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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 스마트농업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출처=농협중앙회]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 2025년 10월30일(목) 창업농지원센터가 전주에 위치한 국립한국농수산대에서 「스마트농업 우수 영농계획·운영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국립한국농수산대(이하 한농대)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분야의 성공전략과 경험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학교 축제 기간(10월29일~31일)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수기 공모전 대상은 한농대 졸업생 윤지성 씨가 수상했다.윤지성 씨는 「파릇한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한 농업경영인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시설채소 전공을 살려 스마트농업을 구축한 과정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자체 지원과 지역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을 활용해 ‘작지만 강한 스마트농업’을 실현한 점이 주목받았다.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등 총 11편이 입상했다. 수상자에게는 한농대 총장상 및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 명의의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한농대 축제기간 동안 농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제비뽑기! 쌀을 가져가세요’ 이벤트를 통해 농협의 새로운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홍보와 함께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모전 수상작은 책자로 제작돼 한농대 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은 “스마트농업을 계획하거나 운영하는 청년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이번 수상작들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더 많은 청년농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길 기대한다”며 “농협이 추진 중인 보급형 스마트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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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해양 안전사고는 378건으로 '줄'과 '그물'로 초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모, 구명조끼 등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작업위치를 제대로 선정하지 않은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연·근해 어업이 주력인 우리나라 수산업을 실정을 고려하면 어민을 상대로 안전사고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농촌과 마찬가지로 어촌도 고령화, 인력부족 등으로 소멸위험 지역으로 전락했다.해양수산부는 2025년 1월3일부터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어선원안전감독관을 도입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등과 협력해 지원할 방침이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OMS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2020년부터 기강 무너져 윤리경영 부실’ 지적 한해 13건홈페이지에 ESG 경영헌장은 없지만 2021·2022년 ESG 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윤리경영은 윤리헌장·윤리경영 추진 전략·윤리경영 전담조직 등으로 추진 중이다.최근 5년간 경영평가 지적 사항은 △2017년 2개 △2018년 해당 사항 없음 △2019년 3개 △2020년 4개 △2021년 35개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2017년 4등급 △2018년 3등급 △2019년 2등급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2017년 이후 개선되는 평가가 2020년부터 악화된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2021년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907만 원,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121만 원으로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이 정규직 평균 연봉 대비 52.8%에 불과하다. 지난 5년간 징계 건수는 △2016년 2건 △2017년 5건 △2018년 6건 △2019년 3건 △2020년 4건 △2021년 1건 △2022년 9월30일 기준 2건으로 집계됐다. 징계사유는 △음주운전 △성실 의무 위반 △품위 유지 위반 △부선 검사 시 ‘저항값’ 측정 부정적 등이다.사회공헌활동에서 봉사활동 횟수는 △2017년 3회 △2018년 2회 △2019년 3회 △2020년 5회 △2021년 6회로 증가했다. 기부 금액은 △2017년 0원 △2018년 50만 원 △2019년 170만 원 △2020년 562만 원 △2021년 679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455tCO₂eq △2020년 527tCO₂eq △2021년 374tCO₂eq으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26.9% △2020년 28.3% △2021년 34.0%로 상승 중이다.본사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5.2t △2017년 5.4t △2018년 6.0t △2019년 21.6t △2020년 6.3t으로 집계됐다. 2016년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은 41.2t을 기록했다.정규직과 무기계약지 모두 급여가 너무 낮아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급여 수준이나 근무 조건을 고려하면 KOMSA는 ‘신이 가고 싶은 직장’이라 보기 어렵다. 2021년 경영평가에서 윤리경영 분야에서만 13개의 지적사항을 받았고 종합청렴도가 미흡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ESG 경영을 교육하기 위한 교재부터 마련해야 한다.◇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ESG 경영 전략목표 및 전략과제 수립했지만 인식은 낮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ESG 경영비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양교통안전의 동반자’로 정했다. ESG 슬로건은 ‘깨끗한 바다 E, 행복한 바다 S, 투명한 바다 G with KOMSA’로 밝혔다.홈페이지에 ESG 경영헌장은 부재했으며 윤리준법 헌장을 수립해 공개했다. ESG 전략목표는 △깨끗한 해양교통환경 조성 △안전하고 포용적인 사회구현 △신뢰기반 투명경영 확립으로 각 전략목표에 대한 9대 전략과제와 35개 세부 이행과제를 설정했다.ESG 경영 중 경영 부문의 전략과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현 △정보공개 강화 및 이해관계자 소통 활성화로 정했다.ESG 경영 추진 체계로는 2022년 11월 ESG 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경영 관련 추진사항을 심의 및 의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원회 구성원은 비상임이사 2명, 본부장 1명, 본부 실장 전원과 감사실장으로 구성된다.2023년 이사회 임원 수는 총 10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6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임원 수와 비교해 비상임이사 수 5명에서 1명 늘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1명으로 2021년 2명 대비 감소했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19년 2등급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4등급 △2023년 4등급으로 2020년 등급 하향 이후 변동이 없었다.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2023년 자본총계는 428억 원으로 2021년 252억 원과 비교해 69.52%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271억 원으로 2021년 298억 원 대비 9.08% 감소했다. 2023년 부채율은 63.30%로 2021년 118.02%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은 877억 원으로 2021년 643억 원 대비 36.41%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66억 원으로 2021년 26억 원과 비교해 151.19%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4년이 소요된다. ◇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 연봉의 55.25%... 2023년 안전관리 종합등급 3등급ESG 경영 중 사회 부문의 전략 목표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사회구현’이다. 3대 전략과제는 △사회공헌·상생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빈틈없는 재난·안전관리 및 보안체계 확립 △근로자 중심의 인권경영 실현으로 정했다.2023년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261만 원으로 2021년 5907만 원과 대비해 6.00% 증가됐다. 2023년 여성 정규직의 연봉은 5485 만원으로 남성 정규직 연봉인 6389만 원의 85.85% 수준이다.2023년 무기계약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460만 원으로 2021년 3121만원과 대비해 10.85% 증가됐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3136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3695만 원의 84.87%로 높은 수준이나 정규직과 비교해 낮은 금액이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55.25%로 2021년 52.84%와 비교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임금 격차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험요소별 등급에서 작업장 등급은 동기간 3등급으로 변동되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있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전체 사용자 수는 △2019년 25명 △2020년 24명 △2021년 22명 △2022년 34명 △2023년 30명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11명 △2020년 14명 △2021년 17명 △2022년 23명 △2023년 20명으로 2020년 이후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3회 △2020년 5회 △2021년 6회 △2022년 6회 △2023년 9회로 상승세를 보이나 저조한 수준이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170만 원 △2020년 562만 원 △2021년 679만 원 △2022년 1130만 원 △2023년 856만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2030년까지 내항선박 58척 친환경선박 전환 목표... 2023년 녹색제품 구매액 5억 원ESG 경영 중 환경 부문의 전략목표는 ‘깨끗한 해양교통환경 조성’이다. 3대 전략과제는 △해양수산분야 친환경·탄소중립 선도 △친환경·저탄소 환경경영 실천 △친환경·탄소중립 정책사업 강화로 정했다.정부의 ‘2030 한국형 친환경선박 추진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내항선박 58척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2021년 1월부터 민간 부문의 친환경선박 건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최근 3년간 친환경선박 보급지원 척수는 △2021년 3척 △2022년 5척 △2023년 6척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원금액은 △2021년 37억 원 △2022년 60억 원 △2023년 89억 원으로 집계됐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455tonCO₂eq △2020년 527tonCO₂eq △2021년 374tonCO₂eq △2022년 680tonCO₂eq △2023년 656tonCO₂eq으로 2021년 급감한 이후 급증했다.기준 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32.29% △2020년 28.78% △2021년 34.04% △2022년 34.80% △2023년 48.14%로 2020년 감소 후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3억 원 △2020년 2억 원 △2021년 2억 원 △2022년 16억 원 △2023년 5억 원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세를 보인 후 2022년 급증했다.최근 4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27.71톤(t) △2019년 21.60t △2020년 6.38t △2021년 199.42t △2022년 190.16t으로 2021년 급증했다. 2019년 이후 대표사업장 이외의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여성임원의 비율이 하락하며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 부족...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 50% 이상으로 높아△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2년 ESG 운영위원회를 신설했지만 여성임원의 비율 하락, 낮은 종합청렴도 등 전반적인 인식이 낮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공기업은 부실화되면 정부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므로 경영 정상화가 요구될 뿐 아니라 공공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종합청렴도가 4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쉽다. △사회(Social)=사회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사회구현'을 목표로 재난 및 안전을 관리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급여 차이가 너무 큰 점은 개선해야 한다.