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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농업박물관, 중앙본부 방문조합원 교육 대폭 확대 [출처=농협중앙회]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 2025년 농업박물관(관장 하해익)이 조합원의 주인의식 고취와 협동조합 이념 함양을 위해 운영 중인 중앙본부 방문조합원 교육을 총 205회 실시했다.교육 참여 조합원은 약 1만2000명에 달한다. 이는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2024년 126회에서 63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농촌 구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농업박물관은 12월23일(화) 박물관 2층에서 「방문조합원 교육 200회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이광수 상무, 지역사회공헌부 김일한 부장, 한민희 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 쌀로 만든 떡을 나누며 농심천심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현재 농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방문조합원 교육을 신청 받고 있으며 전국 농축협에서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다.하해익 농업박물관장은 “조합원 교육의 성과를 축하하며, 쌀 소비 촉진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심천심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했다”며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 농업박물관이 되기 위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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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IT임직원들이 25일 ESG실천행사 시상식 종료 후 기념촬영(왼쪽에서 두번째 정창섭 농협중앙회 IT기획부장) [출처=농협중앙회]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2025년 11월25일(화) 경기도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IT전략본부는 노사가 함께하는 제2회 ESG 실천행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2025년 2회째를 맞은 이번 챌린지는 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대중교통비 지원카드(K-패스)를 이용해 교통비 절약 효과까지 함께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NH통합IT센터 임직원 1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참여자 30명이 선정돼 농촌사랑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받았다.이번 행사는 친환경 실천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IT전략본부는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ESG 실천 행사를 매년 이어나갈 예정이다.정창섭 IT기획부장은 “임직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조직 전체의 ESG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실천 행사를 지속 확대하여 책임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서을구 IT노조위원장은 “ESG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임이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하는 친환경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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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KB손해보험 강남사옥 전경 [출처=KB손해보험]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에 따르먄 한국ESG기준원(KCGS)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평가기관으로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공개하고 있다. 비상장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부문만을 별도로 평가한다.KB손해보험은 이번 평가에서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위험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배구조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았다.KB손해보험은 ESG 추진 현황 및 추진 계획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융·회계·위험관리 등 이사회 대상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이사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또한 이사회 평가 결과와 이사의 보수 등 주요 지배구조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또 다른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특히 2025년에는 98.8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24개 기업이 참여한 보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ESG 분야에서 대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KB손해보험은 "7년 연속 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자사의 건전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희망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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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교육만큼은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한다. 역사 이래로 천하를 호령한 영웅호걸(英雄豪傑)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용감하고 현명한 왕(王)의 자녀가 비겁하고 아둔해 나라를 망하게 만든 사례가 무수히 많다.우리나라에서 중년이 넘은 성인의 삶을 평가할 때 자녀교육의 성패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인생은 자녀가 졸업한 학교와 선택한 직업에 따라 칭찬 혹은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좋은 대학을 졸업했다고 선호도가 높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수준 높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성공한 인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그래도 막무가내식으로 20~30대에 불과한 자녀가 달성한 외형 성과를 중시하는 편이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고 의사·변호사와 같은 자격증을 가지면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이나 사회적으로 천대받을 가능성은 낮아진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90년대 이후 해외 유학 붐이 조성되며 중산층까지 동참했지만 성과 미미1970~80년대 공무원이나 부유층이 전유물이었던 해외 유학은 1989년 관광목적의 출국 연령 제한이 폐지되며 봇물 터지듯 유행처럼 번졌다.1988년 서울 올림픽의 계기로 외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고 경제성장으로 금전적 여유가 생기며 해외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가 분출됐기 때문이다.1990년대 초반부터 대기업 오너나 권력자가 아닌 중산층도 해외 유학 물결에 적극 동참했다. 몇 주에 불과한 단기 어학연수부터 정규 학교의 입학까지 선진 교육의 혜택을 입기 위해 연간 수십만 명이 출국의 대열에 끼었다.가장 많은 유학생이 선택한 미국은 한국 유학생이 연인원 30~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넘쳐났다. 미국은 정부가 공무원을 연수보내면서 선호도가 높아졌다.미국이 강대국이고 학문이 발전한 것도 작용했지만 권력을 쥐고 있는 공무원과 친분을 쌓으면 귀국 이후 각종 편의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데 유리했다.1992년 한중수교 이후 거대한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미국에 버금가는 유학국으로 부상했다, 자녀교육을 위해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의 주재원으로 가려는 직장인도 많아졌다. 중국어만 배워도 자녀의 화려한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에 젖어 든 부모도 있었을 정도였다.명문대학의 졸업장은 대학교수나 공기업, 대기업의 관리직이라는 양질의 일자리는 차지할 수 있는 보증수표로 통했다. 1960~70년대는 일본 유학파가 대학교수가 되기에 유리했지만 1980년대 이후 미국·영국·독일 등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우리 사회에서 대학교수는 명예로운 자리이고 놓은 사회적 인지도로 권력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정치권을 기웃거리면 폴리페서(Polifessor)라는 조롱을 듣기도 하지만 출세하는 데는 어떤 직업보다 유리하다. 