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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된 영원무역의 주요 사업은 의류 등 제품 OEM 생산 및 수출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아웃도어 의류·용품 △자전거·스포츠 용품 등이 있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Inc)의 국내 유통 기업이기도 하다.2024년 라이선스 계약 변경으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브랜드 상표권은 2032년까지 연장됐다. 영원아웃도어의 양대 주주는 영원무역홀딩스와 골드윈이다. 한편 2025년 1월1일부터 스키복 및 보드복 브랜드인 골드윈의 라이센스는 해지됐다.영원무역은 한국 본사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장으로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인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스위스 △포르투갈 △미국 △엘살바도르 △뉴질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영원무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영원무역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영원무역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경영 비전 및 추진방향 수립... 2023년 부채총계 1조7091억 원으로 부채율 33.33%영원무역은 기업의 핵심가치인 H.E.A.R.T에 기반해 ESG 비전 및 철학을 수립했다. 핵심가치(H.E.A.R.T)는 △HONESTY&INTEGRITY(정직함&진실성) △EXCELLENCE(탁월함) △AGILITY(민첩함) △RESPONSIBILITY(책임감) △TOGETHER(함께로) 수립했다.ESG 비전과 철학은 ‘안전한 근무환경, 환경적 지속가능성,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들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로 밝혔다.3대 추진방향은 △ESG 경영체계 구축 △ESG 역량강화 및 지속가능경영시스템 고도화 △ESG 내재화를 통한 글로벌경영 선도로 각 영역에 따른 중점과제를 설정했다.2024년 3월 기준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7명으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2024년 3월 기준 여성 이사 수는 2명으로 조사됐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10명으로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3년 여성 이사 수는 2명으로 2021년 2명과 비교해 여성 임원의 비율은 변동이 없었다.2021년 3월 ESG 경영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경영과 관련한 이슈 파악과 ESG 경영 추진 방향성 및 과제 점검을 목적으로 한다. 2024년 3월 기준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의 구성원은 총 5명으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2023년 자본총계는 3조5879억 원으로 2021년 2조4342억 원과 비교해 47.40%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1조7091억 원으로 2021년 1조1134억 원과 대비해 53.51% 증가했다. 2023년 부채비율은 33.33%로 2021년 50.00%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액은 3조6043억 원으로 2021년 2조7925억 원과 대비해 29.07%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5330억 원으로 2021년 3343억 원과 비교해 59.46%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2년이 소요된다. ◇ 2023년 여성 임직원 평균 급여액 남성의 87.21%... 2023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최우선 가치로 전 직원의 안전과 보전을 인식하며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경영방침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임명해 각 사업장별 관리감독자와 안전보건관리자를 지정했다고 밝혔다.안전경영 비전은 ‘능동적인 안전보건 예방문화 정착’으로 경영 목표는 ‘직업성 질환 발생률 & 중대재해 비율 ZERO’로 정했다.2025년 달성 목표는 △임직원 안전보건 인식 개선 및 내재화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안전보건 예방정책 수립 △이해관계자별 취약점 파악과 대응방안 마련으로 설정했다.사회공헌 비전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기업’으로 밝혔다. 사회공헌 전략은 △취약계층 지원 △학술 지원 △문화/스포츠 지원으로 수립했다.주요 활동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지원 △진출국가 상생 프로그램 △숙명여대 산학협력 △지역사회 후원/기부 활동 등으로 다양하다.2023년 여성 임직원 평균 급여액은 7500만 원으로 2021년 6100만 원과 비교해 22.95% 인상됐다. 2023년 여성 임직원 평균 급여액은 남성 임직원 평균 급여액인 8600만 원의 87.21%로 2021년 95.31%와 비교해 감소했다.최근 3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1년 12명 △2022년 13명 △2023년 8명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지난 3년간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무했다. 여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후 복귀 비율은 △2021년 67% △2022년 85% △2023년 50%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기부총액은 △2021년 29억 원 △2022년 46억 원 △2023년 39억 원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2021년 0.2% △2022년 0.2% △2023년 0.3%로 집계됐다. 기부액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에 대한 재무적,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한 것으로 사회공헌 투자비용이 포함됐다.영원무역은 2023년 ESG 전략을 수립하며 2023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영원무역홀딩스의 ESG Milestone Report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2년 6월에는 영원무역의 친환경 공단인 KEPZ의 생물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 친환경경영시스템 및 환경경영 구축... 2023년 해외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8만tCO2eq탄소중립·친환경 경영의 4대 방향성은 △온실가스 감축 △환경영향 최소화 △친환경 제품 확대 △환경인식 내재화로 수립했다. 환경 관련 주요 사안은 이사회 혹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논의하여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한다.해외사업장은 친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사업장 내 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환경자문위원회(Environmental Sustainability Council)를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 및 과제 이행 현황의 모니터링, 환경경영 관리 및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베트남 사업장인 YNL은 친환경 Recycle 생산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방글라데시 사업장인 KSL은 폐기물을 활용한 패딩용 충전재 생산을 시작했다.친환경 원자재 및 제품 개발 목표는 △구입 원단의 Recycle 소재 비중 확대 △모든 원단 Scrap의 Recycle화 △친환경 신소재 원단 개발로 정했다.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환경 데이터 보고 범위는 국내 △만리동 △금광동 △명동 사업장과 해외 공장 및 사무소로 밝혔다.