종합청렴도가 4등급에서 변하지 않는 것처럼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도 3듭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이 50%로 높은 점은 고무적이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사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관리가능한 위험에 속했다. 2021년부터 민간 부문의 친환경선박 건조 자금을 지원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이후 급증해 원인 분석을 통해 줄여야 한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2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2022년 1차 20024년 2차 평가 결과 비교... CEO의 강력한 추진 의지 없므면 ESG 경영 불가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지난 20여 년 동안 육지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해상의 안전사고는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거버넌스(G)는 ESG 헌장부터 보면 2022년과 2024년 모두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중앙정부가 ESG 경영을 도입하라고 독려하기 때문에 마지 못해 ESG 경영을 흉내내고 있기 때문이다.사외이사의 비율은 2022년 55%에서 2024년 60%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반면에 여성임원은 2022년 2명에서 2024년 1명으로 줄어들었다. 보수적인 조직이라 양성평등에 소극적이라고 봐야 한다.부채액은 2022년 298억 원에서 2024년 271억 원으로 축소됐다. 자본금에 비해 부채비율이 낮아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너무 낮으며 개선 노력이 보이지 않아 걱정스럽다. 공기업이 청렴하지 않다는 것은 이해관계자로부터 뇌물이나 편의를 제공받는다는 의미다.사회(S)는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정규직 대비 50%대 초반에 머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업무 난이도에 차이가 없다면 더욱 그러하다.육아휴직 사용자는 2022년 22명에서 2024년 30명으로 증가했다. 조직의 분위기가 보수적임에도 경영진이 일정 부문 허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기부금액은 2022년 679만 원에서 2024년 856만 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조직에서도 1인당 기부금액은 높지 않은 편이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190t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2억원에서 2024년 5억 원으로 급증해 환경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거버넌스를 개선하지 않으면 ESG 경영이 정착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경영진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임직원의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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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7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수산물의 무역적자를 어떻게 해소해 식량안보를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등이 주요 수입국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공기업의 최대 약점인 거버넌스는 악화 중... 요식행위라 생각하면 윤리경영처럼 실패 불가피 국정연이 2022년 공기업 ESG 1차 평가를 진행할 때 공사는 제외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미션과 사업구조가 유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하지만 2022년 기준 ESG 관련 주요 지표를 평가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해 2024년 2차 평가결과와 비교했다. 간략한 내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는 aT와 마찬가지로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고 ESG위원회는 구성해 운영 중이다. 사외이사는 2022년 7명에서 2024년 5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보여진다.여성직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고 여성임원은 0명으로 변화가 없다. 사회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이 주류 흐름으로 정착되는 흐름과는 배치된다. 종합청렴도 평가 관련 자료는 없었다.ESG 경영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본질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윤리경영이 실패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ESG를 경영혁신의 도구(tool)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형식적인 유행으로 보는 것이다. 최고경영자(CEO)는 낙하산이 불가피하다면 최소한 주요 경영진은 전문가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사회는 무기계약직의 연봉 및 기부금액에 대한 정보도 없었으며 육아휴직사용자는 늘어났다. 특히 사회봉사활동이나 기부금액은 공사 차원에서 홍보 수단임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실하다는 방증이다.환경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령은 줄어들고 있으나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사가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관리감독이 부실하다고 볼 수 있다.◇ ESG 경영 표명에도 ESG 헌장 부재... 2023년 부채 1971억 원으로 부채비율 20.24%2023년 4월 공사는 창립 39주년을 맞아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ESG 경영 선언문 공표와 함께 ESG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ESG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유통인을 포함한 도매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확장형 ESG 경영체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다.2022년 11월 공사는 ESG 경영 비전을 ‘이해관계자와 연대하여 지속가능한 도매시장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기업’으로 밝혔다.ESG 추진 방향은 ‘환경·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으로 ESG 경영 가치 실천’으로 정했다. 홈페이지에 ESG 전략 방향과 16대 전략과제를 밝혔다.지속가능경영 중장기 계획은 ‘지속가능경영 구현’ 전략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2030 경영 목표의 비전인 ‘공영도매시장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를 달성하고자 한다. 공사는 2009년 7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시작했다.ESG 경영 추진체계로는 ESG 위원회(위원장)를 중심으로 △ESG 경영실무TF(팀장) △ESG 경영지원단(단장)으로 구성됐다. ESG 위원회는 이사위원 3명, 내무위원 2명, 외부위원 5명으로 운영된다. 여성 임원은 없었다.연 2회(반기별) ESG 경영 성과를 측정해 전 부서의 피드백을 받는다. 이후 ESG 실무TF에서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체계로 운영된다.2023년 7월 공사는 가락시장의 9개 도매시장법인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지수 관리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기별 도매시장법인 실적을 관리하고 기준년도 대비 연간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ESG 지수를 산출할 방침이다.측정지수는 △E(환경경영) 전기사용량, 거래물량 대비 쓰레기 배출량 △S(사회적 책임) 위탁수수료 대비 각종 장려금 등 지급액 △G(지배구조) 공정거래 위해 행위 발생 건수로 각각 정했다.ESG 경영 전략체계와 연계해 도매시장법인과 공동 노력이 필요한 과제 위주로 ESG 지표를 구성 및 관리해 범 도매시장 ESG 경영체계를 정립하고자 한다.2023년 자본 총계는 9736억 원으로 2021년 9628억 원과 비교해 1.12% 증가했다. 2023년 부채 총계는 1971억 원으로 2021년 1473억 원과 비교해 33.73% 증가했다. 2023년 부채비율은 20.244%로 2021년 15.299%와 비교해 상승했다.2023년 매출액은 926억 원으로 2021년 792억 원과 비교해 16.92%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으로 2021년 21억 원과 비교해 201.10% 급증했다.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0년이 소요된다. 당기순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음에도 부채 감축에 집중해야 한다. ◇ SPICE 모델로 이해관계자별 전략 수립했지만 협력사만 챙겨... 2032년까지 여성직원 비율 35% 목표ESG 사회 전략방향은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공동체·안전·인권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주요 전략은 △전략적 사회공헌 사업 확대 △동반성장 상생 생태계 조성 △안전한 일터에서 안심 먹거리 공급 △사람 중심의 인권 존중 일터 조성으로 정했다.공사는 ESG 기반 이해관계자별 분류 및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SPICE 모델로 이해관계자를 분류했다. SPICE 모델은 △지역사회(S) △협력사(P) △유관기관(I) △시장이용자(C) △시장종사자(E)로 각각 분류된다. 각 이해관계자에 따른 소통전략과 소통채널, 협력방향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2024년 6월 공사와 유통인 합동으로 가락시장 여름철 화재 예방 및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름철 냉방기기 안전 사용 및 에너지 절약 홍보 등 유통인의 안전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2023년 6월 기술봉사단 활동 지역을 서울시 송파구에서 강동구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SG 경영 강화와 지역사회 나눔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기술봉사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선정된 소외계층과 취약가구 정보를 서울시가 공사에 제공하면 공사에서 기술봉사를 진행한다.공사는 중장기 여성 관리자 비율을 확대해 체계적 여성인력 양성을 목표로 정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을 관리자 정원 104명 대비 20.2%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2032년까지 여성 직원 127명(35%)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22년 12월 공사 최초로 여성 팀장을 임명했다. 여전히 양성평등은 머나먼 길로 분발을 촉구한다.2022년 노사합의를 통해 남직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근로조건 개선 중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강화를 목적으로 2023년 2월부터 인사규정에 반영됐다.부모 모두 육아에 참여하는 직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남녀 구분 없이 육아휴직 3년을 시행한다. 2023년 육아휴직 사용자는 15명으로 2021년 10명에서 증가했다.공사는 노사관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 및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ESG 교육 및 교재는 부재했다.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ESG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렵다.◇ 2023년 시장 온실가스 배출량 6만tCO2... 농산부산물 활용해 폐기물 감축 계획ESG 환경 전략방향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으로 Eco-Friendly 도매시장 조성을 위한 탄소·폐기물 등의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주요 전략은 △온실가스 Out, 녹색 에너지 충전 △유통과정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미래세대를 위한 재원 재활용 사용 △솔선수범 녹색 생활 실천으로 정했다.2024년 5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기성분·유해물질 분야’ 검정기관으로 재지정됐다. 재지정으로 향후 4년간 농산물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 및 안전관리 운영을 유지한다.농산물검정기관은 농산물에 남아 있는 유해 물질 분석과 정밀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공인 인증기관이다. 도매시장에서 경매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2023년 온실가스 실 배출량(tCO2)은 5만4433tCO2으로 2021년 5만5109tCO2과 비교해 1.23% 감소했다. 환경부와 협의한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에서 최근 3년간 3175톤(t)을 감축했다.2023년 시장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tCO2)은 6만2916tCO2으로 2021년 6만3712tCO2과 대비해 1.2% 감소했다. 2023년 가락시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만4406tCO2으로 2021년 5만5109tCO2에서 1.3% 감축됐다.2023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79.2%로 2021년 71.3%에서 상승했다. 폐기물 재활용률을 2024년 8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ESG 경영을 이행할 계획이다.공사는 농산 폐기물 사료화를 위해 ‘농산부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환경부 및 대아청과 등 사업 주체와 MOU를 체결해 역할별 추진 사항과 비용 등을 분담했다.국내 최대 배추 및 양배추 취급 도배법인이 시범사업에 참여해 부산물을 수거한 후 혼합사료를 생산했다. 그동안 폐기했던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2023년 쓰레기 재활용률은 79.2%로 2021년 71.3%에서 상승했다. 2023년 쓰레기 발생률은 0.67%로 2021년 0.73%에서 감소했다. ▲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도매법인을 제외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 부족... 