2024년 11월2일 대구에서 개최한 행사와 차이점은.“대구두류공원에서 영호남인이 함께 하는 화합 행사를 가졌다. 우리 사회는 세대·젠더·지역·노사·빈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영호남이 솔선수범해 먼저 지역 갈등부터 해소하자는 의도에서 모여 화합의 단초를 마련했다.” - 이번 총회를 준비하면서 초점을 맞췄던 포인트는.“그동안 지역별로 향우회가 운영되다 보니 전국적인 연대 의식이 부족했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가급적 많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전국광역시도연합회 회장단과 준비위원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노력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출처=iNIS]- 여야 정치인 모두가 참석했는데.“호남향우회라고 해도 호남 출신 정치인만 참석하기보다 국민 화합 차원에서 여야 정치인을 초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다행스럽게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뿐 아니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에서도 동참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치단체장을 초청한 이유는.“광역자치단체장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했으며 다수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자리를 빛냈다. 호남은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어서 향우회와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 행사 이후의 활동 계획은.“향우회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전국적인 조직강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발굴, 고향 소득 증대 사업 전개, 건강한 고향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이 필요한 과제가 많은데.“그렇다. 호남이 소멸위험에 처해졌다는 얘기는 20년 동안 회자(膾炙)됐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제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 합심해서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 향우회가 가교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 지역균형발전은 지방시대위원회의 핵심 사업인데.“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관련 정책을 조정한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5극 3특’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기간 동서화합상생발전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향우회의 역할을 찾을 방침이다.” - 향우회가 친목 단체인데 정책연구가 가능한지.“일반적인 향우회는 친목 단체에 머물러 있는데 호남향우회는 2024년 4월 자체 씽크탱크인 호남발전연구원(원장 이상구)을 발족해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지역소멸 대응이나 균형발전에 관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해외 사례도 공부하며 대안을 찾고 있다. 정부나 학자와는 다른 관점에서 좋은 연구 결과물을 세상을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 호남발전연구원에 대해 설명하면.“호남발전연구원은 김대중정부부터 국가정책을 연구한 이상구 박사가 이끌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이나 해외 국가의 정책에 관한 연구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는 집단지성을 결집하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한다.” - 호남이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지역소멸은 호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 충청, 강원 등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과제다. 다만 호남은 영남에 비해 산업화에서 소외됐고 농어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산업화에 뒤처졌지만 정보화 흐름에는 보조를 맞춰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정보화시대에 어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지.“정보화 시대에는 대규모 자본 투자나 인재의 밀집도보다 소수 우수 인재의 네트워크,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확보, 지식의 고도화 등으로 발전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밀집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뉴욕과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한적한 시골에서 인재를 유치해 성공한 모델이다.” - 호남의 정치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호남은 아직 ‘공천이 당선이다’라는 등식이 유지되는 지역이다. 단체장이나 의원 모두 치열한 개혁보다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단순히 자리를 탐내는 정치인보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의지를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 호남 지자체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말하면.“대다수 공무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방자치 30년 동안 호남이 발전은커녕 낙후되어가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본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패배주의에 머물지 말고 과감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혁신에 동참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 및 화합 한마당 축제 [출처=iNIS]- 향우회 소식지를 차별화할 전략은.“일반적으로 향우회 소식지는 회원의 동정을 전한다. 우리는 단순 동정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 현안을 토론하고 해외 선진국의 정책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정책 전문지를 내고자 하는 것이다.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지역 정치인의 정책을 평가하고 공무원의 활약상도 소개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싶다.”- 이재명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소멸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수용할 데이터센터 건설, 신재생에너지 확보, 창의적 인재 육성 등은 호남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 향우회장으로 각오를 다진다면.“세계적인 석학들은 20세기는 반목과 갈등의 시기였다면 21세기는 공감과 화합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호남향우회는 호남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호남향우회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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