정치권이 국내파보다는 해외파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해외 유학의 유혹은 더욱 커진다.사랑하는 자녀를 해외에 공부하도록 혼자 보내는 행위는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 감내해야 한다.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가 언어와 환경이 낯 설은 장소에서 외롭게 생활하며 공부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훌륭한 의사결정은 아니라고 본다.어떤 연령대의 자녀를 해외에 보낸다고 해도 경제적 부담은 연간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른다. 기본적으로 학비, 생활비, 기숙사비 등을 지출해야 하고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용돈은 별도다. 초중고교 과정부터 시작하면 유학 기간은 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으로 길어진다.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의 오너 집안이 아니면 막대한 유학 비용을 감내하기 어렵다. 중산층은 자녀의 뒷바라지를 하다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일부 전문직 종사자나 직장인은 급여 수입의 대부분을 투자해야 할 정도로 희생을 감내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미래 인생에 과도하게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자녀의 성장 단계에 따른 관심 영역과 기대 성과 [출처=iNIS]◇ 초등학교부터 성인까지 5단계로 학습 목표·기대 성과 구분돼일반적으로 부모는 자녀에게 화려한 인생을 살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적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해 줄 것이라는 보상 심리에 따라 교육에 투자한다.부모가 경제적 이유나 자신의 부모(조부모)로부터 강요를 당해 상급 학교 진학이나 대학의 학과, 직업을 선택했다면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자녀의 성장 단계는 공교육을 시작하기 이전인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교. 대학·대학원, 대학 졸업 이후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1단계 유치원은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교육을 강화하고 영어 유치원 등 외국어 교육에 집중한다. 자녀의 예술적 재능을 파악하고 정서적 안정을 획득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외국어는 배우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므로 한국어와 같은 시기에 시작하는 편이다.2단계 초등학교는 수학·과학 등 이과 계통 과목을 가르치고 싶어 하며 국내외 영어 캠프 참가, 조기 유학 등을 시도한다. 의대나 공대와 같은 이공계 학과의 진학에 유리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요구한다. 유치원 때부터 시작한 영어 실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꿈도 버리지 않는다.3단계 중·고교는 일반 공립학교보다 외국어고·과학고·특목고 등으로 진학을 원하고 어학연수, 국제고 입학, 해외 유학을 시도한다.의대와 같은 평생직업이 보장되는 학과로 진학 준비, 서울 소재 명문대 진학과 같은 목표를 이루길 희망한다. 외국어 습득과 해외여행, 유학 경험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4단계 대학·대학원은 의대·약대·치대와 같은 의학 계열,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며 해외 명문대 석·박사 과정으로 유학을 선택한다.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재수·삼수를 해서라도 완수하는 것이 인생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양질의 직업 선택, 고소득 직장 입사. 미래 인생에서 도출될 불확실성 대비 등이 가능해진다.5단계 대학 졸업 이후는 토익(TOEIC), 텝스(TEPS) 등 어학 능력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고 기업에서 승진하는데 유리한 자격증 취득, 해외 근무, 사회 인맥 구축, 부동산과 주식 등 재테크 도전 등으로 학생 신분에 버금가는 학습 의욕을 불태워야 한다.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적 인지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유지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셈이다. ◇ 자녀의 인생은 스스로 결정하게 배려해야 좋은 부모자녀를 가르침에 있어 모두가 엄수해야 할 왕도(王道)가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목적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투자 패턴을 분석한 것은 아니다.부모든 자식이든 자신의 인생이 가장 소중하고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고민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자녀교육에 현명하게 투자할 전략은 다음과 같다.첫째, 자녀의 자질이나 선호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자식이 예술적 재능이 없는데도 음악가나 화가로 키우기 위해 학원을 강제로 보내는 것은 가장 잘못된 고집이다.마찬가지로 공부할 머리가 되지 않는데도 선행학습이나 영재교육으로 외국어고·과학고를 보내고 의대나 공대를 보내겠다는 욕심도 버려야 한다.둘째, 부모가 아니라 자녀가 주도해 미래를 설계하고 인생 행로를 결정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30~40대의 부모가 정규 교육과정을 거쳤던 시절과 현재 사회의 분위기가 다를 뿐 아니라 청소년의 선호 직업도 차이가 난다. 또한 아이가 중장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부모가 추천한 직업이나 직장이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셋째, 부모 자신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투자금을 늘려서는 안 된다. 1990년대 이후 중산층마저 자녀 유학 대열에 동참하며 가정이 파괴되거나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많이 나타냈다.돈을 많이 버는 연예인조차도 ‘기러기’ 신세를 한탄하며 실패한 인생이라고 자조했을 정도다. 부모의 재산이나 수입에 비해 과도한 금액이 필요하거나 희생이 요구되면 유학을 보내지 않거나 보냈더라도 중단해야 한다.넷째, 투자한 금액은 투자일 뿐이므로 적정 수준의 이익이 제공될 것이라는 믿음을 버려야 한다. 자녀가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훌륭한 자격증을 취득해도 높은 연봉을 100% 보장받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의사만 하더라도 모든 의사가 큰돈을 만지는 것도 아니다.자녀가 돈을 벌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고 그 자녀의 교육비에 또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받은 자식이 부모에게 투자비를 반환하고 합리적 수준의 투자이익을 갚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결론적으로 자녀의 인생과 부모의 인생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녀교육은 부모의 욕심이 아니라 자녀의 자질을 따져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천박한 황금만능주의와 학벌 지상주의에 물들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진리를 깨우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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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은 유튜버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가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을 알려 유명해져서 좋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틱톡(TikTok)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 움직이는 열차 위를 달리거나 높은 절벽 위에 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이른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것은 초중고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청소년이 몰입하는 틱톡 뿐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 등 SNS 서비스가 너무 많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서비스만 선택하면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 기회를 가질 수 있다.자기 PR(public Relation)은 ‘대중과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로 ‘자기 홍보’라는 말과 같다. 자기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 브랜드로 포장하면 기업처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다.일상생활에서부터 면접, 취업, 직장생활, 사회생활 등에서도 자기 홍보는 매우 중요하다. 자기 PR 시대에 살아갈 지혜를 얻어보자. ◇ 언론이 인맥과 돈을 바탕으로 정치인·경제인 PR 주도동양인과 서양인의 큰 차이점 하나가 자기 PR 능력이라고 말한다. 한국·일본·중국과 같은 동양인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것이 미덕(美德)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반면에 서양인은 사소한 장점이라도 잘 포장해 주목받거나 자신을 드러낼 좋은 기회를 얻고자 노력한다.