넷제로 목표조차 수립하지 않아△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경영 헌장을 수립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이사회를 비롯해 여성 임원과 관리직 비중이 적어 양성평등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경영진이 비전문가 낙하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매법인의 소유주가 대기업으로 농민이나 소비자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 거버넌스에 변화가 없으면 경영 정상화는 요원한 과제다.△사회(Social)=사회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도매법인의 이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해관계자와 따라 소펑전략과 소통채널, 협력방향을 구축했다는데 실제 변화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술봉사단을 구성해 가락시장 주변의 송파구와 강동구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각종 부산믈을 재활용하려는 시도는 좋다. 쓰레기 발생률은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시장 자체적으로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명확하지 않아 재정립이 요구된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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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과 함께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난마처럼 얽힌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하기 위함이지만 큰 성과가 없다. 복잡한 유통체계, 중간상인의 농단, 정확한 수요 예측, 수요량에 적합한 생산량 통제 등인 선결과제이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13년 윤리경영평가 요약... 전체적으로 낙제점 수준에 머물러국정연은 2023년 우리나라 주요 공기업의 윤리경영을 진단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경영에 대한 불신이 극심했던 시기로 윤리경영이 경영학계의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aT는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2년 국제곡물조달 등 신규사업을 추가해 현재의 명칭을 얻었다. △ Leadership(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 미션(mission)은 ‘농수산식품 산업진흥,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 삶의 질 향상’이지만 미션 달성에 성공하지 못했다. 경영진이 조직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면서 각종 비리행위가 사라지지 않았다.비윤리적인 경영행위는 수입농수산물의 품질관리를 무시한 비축기지 입고, 검사기준 미비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청 적합판정의 불합리성에 대한 동조 및 방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규격미달 판정까지 무시, 부실한 재검사, 검사수치 조작, 국내 판매 시 품질저하품의 정상품 둔갑 판매. 교환∙환불∙반품 절대 불가 등 다양하다.△ Code(윤리헌장)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윤리강령, 윤리경영 슬로건, 윤리캐릭터 등을 준비했다.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도는 낮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 Compliance(제도운영)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설립한 윤리경영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장으로 부정비리신고는 부패행위(행동강령위반행위)신고를 기본으로 한다. 부정비리신고 시 신고자의 신분보장하며 내부고발을 장려하고 있지만 큰 성과는 없다. △ Education(윤리교육 프로그램)윤리교육 자료실의 내용을 파악해 보면 회사정보 보호의 엄격함, 사외출강 규정 준수, 올바른 직장문화 선도, 올바른 경조사의 원칙, 회사자산의 보호, 업무 중 발생된 선물의 규정 등을 윤리교육자료를 통해 인지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Communication(의사결정과정)사업은 농어업과 국민경제, 이 두 분야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렵다. 공기업이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경제의 안정을 목표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전재수 사장의 경영방침은 내∙외부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작 임직원의 근무행태를 살펴보면 의사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직원들이 전산입찰 시스템의 맹점을 악이용하고 특정 부서가 불량 농수산물을 유통시키는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Stakeholders(이해관계자의 배려)농민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대도시로 유통시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설립한 시군유통회사들도 관리감독 소홀로 임직원들의 횡령, 허위매출 작성, 수의계약으로 대금 부풀리기 등 부정행위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Transparency(경영투명성)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주관사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이 영농조합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적발됐다. 정부의 농산물 소비자와 산지의 상생자금 지원사업은 대형 식품∙외식업체 위주로 이뤄져 상생 실효성이 낮았다. △ Reputation(사회가치 존중) 국내 농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어민의 생활을 향상시키지 못하면 어떤 사회적 활동도 의미가 없다. 최대 이해관계자인 농어민조차 평가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사업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 8-Flag Model로 측정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 그림 22-1. 8-Flag Model로 측정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 ◇ 2022년 공기업 ESG 1차 평가... 낙하산 사장 깜깜이 경영으로 비판받는데 퇴직 임원들 ‘회전문 재취업’ 2019년 국정감사에서 aT는 동남아산 쌀을 수입해 논란을 빚었다. 국내에 입국한 동남아시아인의 밥상용으로 수입한다고 답변해 국회의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2019년 양파 등 겨울채소 가격이 하락해 산지폐기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중국에서 양파를 수입해 농민의 시름을 깊게 만들었다. 3월 말 현재 제주산 저장 양파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0% 폭락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5년간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폐기·반송 처리된 수입 농산물은 342건이다. 반송하지 못한 33건 농산물 폐기물은 1만6711t이다. 잔류농약 기준 위반 농산물의 78.9%가 전체 상위 5개국으로 수입됐다.2022년 초 aT의 비축기지에 보관돼 있던 미국산 신선란 20125만개 1275t이 폐기될 예정이다. 폐기 비용만 4억8450억원에 달해 혈세 낭비 논란이 초래됐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내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않고 1023억원 규모의 계란을 수입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aT의 ESG 경영현황을 2022년과 2024년으로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거버넌스에서 사외 이사의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여성 임원의 비율은 축소됐다.부채액과 부채비율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종합청렴도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해 심각성을 더했다. 거버넌스가 공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사회는 거버넌스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상승했으며 육아휴직사용자도 많이 늘어났다. 기부금액이 늘어났지만 기업의 매출액 규모나 직원의 숫자를 고려하면 아직 부족하다.환경은 사업장폐기물 배출량은 줄어들었지만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기타 환경 관련 정책도 파악하기 어려워 판단을 보류했다.◇ 해외 지사 17개 전반적으로 방만 경영... 2023년 부채 1조3787억 원으로 부채비율 739.25%2021년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협력기업 169개 사와 함께 ESG 경영을 선포했다. ESG 경영 미션은 ‘ESG경영 선도를 통한 지속가능 농어업 실현’으로 경영 비전은 ‘안전한 먹거리로 농어민 행복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aT’로 정했다.ESG 추진방향은 △기후변화 대응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지원 △농어민과 함께 사회적 책임 이행 △국민에계 신뢰받는 공정·투명한 지배구조 운영이다.ESG 정책 방향과 전략과제 9개를 설정했으며 홈페이지에 ESG 경영헌장은 부재했다. 위원회 운영을 통한 ESG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2021년 ESG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ESG 위원회는 공사의 비상임이사 전원과 기획조정실장(ESG추진단장)으로 구성된다. aT의 핵심사업과 연계된 ESG 이슈 발굴 및 점검을 담당한다.2023년 임직원 수는 총 11명으로 상임이사 5명, 비상임이사 6명으로 구성됐다. 2023년 여성 임원의 수는 2명으로 2021년 3명 대비 감소했다.2024년 4월 aT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ESG 책임경영 강화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ESG 정책 이행을 위한 분야별 과제발굴 △ESG 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인적자원·기금업무 상호공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aT의 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19년 2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1년 등급 상향 이후 다시 하향돼 3등급을 유지했다.최근 5년간 징계 처분 건수는 △2019년 3건 △2020년 2건 △2021년 2건 △2022년 4건 △2023년 4건 △2024년 3월31일 기준 2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검정업무 관리 불철저 등 △임직원행동강령 위반 △성희롱 △취업규칙 위반 △공사 명예·위신 손상 △공사직원으로서 품위손상 등으로 조사됐다.2023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aT의 17개 해외 지사 전반에 걸쳐 회계, 인사, 행정 업무의 방만한 운영 실태가 지적을 받았다.프랑스 파리 지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숙박비를 지급받은 관할 지역 내 공무 출장 71건에 대한 증빙 서류를 한 건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사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관할지역 내 공무여행 82건에서 무려 79건이나 지사장 결재 없이 이뤄졌다.일부 출장 건수는 출장 내역을 부실하게 작성하기도 했다. K-푸드 수출 거점을 위해 운영되는 aT 해외 지사는 파견직 37명, 현지 직원 54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며 연간 약 1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2023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aT가 2022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임직원 복지후생 차원에서 대출해준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은 88억 원으로 집계됐다.대출을 받은 인원은 총 244명으로 이중 51명은 한도액을 초과해 융자금 47억 원이 지원됐다. 임직원 대상의 사내 대출제도에 대한 대출 금리와 대출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2022년 이후 주택자금 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를 기준으로 3.84~4.82%이며 대출 한도는 7000만원이다. 반면 aT는 3.5%의 고정금리에 최대 1억 원까지 대출해줬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에 대한 금리와 한도도 기준을 초과해 공사 예산으로 임직원들이 특혜 잔치를 벌였다고 지적됐다.2023년 자본총계는 1865억 원으로 2021년 1864억 원과 비교해 0.03%로 근소하게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1조3787억 원으로 2021년 1조1619억 원과 대비해 18.65% 증가했다. 2023년 부채비율은 739.25%로 2021년 623.21%와 비교해 상승했다.2023년 매출액은 6497억 원으로 2021년 5760억 원과 대비해 12.78% 상승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58억 원으로 2021년 16억 원과 비교해 243.62%로 급증했음에도 낮은 수준이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237년이 소요되어 부채비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정규직의 66.04%... 육아휴직자 늘었지만 남성은 하향 추세사회공헌 비전은 ‘안전한 먹거리로 농어민의 행복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aT’로 밝혔다. 전략목표는 ‘먹거리 지원과 나눔 공동체 운영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환경보호 실천’으로 정했다. 사회공헌 추진 방향은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나눔거버넌스로 각각의 추진전략은 ESG와 연계한다.안전보건경영방침은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국민과 근로자(수급업체 포함)의 안건·보건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다. 