최근 3년간 국내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은 △2021년 550tCO2eq △2022년 508tCO2eq △2023년 549tCO2eq으로 근소하게 감소한 후 증가했다.해외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7만7869tCO2eq △2022년 8만4936tCO2eq △2023년 8만1552tCO2eq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2)은 지역 기반과 시장 기반으로 나뉘어 집계됐다. 최근 3년간 해외 지역 기반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5만6892tCO2eq △2022년 6만2116tCO2eq △2023년 5만1430tCO2eq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시장 기반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5만6892tCO2eq △2022년 5만5927tCO2eq △2023년 4만7470tCO2eq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최근 3년간 국내 일반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18.6톤(Ton) △2022년 21.6t △2023년 19.5t로 증가 후 감소했다.지난 3년간 해외 일반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1만3610t △2022년 1만3392t △2023년 1만3606t으로 근소하게 감소 후 증가했다.해외 유해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2029t △2022년 1698t △2023년 2091t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해외 폐기물 처리량은 △2021년 1만2479t △2022년 1만5087t △2023년 1만5615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친환경 원자재로는 △GRS 인증 Recycled Yarn △GRS 인증 Recycled Fiber △GRS 인증 Recycled Chip으로 밝혔다. 지난 3년간 친환경 원자재 조달량은 △2021년 3220t △2022년 4765t △2023년 4454t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최근 3년간 환경 교육을 받은 임직원 수는 △2021년 280명 △2022년 260명 △2023년 300명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환경교육 이수율은 △2021년 90% △2022년 88% △2023년 99%로 집계됐다. ◇ 거버넌스·환경에서 개선사항 적지 않아... 여성육아 휴직자 감소세 및 남성육아 휴직자 전무△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ESG경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두렷한 실적은 없다.경영투명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치표인 사외이사의 구성은 변화가 없다. 양성평등 지료핀 여성임원도 2명으로 차이가 없지만 여성직원의 비율을 고려하면 적은 편이다.2023년 자본총계는 2021년과 비교해 늘렸는데 이는 부채비율을 낯추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사회(Social)=사회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서 관리가능한 위험으로 평가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무해 부정적으로 판단했다.여성의 육아휴직 후 복귀비율도 2022년 85%로 가장 높았고 2023년 50%로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2~0.3%로 낮은 수준이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원자재을 자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최슨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까지 증가하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해 폐기물 발생량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친환경 원자재 조달량은 증가하고 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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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항공여객 및 화물운송의 대한항공,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한진해운, 육상물류를 담당하는 ㈜한진 등으로 구성된 물류전문기업으로 공기업을 제외하면 2012년 기준으로 재계 서열 8위다.한진해운이 한진에서 분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해운의 중요성과 그룹규모 축소를 두려워해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진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한항공도 유류가격, 환율, 경기변동에 민감해 사업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한진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2번째 DNA인 사업(Business)을 제품(product)와 시장(market)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국내물류사업을 개척했지만 고전 중한진의 사업역사는 화려하다. 1969년 한국 최초로 컨테이너운송체계, 1979년 화물운송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1992년 국내 최초로 택배사업을 시작했다.1960~70년대 베트남전쟁 특수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1980~90년대 중동 하역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사업의 성숙기를 거쳤다. 2000년대 들어 IT기술의 발달과 홈쇼핑, 인터넷 쇼핑 등이 활성화되면서 사업환경은 호전되었지만,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 국제물류를 국내와 연결하는 수출입 화물의 항공 및 해상 포워딩부터 국제택배, 창고보관, 통관, 택배 등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통해 물류비 합리화를 위해 노력한다.석유화학 플랜트, 초대형 담수플랜트, 선체 블록, 대형 크레인 등 중물량 운송사업도 한다. 전세계 240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택배사업을 하고, 각국으로 발송된 화물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위치추적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렌터카, 주유소, 인터넷 쇼핑몰에도 진출했다.사업의 글로벌화, 연관분야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정작 국내에서조차 경쟁력을 잃고 시장을 급격하게 잠식당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 택배사업은 국내 어떤 경쟁사보다 뛰어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졌고 사업을 처음 시작했지만 CJ대한통운, 현대택배 등에 밀리고 있다. CJ그룹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더욱 막강한 경쟁력을 가졌고, 현대택배도 관련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수 많은 군소업체까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해상운송, 항공운송, 여객운송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사업적인 면에서 보면 사업포착 능력은 뛰어나지만 마케팅 능력은 입증이 되지 않고 있다. 시장의 개척자로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고, 물류사업 자체가 국가기간 망의 구실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지배력을 확고하게 키우지 못했다. 시장에 대한 자만심이 마케팅역량 강화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최근 3세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는 경영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전술적인 측면만을 부각했지 그룹 차원의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물류업계 모두 어려운 시기 경험 중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유로존 위기 이후 침체된 세계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가간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이 물류업체다. 