성리학이 도입된 조선에서 양반은 자신의 잠재 실력을 키우고 정신 수양을 통해 세상에 나갈 기회를 기다렸다. 과거제라는 시험이 있었지만 시험을 거치지 않더라도 주변인의 추천이나 훌륭한 평판을 얻어 출세할 방법도 있었다.조선 중기로 접어들며 훈구세력이 몰락하고 사림세력이 득세하면서 자기 PR보다는 자신이 속한 세력의 정치 성향이 출세에 영향력을 미치며 개개인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게 됐다. 이러한 추세는 조선이 멸망하고 일제 강점기 기간 동안 유지됐다.하지만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미국식 자본주의가 도입되며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자기 PR에 대한 욕구가 거세졌다. 미군정 시절에는 영어 구사 능력과 서양 문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췄다는 것을 강조하면 돈을 벌 기회가 넘쳐났다.1960년대 개발독재가 시작된 것도 개인의 이미지 구축이 경제활동의 핵심 동인(key driver)으로 부상하게 만들었다. 신문·방송과 같은 언론이 영향력을 행사하며 특정 경제인이나 정치인의 사회적 인지도를 눞이는 방법으로 타협했다. 돈과 혈연·학연·지연과 같은 연줄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동아줄로 작용했다.1987년 6·10 민주화 항쟁과 군사독재의 종말은 사회 전반에 걸쳐 민주주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 자유와 평등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며 정치인이나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자기 PR의 시대라고 외쳤다.하지만 홍보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반인이 효과적인 지가 PR 수단을 확보하거나 크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우연히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거나 기자의 관심을 이끌기란 행운에 속했다. 사회적 이슈에 적극 동조해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도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자기 PR 시대 자기소개와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출처=iNIS]◇ 지식·과정·기술적 측면에서 장점을 설명해야 유리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면 자신을 소개하며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소개를 해준 사람이 있다면 자신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필요성이 적지만 그렇지 않다면 성격이나 장점, 만남의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늘어놓아 호감을 얻어야 한다.취업이나 청탁 등과 같은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더욱 자신에 대해 상대방이 우호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게 얘기해야 한다. 구두로 하는 자기소개와 글로 표현하는 자기소개서 모두 형식만 다를 뿐이지 달성하려는 목표는 같다.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하려면 나이가 많든 적든 살아온 인생 행로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인생은 태어나서 현재까지 살아온 과정(process)이고 현재 보유한 지식과 경험은 유용한 산출물(output)에 해당된다. 지식적 측면, 과정적 측면, 기술적 측면 등 3가지 관점으로 분석해보자.먼저 지식적 측면은 투입(input)과 산출에 모두 적용되며 교양·상식의 축적, 학위·학과·학점 등 학업 관련 이력, 글로벌 사회에 대한 이해가 포함된다. 교양과 상식은 공식적인 학교 교육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가정이나 사회생활을 통해 축적하는 것도 가능하다,학위·학과·학점은 공교육에서 획득해야 하는 성과물인데 최소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력에 관대한 미국에서조차 고졸 디플로마(Diploma)가 있어서 공식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장 혹은 인증서로 통용된다. 대학 진학이나 취업 과정에서 제출해야 한다. 글로벌 사회에 대한 이해는 지식보다는 경험이 우선한다.다음으로 과정적 측면은 투입한 자료가 지식이나 기술로 귀결되는 프로세스라고 봐야 한다. 지식을 축적한 경험, 기술 연마 노력, 논리적·비판적 사고는 단순 성과물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열정과 노력의 결과다.마지막으로 산출물은 컴퓨터 등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격증,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해소 능력, 외국어 실력이 대표적이다.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때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아르바이트를 채용할 때도 자격증이나 기기 사용 능력을 파악한다. ◇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소재·내용·전개 고려해야 유리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 상대방이 공부나 일과 관련된 사람이라면 지식이나 기술, 단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인물이라면 소양이나 사회성이 좋은 무기가 된다. 자기소개를 진행할 때 최소한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첫째, 만남의 목적에 적합한 내용이 중심이 돼야 한다. 아무리 자신이 자랑하고자 하는 장점이라고 해도 상대방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가치가 없다. 기업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을 채용하고자 한다면 상식이나 소양보다 컴퓨터 활용 능력의 유무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따라서 컴퓨터와 관련이 없는 악기 다루는 기술이나 소양, 상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럼에도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지 못하는 성인도 적지 않다. 상대방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면 더욱 핵심 내용에 중점을 둬야 유리하다.둘째, 만난 상대방이 관심을 갖고 있는 능력이나 경험에 초점을 맞춰줘야 한다. 자신이 장점이라고 판단해 자랑하고자 하는 내용은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대화 소재가 아니다.우리나라 기업은 지원자의 개별 능력보다는 인상이나 품성을 우선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능력이 채용 기준이다.셋째, 초점을 맞춘 내용이라고 해도 장황한 설명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나 핵심을 위주로 설명해야 한다. 대화 스킬(skill)이 부족한 사람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나 핵심과 거리가 먼 상황을 얘기하는 편이다.자신이 쉽게 기억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넷째,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의지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이 20대 청년을 채용할 때는 현재 지식이나 경험보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 40대가 넘어선 경력자라도 현재 능력과 미래 잠재력의 비중을 조정하겠지만 후자를 무시하지 않는다.하지만 면접에 나타난 지원자 대부분은 과거의 이력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면접관은 지원자보다 인생 경험이나 업무 지식이 뛰어난 편이라 아무리 화려한 이력이라고 해도 크게 감동을 받지 않는다. 실제로 조직 내부의 우수 인재보다 더 뛰어난 지원자도 많지 않다.다섯째, 대화 상대방이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상호작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이 자신이 하는 말에 집중하지 않거나 다른 장소를 보고 있다면 내용에 흥미를 잃었다는 표시다. 재빠르게 화제를 전환하지 않으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투입해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란 불가능하다.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아이콘택(eye contact)이라고 하는 상호작용에 서툰 편이다.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데 고개를 숙여 바닥을 보거나 다른 장소에 눈을 돌리며 말을 한다. 서양인은 상대의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결론적으로 자기 PR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배려를 바탕으로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봐야 한다.평범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고 바람이 부는 대로 혹은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기 PR이 될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운명에 맡기지 않고 사소한 노하우라도 배우고 익히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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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베트남 청년 농업인 연수 2기, 한국 농협 통해 선진 농업 배우다(베트남 호치민공산청년단에서 선발한 청년 농업인) [출처=농협중앙회]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 2025년 11월10일(월)부터 베트남 청년 농업인 한국 선진농업 연수 2기를 진행한다. 