안전사고와 산업재해 예방을 통해 무재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종합 등급은 △2020년 4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1년 등급이 상향한 이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험요소별 등급에서 작업장의 안전관리등급은 4년 연속 4등급을 기록했다.2023년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557만 원으로 2021년 7462만 원과 비교해 1.27% 인상됐다. 2023년 여성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851만 원으로 남성 정규직 평균 연봉인 8037만 원의 85.24%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990만 원으로 2021년 4233만 원과 대비해 17.88% 인상됐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4333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인 5568만 원의 77.82%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은 정규직 평균 연봉의 66.04% 수준이었다. 2021년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은 정규직 평균 연봉의 56.7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향상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전체 사용자 수는 △2019년 47명 △2020년 58명 △2021년 67명 △2022년 83명 △2023년 89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2019년 6.4% △2020년 19.0% △2021년 26.9% △2022년 26.5% △2023년 22.5%로 2021년 급증한 이후 하향했다.2024년 5월 aT는 화훼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 플플(Flower Plus)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연료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와 꽃집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205회 △2020년 104회 △2021년 121회 △2022년 127회 △2023년 128회로 2020년 급감한 이후 근소하게 상승했다.최근 5년간 기부금액은 △2019년 3억8549만 원 △2020년 4억3174만 원 △2021년 2억9479만 원 △2022년 2억6777만 원 △2023년 3억4819만 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 최근 5년간 농산물 폐기 비용 총 122억 원... 농업용수 수질관리 기준 초과 비중 10.46%환경 추진 비전은 ‘2050 탄소중립(Net-Zero)을 위한 친환경 농수산식품 산업 생태계 실현’이다. 환경경영 정착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 함께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내부 체계 고도화 △저탄소 농수산식품 산업 환경 조성 △친환경·탄소중립 가치 확산으로 정했다.2024년 5월 한국마사회와 함께 서울 양재동 매헌시민의 숲에서 기관 합동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양측 기관 직원 60여명이 산책로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aT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목적으로 △플로깅 캠페인 △지역 청소년 대상 먹거리 탄소중립 교육 △로컬푸드 직매장 연계 푸드뱅크 농산물 기부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캠페인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을 진행하고 있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축농산물 폐기량은 총 6만3283톤(t)으로 폐기 비용은 122억 원이었다. 품목별 폐기량은 △배추 2만2385t(35.4%) △무 1만7977t(28.4%) △양파 1만6691t(26.4%) △마늘 5215t(8.2%) 순으로 높았다.연간 약 25억 원 상당의 비축농산물이 폐기됨에도 aT 수급조절위원회 회의는 연간 2~3번 형식적으로 진행된다고 지적받았다. 기후변화와 작물 작황에 따른 변동폭을 줄여 수급변동성의 정확성을 높이고 농산물 폐기 비용을 감축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최근 5년간 사업장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459.47t △2019년 853.60t △2020년 505.66t △2021년 1224.89t △2022년 1138.46t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사업장 중 aT센터의 2022년 폐기물 발생량은 286.20t으로 2021년 64.63t에서 급증했다.2022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aT가 관리하는 저수지와 담수호의 농업용수 시설 975곳 중 수질관리 기준을 초과해 5~6등급을 받은 곳은 총 102곳으로 10.46%에 달했다.2021년 93곳(9.54%)에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수질 관리 비용으로 총 1567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악화되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 지적됐다.최근 5년간 사업장 에너지 총 사용량은 △2018년 268.20TJ △2019년 147.64TJ △2020년 138.99TJ △2021년 136.01TJ △2022년 146.09TJ으로 201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22년 증가했다.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1만2311.486tCO2eq △2022년 1만1728.161tCO2eq △2023년 1만1514.885tCO2eq로 감소세를 보였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사회·환경은 1차 평가보다 개선됐지만 거버넌스는 혁신 불가피△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다른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지만 ESG 운영위원회는 운영 중이다. 징계건수는 많지 않지만 징계 내용이 건전하지 못해 개선이 요구된다.해외 지점의 운영과 출장 내역의 부실 작성, 임직원 대출정책의 부실 등은 용납하기 어렵다.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해도 당기순이익에 비해 부채가 너무 많다. △사회(Social)=사회는 농산물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에 실패해 최대 이해관계자인 농민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 무기계약직의 임금 체계 개선, 육아휴직자에 대한 배려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농산물 폐기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수급조절위원회가 형식적으로 개최되는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폐기물을 저감하려는 노력 뿐 아니라 소비자와 농민 모두가 만족하도록 유통정책을 혁신해야 한다. 에너지 사용량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은 조절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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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23년 8월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 이후 우리나라, 중국, 대만 등 주변국은 수산물에 대한 오염을 걱정했다. 1년이 지난 현재 큰 부작용은 없었고 국민은 기존의 수산물 소비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2024년 여름철 폭염이 농산물의 생육을 저하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양식장의 물고기를 집단 폐사시켰다. 바닷물의 온도 상승으로 양식장의 피해가 매년 점증하고 있다. 수협중앙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수협중앙회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2022년 1차 평가 결과는 낙제점 수준… 윤리경영만으로 조직 내부의 부정부패 해결 요원수협중앙회의 ESG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해 받았다. 하지만 많은 내용이 2016년 분리해 나간 수협은행에 관한 것이었다.수협중앙회도 농협중앙회와 비슷하게 ESG 경영에 대한 준비는 미흡했다.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ESG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는 피력했다.다른 공기업과 유사하게 윤리경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리헌장과 청렴계약제만으로 조직 내부의 부정부패를 해결하기란 불가능하다. 수협중앙회 회장은 내부에서 승진한 인물이지만 자회사인 수협은행의 이사진은 낙하산 출신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 당연히 전문성은 결여됐다고 봐야 한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132명이 감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 회원조합 징계 현황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전체 직원 6067명 중 약 52%에 해당하는 인원이 횡령·배임 등 각종 비리 행위로 처벌을 받았다.2022년 초 전남지역 10개 수협 어민들은 수협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시위를 벌였다. 200여 개 풍향계측기가선박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어선의 대형화, 새로운 어법 및 어구 개발로 1970~80년대 대비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60% 이상 감소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중앙회 차원의 대책은 미진한 실정이다.◇ 수협은행은 ESG 경영을 선포했지만 중앙회는 헌장 제정하지 않아... 부채 상환에 103년 필요수협중앙회는 ESG 경영헌장 및 경영목표 등이 수립되지 않았으며 ESG 경영위원회도 부재했다.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공개하지 않아 ESG 경영 실적을 파악하기기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수협은행은 ESG 경영을 선포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경영 비전(vision)은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으로 △어업인 권익 강화 △살기 좋은 희망찬 어촌 △지속가능한 수산환경 조성 △중앙회·조합·어촌 상생발전으로 정했다. 희망의 바다 행복한 어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총회는 총 92명으로 회장과 회원조합장 91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22명으로 회장과 상임 2명, 이사 19명으로 운영된다. ESG 경영위원회는 구성하지 않았다.수협중앙회의 임원 30명 중 여성 임원은 1명으로 3.33%에 불과했다. 2024년 8월 기준 여성 조합원 수는 5만4160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6%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성비 불균형이 존재했다.자회사 6곳 중 수협은행에만 여성 임원 1명이 존재했다. 나머지 자회사 5곳인 수협유통, 수협노량진수산, 수협사료, 수협개발, 위해수협은 여성 임원이 부재했다. 수협중앙회 지역 단위 조합 91곳의 비상임이사 782명 중 여성은 57명으로 7.29%로 조사됐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수협의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지난 6년간 체결한 전체 계약 3939건 중 수의계약 건수는 2743건으로 69.64%를 차지했다. 수의계약은 2018년 269억 원에서 2022년 807억 원으로 200% 이상 증가했다.수의계약은 경쟁 원리가 배제되어 예산 낭비의 소지와 업체와 발주기관 간의 유착으로 특혜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계약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협 자회사 간에 체결한 수의계약 비중이 높았다.정부는 2015년 수의계약 상한액을 2000만 원으로 조정했으나 수협은 2023년 상한액을 5000만 원으로 유지했다. 최근 6년간 수협중앙회가 자회사와 체결한 수의계약은 총 169건으로 금액 규모는 903억 원에 달했다.이 중 수협개발과 체결한 건수는 156건으로 92.31%에 달하는 반면 회원조합과 계약 건수는 5건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수의계약에서 어업, 수산업 관련된 분야는 789건으로 28.76%로 낮았다.2022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수협의 무자격조합원 수는 총 2만7335명으로 연평균 53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2018년 6059명 △2019년 5017명 △2020년 6322명 △2021년 5984명 △2022년 9월까지 3953명으로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2022년 11월 수협중앙회는 자회사인 수협은행에 비은행 계열사를 설립해 금융지주로 체제를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사업을 비은행 부문까지 확장해 어업인 지원을 위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2022년 11월 1조2000억 원 규모의 공적자금 상환 의무를 2021년 상환을 완료했다. 상환이 완료되며 공적자금을 어업인 지원에 활용하고자 한다.미래 비전의 중점 추진사항은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확대 △중앙회 사업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2023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95만6000톤(t)으로 전년 88만7000t 대비 7.6%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해황과 난류성 어종의 어장 형성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평균 생산량인 93만9000t과 비교해 1.9% 상승했다.2023년 어업총생산은 생산량 기준 368만t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2023년 어업총생산 생산금액은 9조2884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0.4% 늘어났다.2023년 영업총이익은 1891억 원으로 2022년 2105억 원과 비교해 10.2%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1638억 원으로 2022년 1389억 원과 대비해 17.88% 증가했다.2023년 자본 총계는 1조9848억 원으로 2022년 1조6453억 원과 비교해 20.64% 증가했다. 2023년 부채 총계는 17조2396억 원으로 2022년 15조8649억 원으로 8.67% 상승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105년이 소요된다.