항공, 해운, 육상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룹 계열사 중 대한항공은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한진해운 등 다른 계열사는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한항공도 정비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빼면 사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룹의 맏형 격인 대한항공은 항공기도입으로 막대한 부채를 짊어지고 있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노선의 영업실적이 저조하다. 국내 여객운송의 경우 저가항공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대한항공도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를 설립해 시장에 뛰어들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수익성을 갉아 먹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동안 알짜 수익을 남겨줬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국제노선도 저가항공사들이 취항을 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해운운송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대한항공보다 더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국내 빅 3 해운사 모두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현대상선은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등 관련그룹과의 경영권 분쟁까지 감당해야 해 더욱 어렵다. 벌크선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STX팬오션은 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에서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진해운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컨테이너 사업의 실적이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의 2013년 경영개선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로 이익구조 개선, 스마트 & 속도감 있는 조직 구현과 인적자원 경쟁력 제고, 도전적∙혁신적 기업문화 추진, 재무구조 안정화,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마케팅과 영업력 강화, 노선 경쟁력 확보, 원가경쟁력 확보,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의 과제를 선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시장에 새로 건조된 선박이 과다 투입되면서 초래된 공급과잉은 한진해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운임단가를 올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卓上空論)에 불과하다.육운, 택배, 하역, 해운, 3자 물류, 창고업 등의 주력으로 하는 ㈜한진도 특별한 장점을 보유하지 못한 물류기업에 불과하다. 체계적인 육상물류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지만 새로운 혁신을 하지 못했다.매출비중을 보면 육운은 축소되고 있으며, 택배는 정체, 하역은 늘어나고 있다. 기타부문으로 렌터카, 창고임대, 국제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으며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진해운이 계열분리를 추진하면서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글로벌 물동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고 주요 비용인 유가가 급락하지 않으면 물류업계의 경영실적이 개선되기 어렵다. 국내 물류업체들은 국내 기업의 물류가 주력인데, 일본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2013년 현재 글로벌 경기동향을 파악해 보면 물류업계에 유리한 환경이 단기간에 조성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원가절감으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는다. ◇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고군분투 중 한진이 국내시장이 포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 중이다. 현재 글로벌 물류시장은 국내 기업이 아니라 해외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다.1위 업체인 DHL이 32%, 2위 업체인 페덱스(Fedex) 27%, 3위 업체인 UPS가 21%, 4위 업체인 TNT가 7% 등 상위 4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7%를 장악하고 있다. 나머지 시장을 두고 많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로컬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1위의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마찬가지 수준이지만 신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나보이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나보이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를 구축해 21세기 신실크로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초기목표와는 달리 추진상황이 더디다. 나보이 프로젝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중앙아시아를 통한 물자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했지만, 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 프로젝트가 ‘사막의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혹평을 내리고 있다. 한진의 경우 1950년대 주한미군의 물자수송, 1960년대 주베트남 한국군과 미군의 물자수송으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번 나보이 프로젝트는 의도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아시아가 자원개발과 지정학적 위치로 중요도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영 체코항공의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됐으며 서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라는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전문가가 더 많다. 90년 역사의 체코항공이라고 하지만 겨우 항공기 20여대의 소규모 항공사에 불과해 시너지(synergy)가 날지 의문이다. 2012년 11월 대한항공이 15년 만에 사우디아리비아 직항을 개설하면서 제 2의 중동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하지만 지역 정세가 불안하다는 점이 우려된다. 한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불가피하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진의 핵심경쟁력(core competency)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한진의 계열사 중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은 찾기 어렵고, 대한항공도 여객운송보다는 항공기 정비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높다. 무조건 취항 도시를 늘리고, 효율성이 낮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글로벌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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