사단법인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이사장 김동환)가 베트남 호치민공산청년단에서 선발한 청년 농업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호치민공산청년단은 1931년 호치민 주석의 지시로 설립된 베트남 최대 청년 조직으로 청년 교육·훈련 및 국가 발전 참여를 이끄는 핵심 단체다. 청년 리더 육성과 국제 교류를 통해 산업화·국제화 과정을 주도할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번 2기 연수는 2025년 6월 진행된 1기 연수의 높은 호응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베트남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국 청년 농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후속 프로그램이다.연수단은 6일간 △농협대학교 △안성 농식품 물류센터 △양재 하나로마트 △안성 중부자재유통센터 등 한국 농협의 주요 거점을 방문해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에 이르는 한국 농협의 선진 모델과 농업인 교육·지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특히 「한-베 청년 농업인 세미나」가 안성 창업농지원센터에서 개최되어 청년 농업인들이 기후 위기 대응 농법, 청년농 경영 모델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 열릴 계획이다.이는 지난 1기 연수에서 양국 참가자들이 요청한 청년 농업인들 간 실질적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반영해 확대 편성된 프로그램이다.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는 베트남 청년 농업인 한국 선진농업 연수, 한-베 다문화가정 농촌 정착 지원 교육을 통해 양국 간 교류의 폭을 넓혀왔으며 후속 사업을 통해 실질적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동환 한베미래세대교류본부 이사장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한-베 농업 협력의 실질적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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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업계의 불문률 중 하나가 '시장에 영원한 것은은 없다'이다. 아무리 인기를 얻은 상품과 서비스라고 해도 소비자의 수요가 변할 뿐 아니라 끊임 없이 새로운 아이템이 경쟁자로 나타나기 때문이다.20세기 아날로그 시대에만 하더라도 10년 혹은 20년 이상 인기를 유지하는 제품이 많았다. 하지만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제품의 수명이 채 5년이 되지 않은 것이 많은 편이다.1990년대 초반부터 불어닥친 세계화의 열품과 자유무역 기조는 국경 없는 무한 경쟁을 촉발시켰다. 기존의 사업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망한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자.▲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해 개발한 기업문화 혁신 모델인 SWEAT Model [출처= iNIS]◇ 뉴비즈니스로 세계를 제패하라... 지속적인 혁신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한 미국 기업도 다수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해 개발한 기업문화 혁신 모델인 SWEAT Model의 DNA2 요소인 사업(Business)의 혁신은 끊임없는 진화에서 답을 찾도록 요구한다.미국 하버드대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 교수에 의하면 20세기에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현상유지적인 혁신이 작동했다.하지만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다양한 기술(technology)과 지식(knowledge)의 융·복합화를 통한 현상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20세기 중반부터 컴퓨터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IBM은 소형컴퓨터의 등장을 예견하지 못하고 메인프레임 컴퓨터에 매달리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델(DELL)에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을 빼앗겼다.1990년대 중반까지 미국 유통시장을 주름잡던 시어스(Sears)도 할인점의 출현을 무시하면서 시장의 니즈와는 반대방향으로 전략을 추구하다가 월마트(Walmart) 등에게 밀려 망했다.창고형 대형 할인점으로 유통시장을 장악했던 월마트는 인터넷 세상과 전자상거래의 등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Amazon)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침몰하는 중이다.그러나 지속적인 비즈니스 혁신에 성공해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굴뚝 기업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 제조업으로 100년 기업이 된 업체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캐터필러(CAT), 유나이티드테크(UTX), 코카콜라(Coca-Cola) 등이다.GM과 포드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파산에 직면했지만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겨우 살아남았다.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것도 경쟁력을 잃은 이유다.캐터필터는 건설 및 광산에서 사용하는 중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전통적인 중장비 제조에서 벗어나 스마트 장비, 디지털 플랫폼,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유나이티드테크는 항공기 엔진 및 산업용 기계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방산기업으로 분류된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oeing)에 엔진을 공급한다.코카콜라는 다양한 탄산음료와 과일음료를 제조하는 음료수 업체이지만 스낵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펩시코(PepsiCo)가 멕시코인이 즐겨 먹는 나초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모든 굴뚝 기업이 새로운 비지니스를 도입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 다각화에도 원칙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따른 사업 혁신만이 글로벌 강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사업다각화는 확실한 전략이 우선...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에만 진출해야 성공국내 대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문어발 경영’은 어떤 측면에서 보면 내부거래의 최적화라고 볼 수 있다. 한국사회는 저린뢰 사회이므로 신뢰 관계에 익숙하지 않고 상거래 시 계약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지키려는 의지도 빈약하다.사업상의 파트너 검증이나 거래물의 품질을 검증하는 비용, 즉 거래비용이 과다한 것이 국내 기업의 현주소다. 이 때문에 대기업은 가능하다면 계열사를 설립해 모든 거래를 내부화시키려고 노력했다.필요 이상의 계열사를 만들고 사업상의 필요보다는 재벌 총수의 과시욕이나 취미에 의해 계열사가 만들어지며 비효율이 생기기 시작했다.일부 경제전문가들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국내 어느 대기업의 회장은 사업 아이디어가 넘쳐나 수백개의 계열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다..미국에서도 한국의 재벌과 같이 사업다각화를 하는 대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재벌과 차이점은 관련 분야에 한정해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점이다.디즈니랜드(Disneyland)는 영화나 캐릭터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만 집중한다. 세계적인 기업인 네슬레(Nestle)는 식품 분야, 코카콜라(Coca-Cola)는 음료사업만 영위한다.세계적인 경영전문가 잭 웰치(Jack Welch)로 인해 유명해진 제조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도 캐피탈 등 다양하게 사업다각화를 했지만 한국 재벌처럼 무차별적이지는 않다.GE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후 금융사업은 정리하고 본업인 제조업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 의료기기, 산업용 부품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일본의 기업들도 사업의 다각화보다는 전문화 전략을 추구한다. 세계 1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자동차와 관련된 사업에만 투자를 확대한다.반면에 우리나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뿐 아니라 건설, 로봇, 드론, 철강, 금융 등으로 정체성을 찾기 어렵다. 현대그룹에서 자동차만 분리한 이후 전문를 거쳐 다시 문어발 확장 전략을 선택한 결과다.