◇ 학교 급식에서 수입산 수산물 비중 38%... ESG 교육 교재 및 실적 부재수협중앙회는 복지 전담기구인 수협재단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어업인들에 대한 교육 지원 활성화 및 어촌사회의 유지 발전,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사업은 △어촌 미래 인재 육성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살고 싶은 어촌 등이다.최근 5년간 어선 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437건 △2019년 532건 △2020년 649건 △2021년 718건 △2022년 75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선체 불량과 운항 과실이 높았으며 그 외에는 기상 악화로 드러났다.2007년부터 2023년 말까지 외국인선원제를 통한 외국인 선원 수는 총 4만6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미얀마 등으로 다양하다.수협중앙회는 2007년부터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허가제 업무대행기관 및 취업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2023년 말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근로자 3만6989명을 도입했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2022년 학교 급식의 수입산 수산물 비중(물량)은 38%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비중은 △2019년 37% △2020년 27% △2021년 37% △2022년 38%로 2020년 이후 증가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이후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 학교 급식에 국산 수산물 비중을 높이도록 정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협중앙회는 국방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군부대 급식에 국내산과 원양산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2023년 단체급식사업 실적에서 학교 급식 실적은 300억 원으로 2022년 293억 원과 비교해 2.40% 증가했다. 2023년 기업 급식 실적은 29억 원으로 2022년 15억 원과 대비해 85.36% 급증했다. 2023년 군 급식 사업 실적 금액은 1061억 원으로 2022년 1098억 원 대비 3.34% 감소했다.2023년 국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의 임직원 3032명 중 18명만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액은 380만 원에 그쳤으며 관련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2024년 8월 수협중앙회는 Sh수협은행과 함께 대한적십자에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헌혈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은 2003년부터 매년 임직원들과 ‘생명 나눔 사랑海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교육 사업에서 ESG 교육 및 관련 교재는 부재했다. 홈페이지에 어업인 안전조업 교재를 공개했다.교육 지원사업으로는 △어업인 지원 △회원조합 지원 △도시-어촌 교류촉진 △외국인력 지원사업 △어선안전조업사업 △해양수산방송 운영 △어업 in수산 발간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 △조사·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5년간 어업인 교육 인원 수는 △2018년 4만6479명 △2019년 4만4936명 △2020년 1만5070명 △2021년 1만6046명 △2022년 5만5393명으로 2020년 급감한 이후 2022년 이후 증가했다.교육 인원 실적 비율은 △2018년 95.3% △2019년 96.8% △2020년 31.5% △2021년 24.3% △2022년 82.3%로 2020년 급감했다.◇ 환경운동을 다양하게 펼치지만 여전히 오염원 많아... 바다 황폐화되며 어촌 붕괴 가속화돼수협은 2007년부터 회원조합,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연간 20억 원을 투입해 수산자원의 조성·회복관리, 바다환경의 유지·개선관리, 개발행위 저지·대응을 통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를 위해 2024년 2월~11월 수산 종자 방류, 침적 폐어구 수거,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거, 바닷속 바닥갈이/물갈이, 유해생물 퇴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2022년 바다의 날을 맞아 임직원이 인천 해안가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해양쓰레기 제로화 활동에 총 6억 원을 투입했다.또한 2023년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종자 12.8백만미, 종패 91.1톤(t) 등 수산생물 15종 방류했으며 8.7톤의 유해생물을 퇴치했다. 해안쓰레기 208.7t, 인양 쓰레기 498t, 침적 폐어구 153.6t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2024년 지역 대학생, 주민 등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자체 플로깅 사업 ‘해양 클린 문화’를 추진했다. 폐어구와 로프, 부표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하지만 다양한 노력에도 오염물질 불법 배출 및 해양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어드지 않고 있어 해양자원 고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민들은 해양오염 및 수자원 고갈에 직접적인 피혜를 입고 있어 수협의 공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해양경찰청은 2023년 7월17일~8월18일 1달간 오염물질 불법 배출 실태 점거에서 전국 선박 517척 중 230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400t급 이상 또는 최대 승선 인원 15명 이상 어선, 예·부선을 대상으로 했다.2020년~2022년 3년간 해양 오염사고 707건 중 86.9%인 615건이 전국 해역에서 선박으로 초래됐다. 어선 345척 중 58%가 해양환경관리법상 폐기물관리기록부를 비치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해양수산부는 2014년~2023년 2만6643t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해 140만헥타아르(ha)의 연근해어장을 정화했다. 2024년 전국 9개 시·도 주요 연근해어장 54곳에서 24만ha에서 유실·침적 폐어구 4020t을 수거할 계획이다.그린피스의 유령어업 보고서에 다르면 매년 64만t의 어구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10%가 유령어구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매년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약 6.7만t 발생량 중 폐어구나 부이(부표)가 54%에 이른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가 1995년 400만 명, 2010년 652만 명, 2018년 85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낚시인구가 연간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낚시 미끼류 1만3529t, 쓰레기 2865t, 납 유실 238t, 분뇨 3795t에 이른다.연근해 어업 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어선이 보급·확대되면서 1981년까지 50t 이상 어선 1335척이 건조됐다. FRP 어선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어선의 무단 방치·폐기로 인해 해양환경오염 등이 심화되고 있다. ▲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평가 결과 [출처=iNIS]◇ 어선사고 줄이기 위한 노력 필요... 바다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요구△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운영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 수협은행이 다양한 ESG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여성임원이 1명에 불과해 인사정책에 성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회사 6곳을 모두 포함해 여성임원 1명인 것도 아쉽다. 2023년 기준 부채 상환에 103년이 필요하다. △사회(Social)=사회는 수협중앙회가 초래한 문제는 아니지만 어선사고가 끊이지 않아 우려스럽다.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협중앙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자회사에 수의계약이 많지만 어업 관련 단체가 조합원과는 거의 없었다. 경영의 투명성 뿐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상생의 경영전략이 절실하게 요구된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에너지 관련 지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환경오염은 폐어구를 수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쓰레기 청소 등도 펼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어민의 해양오염원 투기행위는 수협중앙회도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해 관리할 수 있는 위험으로 간주했다. 바다의 오염이 심화되며 연근해 어획량이 감소하며 양식업도 어려워지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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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창석유공업은 1962년 설립된 윤활유 전문 기업이다. 산업용 윤활유가 주종으로 제품의 고급화 및 특수유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중견사다.2023년 기준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은 96.1%로 고무배합유, 전기절연유, 윤활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국내 윤활유 시장 점유율은 8.4%로 집계됐다. 미창석유공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미창석유공업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경영 의지 표명하지 않아... 2023년 부채액 514억 원으로 부채 비율 14.08%미창석유는 ESG 경영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으며 ESG 경영헌장이나 목표 등이 부재했다. ESG 경영을 주도할 ESG 위원회도 없다. 미창석유의 경영방침은 △고객만족 △이익추구 △환경안전으로 정했다.사훈은 ‘성실한 자세로 능률의 고도화 세심한 점검에 완전 무결주의 품질을 향상하여 국위를 드높이자’로 밝혔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윤리에 입각해 고객 만족을 위해 기술 및 제품 품질 연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제휴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2024년 3월 기준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상근감사 1명, 등기임원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내에 설치된 위원회는 없다.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은 실시되지 않았으며 필요시 진행한다고 밝혔다.2023년 12월 기준 대표이사인 유재순의 지분율은 25.84%로 가장 높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대 주주의 지분율은 총 40.24%로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최명희가 10.50%, 자녀인 유지유가 1.84%, 유승수가 2.0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미창석유는 2015년 12월 정일스톨트헤븐울산에 울산시 부두접안 시설과 그 외 부속설비 일체를 390억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2015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미창석유가 사업계획서와 다르게 울산신항 부두 운영을 하지 않아 3년 동안 방치했다. 해양수산부에서 부두 소유권을 상실해 정부에서 제재할 방안이 없어 해수부의 허술한 부두 개발계획이 지적을 받았다.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05년 민간자본 유입을 통한 물동량 창출을 목적으로 울산신항 3번 신석의 액체화학부두를 개발할 사업 시행자를 모집했다.시행자로 선정된 미창석유는 300억 원을 투자해 하부시설 조성은 마쳤으나 당초 계획에 포함된 상부시설 공사는 경영상 이유로 지연했다.2023년 연결기준 미창석유의 매출액은 4092억 원으로 2021년 4063억 원과 비교해 0.71%로 근소하게 증가했다.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476억 원으로 2021년 331억 원과 대비해 43.81% 상승했다.2023년 자본총계는 3649억 원으로 2021년 3020억 원과 비교해 20.83% 증가했다. 2023년 부채 총계는 514억 원으로 2021년 456억 원과 대비해 12.72% 상승했다. 2023년 부채비율은 14.08%로 2021년 15.11%와 비교해 하향됐다. ◇ 고무배합유 납품가 담합으로 과징금 부과...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기부금 전달201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미창과 브리코인터내셔널 2개사에 고무배합유 납품가 담합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1억1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과징금 중 미창은 34억5000만 원, 브리코는 16억6000만 원을 점유했다.해당 2개 사는 금호석유화학에 고무배합유인 TDAE 오일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2011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사전에 견적가격을 합의했다.금호석유화학이 견적가격이 더 낮은 순으로 더 많은 물량을 배분했다. 담합으로 미창은 5회, 브리코는 6회 금호석유화학의 분기별 1순위자가 되어 물량을 배분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미창석유는 품질 경영시스템 인증서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품질 경영의 목표나 방침 등은 밝히지 않았다. 2017년 말 기준 미창석유의 부산과 울산 공장의 연간 표준 생산능력은 총 46만9000메트릭톤(MT)으로 집계됐다.2021년 미창석유는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행복두끼 프로젝트’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미창석유의 본사가 소재한 부산시 영도구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 대한 도시락과 식단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하고자 한다.미창석유는 2020년 8월 행복얼라이언스와 복지 사각지대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락 지원을 위한 후원금과 함께 사회적 기업인 행복도시락 센터에 윤활유 4종도 지원했다.ESG 경영 의지를 밝히지 않으며 ESG 교육도 진행하지 않았다. 극동유화와 달리 홈페이지에 정기공시 자료 등이 부재했으며 결산공고만 공개됐다.경영 보고서도 없어 미창석유의 경영 실정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상장기업은 주주, 협력업체, 지역 주민 등에게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함에도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쿨런트 개발 및 생산으로 액침냉각 사업 추진... 환경 관련 다양한 지표 공개하지 않아2024년 7월 미창석유는 국내 액침냉각솔루션 기업인 데이터빈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액침냉각 사업을 추진한다.데이터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미창석유로부터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액침냉각 시스템에는 미창석유에서 생산하는 쿨런트를 활용할 계획이다.미창석유는 일본 최대 정유사인 에네오스와 협력해 쿨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윤활유의 일종인 쿨런트는 석유 정제나 천연가스 액화, 합성 등으로 만들어지는 비전도성 액체다. 미창석유의 부산·울산 공장에서 쿨런트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다른 경영정보와 마찬가지로 환경 관련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환경방침이나 목표도 없으며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만 공개했다.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지만 환경 관련 지표를 공개하지 않는 기업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 보이지 않아... 지속가능 성장 기반 구축하려면 ESG 도입 필수△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히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이 많았다.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울산 신항의 부두 운영을 3년 간이나 방치했으며 이사회의 사외이사도 2명에 불과했다. 본사업보다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사회(Social)=사회는 고무배합유 남품가를 담함했으며 소비자를 위한 품질경영 목표나 방침도 없다. 다만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는 공개해 최소한의 이해관계자 배려 노력은 엿보인다.ESG 교육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경영보고서도 없다. 국내 윤활유시장에서 큰 변화 없는 경영을 추구하고 있지만 ESG 경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는 공개했지만 환경경영 방침은 없다. ESG에서 환경을 매우 중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을 벤치마킹해 환경경영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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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어초 연간 3500개 파손… 바다숲·바다목장 황폐화직원 비위·업무 방기·갑질·성희롱 등 모럴해저드 심각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인근 바다의 수온이 1.35℃ 상승해 바다 생태계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후변화가 주요인이며 수온이 높아지며 명태·갈치 등 전통적으로 잡히던 어종은 감소하고 고온에 잘 견디는 아열대 어종이 증가하고 있다.정부는 수십 년 동안 연근해 자원량을 확대하기 위해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성과는 저조한 편이다. 인구감소·고령화로 지역이 소멸될 위기에 처한 것은 농촌뿐만 아니라 어촌도 마찬가지다.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를 잘 활용해야 국력을 키울 수 있다. 동북아 해양 진출로를 적극 개척한 통일신라와 고려가 조선에 비해 크게 융성했던 것도 같은 이치다. 유럽의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도 바닷길을 개척해 전성기를 구가했다.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FIR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업무태만·낙하산 인사로 부실 논란 자초지난달 28일 FIRA는 Sh수협은행과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환경 보호·수산자원 이용·사회공헌활동 등 공동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ESG 경영 선언문이나 ESG 경영을 위한 계획 등 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홈페이지 사회적 가치 플랫폼 메뉴에 사회적 가치 추진체계뿐 아니라 윤리경영·인권경영·안전경영·사회공헌·좋은 일자리 창출에 관한 내용을 게시했다. 윤리경영은 6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클린 FIRA 구현’을 위한 윤리헌장·윤리강령·행동강령 등을 제정했다.2019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외부 위탁기관에 발주한 용역 사업을 추진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아 국세청으로부터 과징금 43억 원을 부과 받았음이 드러났다. 전형적인 업무태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10월 농해수위 국감에서 최근 2년 연속 FIRA가 운영하는 부산 어촌특화지원센터 상시 자문위원에 부산광역시 수산 분야 퇴직 공무원을 위촉해 전관예우라는 의혹이 일었다. 주 3회 출근하며 월 200만원의 수당을 챙겨온 자문위원이 작성한 업무일지와 자문보고서의 내용은 신문기사를 그대로 베낀 것에 불과했다.지난해 기준 FIRA의 부채총계는 59억9100만 원이며 자본총계는 173억4000만 원으로 부채비율은 34.55%다. 부채는 △2019년 108억8000만 원 △2020년 90억2900만 원 △2021년 59억91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에 자본총계는 △2018년 222억2300만 원 △2019년 150억8600만 원 △2020년 137억6600만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매출액은 1002억4800만 원으로 2020년 1274억 원 대비 감소했다. 동년 당기순이익은 13억6200만 원으로 2020년 3억9800만 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61억9800만 원 적자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0년 동안 3년만 윤리경영 교육 실적 공개지난해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120만 원,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534만 원으로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이 정규직 평균 연봉 대비 49.6%에 불과하다. 정규직 여성의 연봉은 5716만 원으로 남성의 연봉 7485만 원 대비 76.4%이며 무기계약직 여성의 연봉은 3346만 원으로 남성의 3706만 원 대비 90.3%다.FIRA는 10월 농해수위 국감에서 산재 재발을 방지하고 근로자 안전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사망사건이 1건 발생했음에도 8월 외주업체 소속 잠수사가 또 사망했기 때문이다. 2017년에도 2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했다.2020년 FIRA 동해본부는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잠수작업 시 안전사고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안전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보건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7월 전사적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및 공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했다.2018~2021년 징계를 받은 직원은 32명이며 △2018년 정직(3)·견책(1) △2019년 감봉(4)·강등(1)·정직(5)·견책(2)·해임(3) △2020년 강등(1)·감봉(1)·견책4)·정직(2) △2021년 감봉(1)·견책(4) 등으로 조사됐다. 징계사유는 향응 수수·언어적 성희롱·부당한 업무처리·청탁금지법 위반·보조금 부당처리·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 등으로 다양했다.홈페이지에 ESG 경영 관련 교육이나 교재가 전혀 없지만 지난해 부패방지 의무교육은 실시했다. 또한 2012년 공직기강 확립·노사한마당 외부강사 초청 공직윤리 교육, 2012년 상반기 윤리·청렴교육, 2016년 행동강령 바르게 알기 1~14강 교재 공유·청탁금지법 교육자료 및 해설집 공유, 2019년 장애 인식 개선 관련 1~15 개 영상 등이 10년 동안 실시한 교육의 전부다. ◇ 중금속 오염된 인공어초 해양생태계 파괴2019년 FIRA는 한국남부발전과 혁신성장·상생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동사업 발굴 △발전소 연안 생태환경 개선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2~2025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선정된 192억 원 규모의 수산업·해상풍력발전단지 상생 공존 표준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보유차량 총 16대 중 일반 차량은 7대이며 저공해 자동차는 1종 전기·수소 저공해차 7대, 2종 하이브리드 저공해차 2대 등으로 저공해 자동차 보유 비율은 56.3%다. FIRA 동해본부는 8월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전력피크 타임 에너지 설정온도 2℃ 올리기 △21시부터 소등하기 △일조량을 활용한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절약 행사에 동참했다.2020년 농해수위 국감에서 1971년부터 1.15조 원을 투자해 제작한 인공어초 80%가 국토교통부 고시 표준 시방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실로 제작됐기 때문에 연평균 3500여개가 파손되고 있다. 파괴된 인공어초는 바다숲·바다목장을 황폐화시킨다.올해 농해수위 국감에서 인공어초 시설은 친환경·천연재료를 사용해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함에도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비소·구리·납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했으며 연근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부실경영 해소로 본연의 임무 완수 요망△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FIRA는 해양자원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함에도 조직 전반에 걸쳐 부실이 내재돼 있어 혁신이 필요하다. 주력사업인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관련 내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도 50년 동안 115조원을 투입한 인공어초 사업이 부실하기 때문이다.윤리경영·인권경영 등을 실천한다고 주장하지만 겉치레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각종 업무태만을 지적받고 있으며 집행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2019년 적자를 기록한 이후 흑자로 전환됐지만 주력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정상적인 경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사회(Social)=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급여가 단순 신분으로 차이가 발생했다면 개선해야 한다. 여성 직원의 급여가 남성 직원의 76%에 달하는 것을 보면 남녀 차별은 크지 않은 편이다. 해상에서 벌이는 작업 자체가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산업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환경(Environment)=육상 업무와 관련된 기업은 친환경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해상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ESG 경영에 소극적인 편이다. 대규모 인공어초의 제작·운송·투하 등에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 바다생태계 복원을 위해 제작한 인공어초에 중금속이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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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이수그룹(이하 이수)은 이화여대재단 이화학당이 1958년 설립한 이수산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67년 정부의 석유화학공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알킬벤젠 공장을 양도받은 후 1969년 이수화학공업을 설립했다. 부총리 출신인 김준성이 1995년 이수화학공업의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1996년 이수전자, 이수유통, 동림산업 등으로 이수그룹을 출범시켰다.2000년 이후 3남 김상범 회장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지만 부실계열사 지원논란, 불산누출,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어려워진 자금조달, 이수건설의 부채비율 증가 및 유동성 비율하락, 업황 부진에 따른 이수화학의 성장동력상실 등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 이수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이수그룹은 국내13개, 해외9개, 총22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화학/바이오/의료, 건설/금융, 전자/IT/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이수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 계열사에는 (주)이수가 있으며, 2003년 이수건설의 투자사업을 인적 분할해 설립했다. 