대기업 중 전문 영역에만 집중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대기업은 리스크(risk)를 분산하고 기회(opportunity)를 확대하기 위해 문어발 사업확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하지만 사업다각화가 반드시 나쁜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전자, 반도체, 통신 등의 사업을 통합해 1990년대 복합불황을 극복하고 2000년대 활황의 혜택을 입을 수 있었다.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초기 자동차 생산부터 물류, 판매, A/S까지 수직계열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 포스코도 광산 개발에서부터 제품 생산, 판매까지 통합해 시너지(synergy)를 내고 있다.그러나 사업다각화는 명확한 전략에 따라 추진돼야 부실을 예방할 수 있다. 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부실사업으로 촉발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2000년대 들어 다수 대기업이 기업의 역량이나 기업문화를 고려하지 않고 신사업을 시도해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다. 산업의 미래를 철저하게 예측하지 않고 진입한 시장에서 성공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지 않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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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2025년 6월10일 출범한 이재명정부(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vision)으로 설정했다.국정원칙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를 제시했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통해 기본이 튼튼한 사회 달성을 국정 목표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엠아이앤뉴스(대표 최치환)는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와 협업해 안전한 대한민국 정착을 위해 2012년 K-안전(Safety) 시리즈에 이어 '재난 없는 국가'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최근 이재명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 등 사회재난 뿐 아니라 산불, 가뭄 등 자연재난으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을 지키려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이재명정부는 2025년 9월15일 산업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2025년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파견됐던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관련 직원이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외에서 국민의 안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8·15 광복 80주년 이재명대통령 국민임명식 현장 [출처=엠아이앤뉴스]◇ 기아차에서 서비스업무 후 현대자동차에서 품질안전운영으로 직장 경험 마무리따라서 현대자동차그룹 품질안전운영팀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제조물) 관련 법무업무를 담당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전정환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략하게 자신을 소개하면"현대차그룹 중대재해처벌법 중대시민재해 제조물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세컨트라이프를 위해 사회로의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을 준비하고 있다." - 최종 학교와 전공학과는."내연기관(지금은 모빌리티) 관련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국민대 대학원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했다." - 직장 이력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1993년 8월 기아자동차 부산서비스 센터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32년을 일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기획/전략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서비스 현장에서 출발해 기술정보 발간, 해외서비스, 교육, 품질, 법무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회사에 처음 입사해 맡은 업무는"부산에서 서비스직으로 입사해 정비기술을 익히고, 차량을 수리하며 고객의 불만을 직접 대응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며칠씩 못찾던 고장원인을 정비지침서/회로도 분석 등을 통해 찾았을 때 무엇보다도 즐거웠다.특히 고객 불만을 해소해 줬을 때 고객으로부터 받은 감사인사 뿐 아니라 일이 잘 안풀려 고객의 불만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을 때와 같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현대자동차 품질안전운영팀(현,글로벌안전품질운영팀) 전정환 차량기술사와 인터뷰(왼쪽부터 전정환 차량기술사와 엠아이앤뉴스 발행인 박재희) [출처=iNIS]- 부산에서 서울 본사로 올라온 이후에 맡았던 업무는"2005년 8월16일자로 본사 서비스기술정보팀에서 정비통신(Technical Service Bulletin, TSB) 발간업무를 맡았다. 이후 영어로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해외강사, 서비스품질업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업무 등을 했다.먼저 정비통신(TBS)이란 차량을 판매한 후에 안전상의 문제나 품질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원인 및 현상, 대책 등 해당 문제내용을 해당 품질문제가 발생한 모든 국가 정부에 신고를 하게 된다.신고한 내용대로 수리를 해 주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리콜(recall)이라고 한다. 이때 각국 정부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는 공식 문서를 TSB라 말하고 국내에서는 정비통신이라고 지칭한다.""국내 부문은 한글로 표기 하지만 외국은 영문으로 TSB를 발행하고 있어 당시 다른 직원이 번역했다. 업무를 하면서 외국어의 필요성을 느껴 영어 공부를 시작했으며 이후 인재개발원 고객채널육성팀에서 영어로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해외강사를 하게 됐다.""이후 서비스품질업무를 담당했다. 고객이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품질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일이다. 서비스현장에서 발생하는 품질문제 대해 리포터를 작성하고 경영진 보고 및 품질문제 대책을 수립하는 업무다.설명드린 TSB가 발행되기 전 전단계 업무로서 이때 해외 품질조사 등 고객 안전을 위해 품질문제 파악 및 대책수립에 열정을 쏟은 시기다.""또한 본사 품질안전운영팀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제조물) 대응 업무를 하면서 법무업무를 맡았다.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전반적으로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법과 연계지어야 하기 때문이."▲ 현대자동차 품질안전운영팀(현,글로벌안전품질운영팀) 전정환 차량기술사 [출처=iNIS]- 품질안전운영팀(현,글로벌안전품질운영팀)의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 설명한다면."선대 회장(정몽구)의 정신(heritage)를 이어와 정의선회장 시대에 이르러 안전품질 조직을 독립해 담당 사장 직속직제로 안전품질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기존 품질은 계승하고 여기에 더해 안전까지 답보해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업무는 중대재해처벌법 취지에 맞게 중대시민재해 제조물 대상인 자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 사전에 안전 예방활동을 자체적으로 점검한다.회사에서 실행하고 있는 안전품질 활동을 점검하고 자체 점검실적을 6개월마다 CSO(Chief Safety Officer)에게 보고하고 그 결과를 6개월마다 정부에 신고하는 업무다.""기존에 없었던 업무라 초기 업무 셋팅이 힘들었다. 회사 법무팀과 관련 부문간 치열한 논쟁을 통해 점검항목들을 셋팅하고 산출물을 어떻게 수치화 할것인가에 대해 열띤 토론을 거쳤다. 산출물을 사외 법무법인(김&장, 태평양 등)을 통해 추가로 점검했다.지금은 제작사 뿐만아니라 협력사 안전품질문제까지 협업을 통해 안전품질 문제를 미연에 점검하고 방지하는 예방활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해 기술자로서 자부심 갖고 평생직업 향유... 기술사법 개정해야 우수 공학자 양성 가능사단법인 차량기술사회는 차량기술사라는 자격증을 발간한다. 차량기술 분야에 관한 고도 전문지식과 실무경험 등을 갖췄을뿐 아니라 응용능력을 보유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술사 자격이다.기술사법제2조에 따라 기술사는 해당 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응용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국가기술자격] 제10조에 따라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자를 기술사라 칭한다.기술사법 제3조제1항에 의하면 기술사는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적 응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하여 계획·연구·설계·분석·조사·시험·시공·감리·평가·진단·시험운전·사업관리·기술판단(기술감정을 포함한다)·기술중재 또는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를 그 직무로 하는 자이다.따라서 기술사법 제3조에 따라 차량기술에 관한 전문적 응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하여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조사, 시험, 시공, 감리, 평가, 진단, 시험운전, 사업관리, 기술판단, 기술감정, 기술중재, 기술자문, 기술지도를 그 직무로 하는 자를 차량기술사라고 한다.또한 차량기술사는 자동차관리법 제58조에 따라 자동차가격 조사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차량기술사는 차량(자동차) 및 연관 부품에 대한 설계, 연구, 시험분석, 성능평가, 기술판단, 기술지도(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아울러 운행 자동차의 성능진단, 사고분석, 결함분석, 기술감정, 기술검토, 자동차에 기술에 대한 지도, 교육, 자동차 가치평가 등의 유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취득한 자격증은."자동차 정비기사/기능장, 차량기술사, 직업훈력능력개발교사, 화재감식평가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을 취득했다. 또한 중앙대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의 일환인 표준고위과정을 1년간 수료해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품질안전운영팀(현,글로벌안전품질운영팀) 전정환 차량기술사 [출처=iNIS]- (사)차량기술사회의 미래 비전과 미션은."사단법인 차량기술사회는 국내 최고의 차량기술 전문가 단체로 미션은 차량기술에 관한 연구, 설계, 분석, 조사, 평가, 진단, 시험, 감정, 감리, 기술판단, 기술자문(컨설팅), 기술지도, 기술중재, 자동차가격산정 등 기술사법 제3조 및 자동차관리법에 제58조에 규정된 기술사의 직무 기술을 보급 및 개발하고, 자동차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사단법인 차량기술사회의 비전은 자동차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기술향상과 직무수행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 및 지원, 차량기술사의 직무 활성화를 통한 자격의 효용성 및 그 위상과 권익의 제고 등이다.따라서 본회 구성원인 차량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동차 분야 최고 자격자로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설계, 제조, 생산, 안전, 평가, 정비,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차량분야 공공단체로서 자동차생활 소비자의 안전과 권익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2023년부터 (사)차량기술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자동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자동차관리법, 정책개발 제언, 기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술사법 및 자동차관리법에 근거한 기술사의 직무 기술 보급 및 개발, 자동차산업의 건전할 발전, 자동차 전문가들의 기술향상 및 건전한 직무수행, 자격의 효용 및 위상, 권익 제고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향상, 소비자 권익 및 안전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차량 관련 기술자로 평생을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차량기술사를 취득한 날, 어머니께서 시골 고향에 플래카드도 걸어 주셨고 지인분들에게 아들이 기술사 합격했다며 주변 분들에게 한턱 내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국민대에서 기술사 취득 플래카드가 걸렸고 교내 게시판에 게재되었던 것도 감회가 새롭다.무엇보다도 차량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자동차 품질 문제 발생시 기술적 접근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대자동차 품질 업무를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업무적인 자부심을 느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학자나 기술자에 대해 천시하고 있는 풍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안타까운 일이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의대는 의사, 건축대는 건축사, 법대는 변호사, 약대는 약사, 경영대는 회계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가자격증은 강제성(해당자격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공대 기술사는 그런 것이 없다. 이 부분이 개선(기술사법 개선)되지 않는다면 요원하다고 본다.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품질안전운영팀(현,글로벌안전품질운영팀) 전정환 차량기술사 [출처=iNIS]- 기술자로 인생을 살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좋아하고 흥미있고 재미있는 일이 있다면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명예나 돈이 목적이라면 다른 길을 추천하고 싶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꿈은 꿈꾸는자의 몫으로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사람은 누구나 어느시점에 이 땅을 떠나지만, 이땅을 떠나기 전까지는 꿈을 가지고 꾸준하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길을 찾아가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다.이런 삶을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죽음과 친구가 되어야만 가능하다. 살아 있는 이순간 내 자신에게 떳떳해야 하고 언제 이세상을 떠날지는 모르지만 지금 당장 떠나더라도 아쉬움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그런 삶을 살아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상 수상(왼쪽부터 강점기(김&장), 김봉석(국가정보전략연구소), 박재희(엠아이앤뉴스), 정선영(한국심사자격인증원), 오광해 국장(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 전정환(현대자동차), 유창훈(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이사)) [출처=iNIS]◇ 중앙대 표준고위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각 갖춰... 영어 공부하며 다자간 협력 전문가로 제2의 인생 꿈꿔산업통산자원부는 표준전문 역량제고 및 표준정책 거버넌스 구축, 표준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가 및 기업 표준 역량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전액 국비 지원으로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을 진행했다.중앙대는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에 선정돼 표준고위과정을 개설했다. 2018년 하반기 1기 모집을 시작으로 2024년 11월 12기 졸업식까지 7년간 사업을 진행해 표준 전문가 526명을 양성했다.표준고위과정은 표준전문가 지식 기반 확충을 통해 지식혁명 융합시대의 지속가능한 국가표준 거버넌스 플랫폼을 완성하려는 목표를 갖고 출범했다. 아울러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표준을 연구하고 표준 리더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진했다.향후 표준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이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특허 연계를 강화해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표준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앞장 서길 희망해 본다.- 지금까지 받은 연수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연수는."중앙대 표준고위과정이다. 나름대로 자동차 분야에 대해 열심히 학습했지만 표준과정을 수강하고 보다 큰틀을 이해할 수 있었다. 국제관계에서 역학 구도 등에 대해서도 더 깊이 폭넓게 알게 되었다.특히 팀과제활동인 PBL활동을 통해 표준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협동심을 배웠으며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이 과정을 통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현장 노하우를 표준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과 자신감을 얻게 됐으며 한 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표준고위과정 11기로 입학해 1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능형교통시스템 표준화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표준 PBL활동을 했다. 