같은 해 비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주요사업은 계열회사 경영컨설팅, 전산, 소프트웨어 임대업이다.화학/바이오/의료부문 계열사는 이수화학, 이수앱지스, 이수유화, 엑사켐 등이 있다. 이수화학은 1958년 설립한 이수산업이 모태로, 1969년 이수화학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케로신, 알킬벤젠, 노말파리핀, 특수 기능액, 윤활유 등 합성세제 및 부산물의 제조, 가공, 판매이다.이수앱지스는 치료용 의약품 개발과 의료진단 서비스 등을 위해 2001년 페타젠을 설립하고, 2004년 페타젠과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부를 합병해 현재의 상호가 됐다. 이수유화는 1988년 설립한 이수윤판이 모태로, 1994년 이수화학유통, 1996년 이수유통을 거쳐 2000년에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엔진오일, 부동액, 산업유, 워서액, 니트원단 등의 도∙소매업이다.엑사켐은 석유화학제품 및 정밀화학제품 등을 판매하기 위해 2001년 설립했으며, 드라이크리닝용제, 방청제, 금속세정제 등 화학제품의 도매업을 하고 있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이수화학을 평가했다.건설/금융부문 계열사는 이수건설, 이수창업투자 등이 있다. 이수건설은 1976년 설립한 동림산업에서 출발했으며, 1996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아파트건축, 플랜트, 빌딩건축, 도로, 택지개발, 산업환경설비 등의 공사를 하는 전문 건설업체이다. 이수창업투자는 벤터기업 투자, 창업투자 등을 위해 2000년 설립된 페타캐피탈이 모태로 2002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이수건설만 평가했다.전자/IT/서비스부문 계열사는 이수페타시스, 이수시스템, 이수엑사보드, 이수엑사플렉스, 토다이수, ISU-로즈투자조합 등이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1972년 설립한 대양상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86년 대양물산, 1988년 남양정밀을 거쳐, 1996년 이수그룹이 인수해 이수전자로 변경했다.2000년 페타시스를 거쳐 2002년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이수시스템은 1996년 설립한 스윈텍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8년 네젠, 2000년 페타넷을 거쳐, 2002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로 소프트웨어개발, 시스템통합, IT컨설팅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하고 있다.이수엑사보드는 2004년 설립한 엑사보드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7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인쇄회로기판의 제조 및 판매이다. 이수엑사플렉스는 1991년 동산하이테크로 출발했으며, 2000년 삼신씨키트를 거쳐 2011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로 단면, 양면 연성회로기판 등을 제조하는 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다.토다이수는 2008년 (주)이수의 세라믹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했으며, LCD, PDP, 게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노트북 PC용 코어, 인덕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ISU-로즈투자조합는 영화수입배금을 위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기업의 규모 및 매출 등을 고려해 이수페타시스를 평가했다. ◇ 의사사통, 팀웍지향, 자기개발을 인재상으로 제시이수의 경영이념은 핵심목적, 핵심가치, 행동원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목적은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삶에 풍요로움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성실과 도전, 고객만족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각각의 핵심가치에 맞는 행동원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성실에 기반한 행동원칙들은 개인인격의 존경, 개인능력 개발, 업무와 목표 실현, 마무리, 정직함, 확고한 태도 등이다. 도전에 대한 행동원칙으로는 업무 Process개선, 수준인식 및 World Best 노력, 신속 및 적극적 사고로 목표달성, 성공과 실패로부터 학습 등이 있다. 고객만족에 대한 행동원칙에는 고객의 현재 및 미래의 가치 실현, 고객존중,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 제공, 고객관계 개선 등이다.이수는 의사소통, 팀웍지향, 자기개발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은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간결, 명확,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팀웍지향형 인재란 기업의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원들과 상호 협동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자기개발형 인재는 남의 조언이나 신규학습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사람을 뜻한다.이러한 인재들을 바탕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의 육성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그룹 전체가 공통으로 교육받고 있는 신입사원교육, 그룹 계층별 리더십교육, 그룹 중견사원과정, 그룹 상시채용자 과정, 역량개발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신입사원교육은 그룹 입문전 조직문화를 체험하고 이해 하는 Pre Class과정, 경영이념 및 핵심가치, 비전, 소양 등을 배우는 그룹입문과정으로 In Class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사 후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을 진단하고 코칭, 멘토링을 하는 Feedback과정을 운영한다.그룹 계층별 리더십과정(ISU Leadership Development Session)은 사전진단, 사전학습, 현장학습, 심화학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임 승진자를 대상으로 필요 역량 개발교육을 하고 있다.그룹 중견사원 과정(Change Together)과정은 사원 3년 차 및 대리 3년 차를 대상으로 경영환경의 이해, 창의적 사고, 팀 문제해결, 자아성찰 등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다. 그룹 상시 채용자 과정(New Family's Way To ISU)은 중도 입사하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그룹입문, 경영이념, 임원특강, 사업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황과 조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역량개발교육과정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및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계층별 리더십, 직군별 역량, 자기개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이수화학, 복지 우수하지만 자기계발 미진▲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이수는 이수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있으며, 그룹으로 출범한지 2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군이다. 중견 기업들을 다수 M&A해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김상범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금융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의도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주력 사업의 실적이 부진하고, 이수건설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우량계열사의 지원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수화학은 성장성이나 급여/복지/승진,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수페타시스는 수익성부문만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액을 보면 이수화학은 평균근속연수 13.4년, 평균급여액 6900만으로 제조기업으로서도 높은 편이다. 이수건설은 평균근속연구 5.2년, 평균급여액 4500만원으로 건설업체로서는 낮은 편이며, 이수페타시스는 평균근속연수 10.7년, 평균급여액 49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는 보통수준이다. 남성의 평균근속연수가 여성에 비해 2배가 길고, 공장보다는 본사의 관리직원들의 급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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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사조그룹(이하 사조)은 창업주 주인용 회장이 1971년 설립한 시전사(당해 사조산업으로 상호 변경)를 모태로 하고 있는 수산∙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창업주가 급작스럽게 타계한 후 20대의 나이에 경영권을 승계한 주진우 회장은 1980년대 이후 식품가공, 건설, 골프 및 레저, 축산, 부동산 임대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최근 기업의 내부거래 논란, 중소기업의 편법 인수,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미신고, 인권침해 등의 논란과 더불어 내부적으로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복잡한 상호출자, 지불보증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 사조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사조그룹은 최근 인수한 화인코리아를 포함해 국내24개, 해외5개, 총29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수산/축산, 식품/유통, 부동산/레저/IT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사조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수산/축산부문 계열사는 사조산업, 사조바이오피드, 사조팜스, 사조농산, 동화농산 등이 있다. 사조산업은 1971년 시전사 설립 및 당해에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으며, 주요사업은 원양어업이다. 사조바이오피드는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을 위해 2007년 설립했다.사조팜스는 2011년에 설립했으며, 가금류와 조류사육을 하는 양계업체다. 사조농산은 1998년 성보농산에서 출발해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축산물 사육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양돈업체다. 동화농산은 1977년 양돈업을 위해 설립했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사조산업만 평가 했다.식품/유통부문 계열사는 사조씨푸드, 사조인터네셔널,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남부햄, 사조인티그레이션, 삼아벤처, 제일푸드서비스, 중일종합식품, 금진유통 한소 등이다.사조씨푸드는 1980년 설립한 사조냉장이 모태로 1999년 사조씨에스를 거쳐 2010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원양어업 및 수산물 가공, 판매, 냉동냉장업이다. 사조인터내셔널은 1984년 설립한 오림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9년 상호가 변경됐다. 수산물 도매업체로 고등어, 오징어, 청어 등을 취급한다.사조해표는 2004년 신동방CP의 식품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로 설립된 신동방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 사조 계열로 편입됐다. 콩과 각종 원료를 바탕으로 식용유, 대두 등을 가공한다. 사조대림은 1964년 설립한 대림수산이 모태로 2006년 사조계열에 편입된 수산물 및 육류의 가공, 냉동식품의 제조∙판매회사다.사조오양은 1969년 설립한 오양수산을 2007년에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다. 원양어업 및 식품 가공, 냉동냉장보관 등을 한다. 사조남부햄은 1982년 설립한 무영햄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83년 남부햄을 거쳐 2010년 사조의 계열로 편입됐다. 주요사업은 햄, 소시지, 바비큐 등의 육가공제품의 제조 및 판매이다.사조인티그레이션은 유계 등 축산물 가공∙제조업, 삼아벤처는 식품 첨가물 및 조미료 제조업을, 제일푸드서비스는 식자재 유통 및 납품, 무, 양파, 된장, 고추장 등의 도매업, 중일종합식품은 식자재도매 및 돼지고기, 소고기, 양파, 무 등의 도매업을 위해 각각 설립했다. 기업의 매출 규모 및 종업원수 등을 고려해 사조해표와 사조대림을 평가했다.부동산/레저/IT부문 계열사는 사조씨엔씨, 캐슬렉스서울, 캐슬렉스 제주, 캐슬렉스 칭따오, 사조시스템즈, 사조비앤엠 등이 있다. 사조씨엔씨는 상품홍보 및 판촉대행 이벤트 대행을 위해 2009년 설립했다. 캐슬렉스서울, 캐슬렉스 제주, 캐슬렉스 칭따오는 골프장운영회사다.사조시스템즈는 1982년 설립한 청태개발에서 시작해 2009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그룹 계열사의 SI사업과 부동산 임대, 용역경비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조비앤엠은 청소 및 경비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1981년 설립한 수산경영이 모태다. 1988년 농수축산신문으로 변경되었다가 2008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 및 농수축산신문을 분할 설립했다. ◇ 도전, 열정,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리더 요구원양어업에서 출발한 사조는 혁신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사람과 가족을 중요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끝없는 도전(Challenge), 최고의 맛을 창조하는 열정(Passion), 고객에 대한 신뢰(Confidence)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사조의 인재상은 글로벌 혁신리더 및 가치창조를 위한 인화, 근면, 정직이다. 인재육성전략은 직무역량의 향상과 일을 통해 육성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문가 및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은 신입사원교육과 직원교육과정이 있다. 신입사원 교육은 그룹 연수교육, 독후감 작성, 온라인교육, OJT작성, 멘토링제도운영, 전산교육, 회계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연수교육은 1박 2일 연수 및 사내/외 강사의 강의로 이뤄지며, 그룹소개, 인성교육, 직무교육, 임원간담회 과정을 통해 사조의 경영철학 등을 배울 수 있다.독후감작성교육은 사조인으로서의 각오와 계획을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과정이다. 온라인교육은 신입사원의 조기전략화를 위한 크레듀 온라인교육과정으로 대체된다. OJT작성과정은 신입사원이 수습 3개월 동안 소속부서의 업무 및 업무처리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멘토링제도는 직장생활을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신속한 직무적응을 위해 전산 및 회계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직원교육과정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교육과 타부서의 업무이해 및 능력 배양을 위한 직무역량강화교육, 외부기관 및 자체 교육을 통한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팀별 직무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전반적으로 사조의 인사제도는 다른 그룹과 차이점이 없으며 그룹규모가 작아 자체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보다는 외부 교육과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원양어업과 식품제조업 자체가 고난이도의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인재육성에 대한 고민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 ◇ 사조해표가 핵심계열사인 사조산업보다 근소하게 앞서▲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평가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중 사조산업과 사조대림은 수산업에 관련된 기업이고, 사조해표는 식품제조업체이다. 사조산업은 사조의 핵심계열사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원양어족자원 보호 등의 영향을 성장이 정체되어 있으며, 수익성도 급락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원양어업이 인건비로 경쟁하는 사업이 되면서 중국, 대만 등의 국가와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사조해표는 해표라는 높은 인지를 보유한 브랜드로 식용유, 조미김, 각종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가 문제점으로 꼽힌다.사조대림은 어묵 등 식품가공산업을 하고 있지만 사조해표와 마찬가지로 매출정체, 수익성 악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연봉을 보면 사조산업이 평균근속연구 3.1년, 평균급여 3100만원으로 가장 낮은 편이다. 사조해표의 경우 평균근속연구 8.6년 평균급여액은 4300만원으로 식품업체로서는 높은 편이다.사조대림은 평균근속연수 8.2년, 평균급여액은 3200만원으로 사조산업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조의 경우 남성의 근속연구사 여성보다 긴 편이며, 직원구성도 남성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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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못지않게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대기업이 한화그룹(이하 한화)이다. 한화는 현 김승현 회장의 아버지인 고 김종희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한국화약주식회사에서 출발했다. 한화는 한국화약의 줄임말로 화약이라는 업종적 한계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1992년 한화로 사명을 변경했다.한화는 2012년 말 기준으로 공기업을 제외하면 재계서열 9위다. 한화는 SK와 마찬가지로 창업주가 일본기업에 근무하다가 식산재산을 불하 받아 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 창업보다는 부실기업을 M&A해 사세를 확장했다는 점, 오너가 다수의 형사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이 동일하다. ◇ 식산재산을 불하 받아 사업의 기틀을 마련박근혜 정부의 김용준 정권 인수위원장이 총리로 임명되면서 막대한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부친이 화약회사에 근무했었기 때문에 돈이 많았다는 주장을 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약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실제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인지 몰라 궁금해 했다. 한화는 화약의 제조/판매를 하는 한국화약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화약사업은 정부와 밀월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독점사업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한국 대기업 대부분이 일본 식민지 시대 일본인의 재산을 토대로 성장했다는 것은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은 1930년대 이후 조선을 후방 군수보급기지로 삼기 위해 각종 산업시설을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일부 조선인들이 이들 기업에 근무하게 됐다.조선인들은 기술보조나 관리보조와 같은 허드렛일을 주로 했지만 1940년대 들어서면서 관리자로 승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화의 창업주인 김종희 회장도 마찬가지다. SK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인 조선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경직물의 관리자로 해방을 맞은 경우와 똑 같다.한화 창업자 김종희 회장은 천안에서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42년 화약유통회사인 조선화약공판에 취직했다. 당시 조선인으로서 조선화약공판의 관리직원으로 채용된 첫 번째 인물이다.일본이 패망하고 일본인들이 철수하자 조선인인 김종희 회장이 지배인으로 임명됐다. 그는 6∙25전쟁이 지속되던 1952년 조선화약공판을 좋은 조건으로 불하 받아 한국화약주식회사를 창립했다. 1955년 남한 유일의 화약제조공장이던 조선유지 인천공장을 인수함으로써 한국 유일의 화약제조/판매 사업자가 됐다.화약사업은 군수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사업의 초창기인 1950년대는 6∙25전쟁 당시 미군의 군수물자 조달과 연계를 갖고 있었고, 1960년대는 산업화 과정에서 도로건설 등에 화약의 수요가 많았다.정권차원에서 화약은 중요한 물자로 특별 관리할 필요성이 높았다. 김종희 회장도 친형인 김종철의 정치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김종철은 이 1958년 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8~10대, 12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정치인생 전부를 여당에서 보냈다. 산업용 화약의 수요가 많지 않던 시절에 기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배경이 된 셈이다.◇ 적극적인 M&A로 종합그룹으로 발돋움김종희 회장은 한국화약을 기반으로 1964년 신한베아링을 인수하고 1965년 한국화성공업을 설립했다. 1966년에는 무역사업을 위해 태평물산을 설립했고, 1968년에는 제일화재해상보험을 인수했다.1969년에는 미국의 유니언오일과 합작해 경인에너지를 설립했다. 1973년 대일유업을 인수했고, 1975년에는 서울프라자호텔을 개관했다. 김종희 회장의 시대까지만 해도 한화의 사업확장은 제한적이었다. 인수기업의 인지도나 사업전망이 밝지는 않았다.1981년 김종희 회장이 59세로 사망하면서 김승연 회장은 29세의 어린 나이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나이든 직원이나 임원을 통제하기 위해 머리스타일을 올백으로 하는 등 중후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총수에 오르자 마자 바로 1981년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컬을 인수했다. 정부의 중화학공업 정책에 편승하기 위해 석유화학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1982년에는 국제전광을 인수했다.김승연 회장의 M&A전략이 빛을 발한 것은 정아그룹의 인수다. 당시 명성그룹은 관광리조트분야에 특화된 기업이었지만 사업확장과정에서 대출비리 등의 혐의가 포착돼 강제 매각됐다.명성그룹은 자산측면에서 한화보다 더 큰 기업이었지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았다. 부채를 장기 분할해서 상환하는 등 좋은 조건에서 인수할 수 있었고, 한화가 21세기 유망사업이라 일컫는 관광, 레저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조용하게 본업에 충실하던 한화가 M&A시장에 다시 등장한 것은 2002년 대한생명, 신동아화재, 63시티의 인수였다. 신동아그룹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한화는 이들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었다.대한생명의 부실을 10여 년간의 영업을 통해 정상화시켜 한화생명으로 사명까지 변경했다. 현재 한화는 삼성에 이어 금융부문의 2위 사업자다. 현재 한화는 화약, 석유화학, 금융, 레저/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재벌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M&A가 빠지지 않는데,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국가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인수했다는 것과 정치적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대기업들이 추진한 M&A 자체가 오너의 탁월한 능력과 풍부한 자금에 의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명확하다. 오히려 정치적 특혜에 가까웠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룹의 성장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한 이유다. 특히 M&A로 성장한 SK와 한화가 급격하게 덩치를 키운 1980년대는 군사정부가 산업을 좌지우지하던 시기다. 1980년대 망한 국제그룹, 율산그룹, 명성그룹 등은 군사정부의 무리한 정책에 희생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특히 국제그룹은 소송을 통해 정부의 과도한 간섭이 결정적이었다는 점을 밝혀 냈다. 어찌되었건 한화는 태양광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양광산업의 수직계열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불미스러운 일로 사법처벌을 반복해 받아삼성, 현대, LG등 다른 재벌그룹과 달리 한화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좋지 않은 일이 대부분이다. 1952년 창업 이후 조용히 화약제조/판매사업자로서 내실을 다지던 중 1977년 전북 익산 이리역에서 한국화약의 폭발물을 싣고 가던 열차가 폭발했다. 운송책임자의 과실로 일어난 사건이었지만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익산시 전체 가구의 70%가 파손됐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된 사건이다. 다른 그룹의 오너들과 달리 나이가 어려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던 김승연 회장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사건이 2007년 이후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2007년 4월 김승연 회장은 술집에서 폭행당한 차남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보복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당시 경찰청장도 사건을 비호한 혐의를 받아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김승연 회장도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됐다.2012년 검찰은 김승연 회장은 업무상 배임∙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1심에서 징역 4년 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을 진행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1심과 동일한 징역 9년형을 구형했다.검찰측 논리는 기업범죄가 공정사회와 시장질서를 어지럽게 하고, 구속중인 최태원 SK회장이나 이호진 태광회장과 비교할 때 형량이 낮다는 것이다. 2013년 4월 8일 현재 항소심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일부 언론에서는 삼성, 현대차 등 다른 그룹에 비해 판결이 가혹하고, 김승연 회장이 국가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고, 한화가 일자리창출, 경제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일을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처벌을 관대하게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앞으로 본연의 사업에 매진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해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 비치고 있다. 한화가 이라크에서 펼치고 있는 막대한 규모의 건설사업도 총수가 구속되면서 진척이 부진하기 때문에 풀어줘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최근의 기업관련 범죄재판을 보면서 검찰이 기업범죄에 대한 엄단의지를 실천하고 있다는 주장과 만만한 기업의 총수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삼성의 이건희 회장이나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의 죄질이 한화의 김승연 회장보다 좋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국민들은 한화나 SK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은 정치권과 법조계에 막대한 로비자금을 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법조계의 전관예우도 로비자금의 주요 통로로 활용된다.‘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명제가 통용되지 못하는 사회가 정의롭게 되거나 질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항소심의 판결결과와 이후의 공방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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