주제 발표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팀 전체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원으로 부터 원장상을 받았다.1년간 표준고위과정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팀장을 맡아 지도해주신 중앙대 김이교 교수님을 비롯해 강점기(김&장), 김봉석(국가정보전략연구소), 김태영(커머스 포인츠), 김현욱(빌리브포), 박재희(엠아이앤뉴스 발행인), 송인범(한국환경공단), 유창훈(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이사), 정선영(한국심사자격인증원), 한면수(동국대경찰사범대 교수) 등 모두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상 수상 및 수료식 후 기념촬영(왼쪽부터 정선영(한국심사자격인증원), 강점기(김&장), 김현욱(빌리브포), 김태영(커머스 포인츠), 송용찬(중앙대 교수), 김이교(중앙대 교수), 박재희(엠아이앤뉴스), 김봉석(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유창훈(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이사), 전정환(현대자동차), ) [출처=iNIS]- 현대차에서 퇴직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코이카(KOICA)의 공공행정, 교육,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보건의료 등 5개 분야 중에서 기술환경에너지 분야 자동차 직종의 해외봉사단에 선정돼 참가하기로 결정했다.사람은 누구에게나 어려서부터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이 있듯 저도 고등학생 시절 전 세계를 누비는 상사원을 꿈꾸기도 했다. 그 때부터 꿈을 꾸며 차근차근 주경야독을 통해 어학과 경력 등을 준비했다.특히 중앙대에서 표준전문가를 양성하는 표준고위과정과 국민대에서의 자동차 관련 강의 등을 하면서 좀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코이카에서 선발하고 있는 해외봉사단에 지원했으며 자동차 관련 직종으로 합류했다."- 퇴직 이후 설계한 인생 목표는."1개 국가에 1년씩 봉사활동을 하고 약 10개 국가에서 활동하면서 경력을 쌓은 후 자문단을 거쳐 다자간 협력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게 목표다."- 10개 국가에 거주하려고 결심한 이유는."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가 되는 것도 10년은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문단, 다자간 전문가 합류 등이 목표다.이를 위해 해외에서 영어 실력을 더욱 배양하고 활동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나만의 관점과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해 10년을 설정했다."- 해외봉사단에서 10년 봉사한 이후에 인생의 남은 목표는."ODA 전문가로서 프로젝트 진행이나 대학 등에서 후진양성 뿐 아니라 자문단 활동, 다자간 전문가 그룹 입성 등이다. 또한 자동차품질, 자율주행자동차, 표준 등 그동안 배웠던 지식과 경험, 기술들을 대한민국과 현대자동차, 경험국가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봉사활동을 하려고 결심한 이유나 계기는."앞에서도 말했듯이 어렸을때 전 세계를 누비는 상사원을 보고 자란 영향으로 저도 전 세계를 누비며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기술을 나누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로 부터 받은 은혜를 나누고 글로벌 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함께 나누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은."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80차 유엔총회에서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바라보라'고 하셨다.저도 제 인생에 있어서 '황금기'를 말하라고 한다면 제1의 인생을 살아온 현대차그룹과 코이카에서의 제2의 인생을 예로 들고 싶다.대한민국을 대표해 자동차 품질 경혐과 기술사 자격, 표준 지식 함양 등 표준과 기술, 품질을 앞세워 해외 어느 곳에서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국익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싶다."엠아이앤뉴스는 산업역군으로서 인생 1막을 잘 정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선 전정환 기술사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너 넓은 세상을 찾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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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 자체보다 환경이 중요할 때 흔히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고사성어를 즐겨 사용한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의미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영(晏子)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한 말이다.2000년이 지난 현재에서 이 말은 잘 통용되고 있다. 다른 기업에서 성공한 경영 기법을 모든 기업에 그대로 적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설명할 때 유용하기 때문이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식 경영기법을 다수 도입했지만 의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도 비슷하다.경영도구를 포장한 껍데기는 베끼는데 성공했지만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주요인이다. 시스템경영(System Management)을 통해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보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스템경영 관심 고조... 삼성전자와 달리 시스템경영에 성공한 구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스템경영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었다. 일단 시스템경영은 '조직의 목표을 달성하고 경영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경영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는 2005년 설립 이후부터 기업문화, 윤리경영, 내부고발, 경영기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다양한 성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시스템경영도 다년간의 연구과정을 통해 자체 기업문화 진단 도구인 'SWEAT Model '을 활용해 분석했다. DNA 5 요소인 시스템(System)의 관점에서 접근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시스템경영을 ‘우수한 인재, 탁월한 시스템,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성과주의 경영을 통해 조직 구성원 전원이 고효율의 자율경영을 실행하여 지속적인 고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조기에 ‘좋은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하는 고유의 경영방법’으로 정의한다.시스템경영의 장점은 기업의 세세한 부문까지 규범과 표준이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어 어느 한 조직이나 한 사람이 독단으로 경영하다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리더나 임기응변식의 경영으로는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어려우므로 시스템경영을 도입해 기업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국내 대기업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글로벌 기업은 동일한 시스템경영을 다르게 접근한다. 국내 삼성그룹과 미국 구글의 시스템경영 도입 과정이 이를 잘 설명한다.먼저 삼성전자는 2000년대 들어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6시그마 등을 도입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과 정보화 사회로 진전이 이를 더욱 가속화시켰다.하지만 삼성전자는 관리 위주의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의 창의성을 죽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건희 전 회장은 '1명이 천재가 만명을 먹여 살린다'며 창의적 인재를 영입하고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삼성전자는 애자일(Agile) 실행팀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했다. 하지만 하드웨어 제조능력에 비해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국내에서는 만년 2위였던 SK하이닉스에 뒤졌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대만의 SMC, 인공지능(AI)용 반도체는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다음 구글은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목표 및 핵심 결과)과 20% 룰(20% Rule)을 도입해 성과를 관리하고 창의성을 확보했다.업무시간의 20%를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투입하도록 배려해 창의적인 업무를 독려한다. 시장의 변화와 니즈를 수용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뉴스와 광고 등이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서비스다.20% 룰이 개인의 창의성을 배려한다면 OKR은 조직의 성과를 도출하는데 유용한 도구다. 연간목표와 분기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개인, 팀, 조직 차원으로 구분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직원들은 분기별도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 최소한 70%에 도달하려고 시도한다. 직원 누구나 스스로 자신이 팀이나 조직의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 경영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 체계도 [출처= iNIS]◇ 3단계 전략으로 시스템경영 체제의 도입... 경제동물 일본을 극복한 미국 기업의 성공 노하우국내 대기업이 가장 취약한 것이 업무 매뉴얼이다. 시스템경영의 출발점은 업무절차서를 잘 정리하고 직원이 그 업무 프로세스(process)를 충실하게 지킬 의지와 의무감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이다.시스템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영혁신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경영자와 관리자로 구성된 상층부에 집중된 권한을 부문 전문가에게 이양해 중앙집권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분권화시켜야 한다.조직 구성원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을 묻는다. 이렇게 구축된 기반 위에 시스템경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시스템경영은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뉜다.먼저 경영시스템으로 전략시스템, 관리시스템, 업무시스템 등을 혁신한다. 다음으로 과감한 성과주의를 도입해 비전(vision), 경영전략과 연계시키고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정착되도록 한다.마지막으로 전사적 인재관리로 인재개발, 조직운영, 인식전환 프로그램을 운용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인식전환이 가장 어려운 과정으로 기업문화 대전환의 핵심이다.시스템경영은 규범과 표준에 의해 경영이 이뤄질 수 있게 만들어 특정 오너나 경영자 개인에 의존하는 경영으로 인한 독단의 폐해를 없앤다.경영자 뿐 아니라 관리자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지연·학연·혈연에 의한 직무능력 평가를 배제해 개인별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시스템경영은 전원 참여경영, 자율경영, 고효율경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해 초일류 기업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우리나라 대기업의 현실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족, 독단적인 경영 폐해, 비합리적인 직무능력 평가와 같은 내외부의 변화에 도전을 받고 있다.국내 대기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선도기업과 같은 수준의 초일류 기업을 구현하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유기적 시스템에 의한 경영, 성과에 의한 능력평가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국정연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몇몇 기업에서 시스템경영을 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이유가 접근법이 틀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기업 차원에서 경영도구만 도입하고 정작 중요한 직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부족했다.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은 기존 경영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어 수정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과거 성공한 경영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경제붕괴를 경험했다.미국은 1980년대 일본 기업의 무차별적 상품 폭격으로 인해 경제가 고사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일본의 장점을 배우고 시스템을 보완해 정보화로 촉발한 혁신에 성공해 1990년대에는 경제 위상을 회복했다.2010년대 들어 거품경제 몰락의 원인을 찾던 일본도 이 점에 착안해 시스템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S자 경제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시스템경영이 성공하려면 한 번 구축된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끊임없는 모니터링과 개선을 해야 혁신을 일상화해야 한다.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초일류 기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경영의 도입이 절실하다. 이로써 경영진만이 아니라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앞으로 국내에서 경영학자에 의한 시스템경영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시스템경영은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기업경영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본다. ◇ 시스템경영의 혁신모델 S–Type Model 도입해야... 정보시스템과 기업문화 조화가 성공의 열쇠국정연은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혁신모델을 도입했고 바람직한 혁신모델로 'SWEAT Model'’을 제시했다.기업이 전체적으로 기업문화를 혁신하고자 하면 비전의 설정에서부터 사업정돈, 성과관리, 조직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정립해야 한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창안한 SWEAT Model을 시스템 경영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 [출처= iNIS]시스템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려면 'S자 혁신'을 완료한 이후에 구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문화 ‘5–DNA, 10–Element’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리, 통제해야 한다.체계화된 시스템(System)은 사업(Business)을 지원하고 성과(Performance)를 관리하며 조직(Organization)에 동기부여를 시켜야 한다.개별 사업단위(Business unit)가 목표(goal)를 정하고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monitoring)해 피드백(feedback)을 할 수 있어야 한다.2022년 작고한 일본 교세라 그룹의 가즈오 이나모리( 稲盛和夫) 회장이 주창하는 ‘아메바경영’도 시스템경영과 맥을 같이 한다. 아메바경영도 조직을 살아있는 유기체로 인식해 운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시스템경영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다만 조직과 구성원을 중요시한 아메바경영과는 달리 국정연이 주장하는 시스템경영은 기업의 비전, 사업, 성과, 조직, 시스템 전체를 모두 관리요소로 본다.아메바경영은 개별 사업단위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필요하다면 핵분열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본다.기업문화 혁신모델에서 ‘5DNA–’로 구성된 모델도 개별 가 유기적으로 상생과 혁신을 한다는 점에서 아메바경영과 맥락을 같이 한다.시스템경영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국정연이 제시하는 기업문화 혁신모델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제시하는 접근법을 충실히 따른다면 시스템경영을 내재화하거나 상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시스템경영을 상시화하는 방안으로 논의할 수 있는 것이 혁신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스템을 구축하기 이전에 기업문화를 파악해 분석한 후 도입방안을 결정한다.정보시스템을 전략정보시스템(Strategic Information System) 레벨로 접근한다면 정보시스템이 단순히 기업업무의 전산화나 경영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개발, 고객확보 전략, 협력업체와의 관계개선, 시장경쟁 전략 수립, 성과관리 등 경쟁력 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다.정보시스템이 개별 조직의 문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그 시스템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경영자는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당시 관심을 가지고 정보시스템에 기업문화를 내재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반대로 잘 구축된 정보시스템은 어수선한 기업문화를 정돈시키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조직적 정보활동 체제와 조직 내의 의사소통도 기업문화와 관련성이 높다. 정보시스템이 완벽하게 되어 있어도 직원의 마인드를 통제하는 기업문화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못하면 정보전략과 경영전략과의 연관성은 떨어진다.정보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는 기업의 경우는 기업문화와 정보시스템이 조화(harmony)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일부 경영진이 세미나에 참석해 얻었거나 편협한 전문가 상담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외부적으로만 화려하게 보이는, 즉 팬시(fancy)한 정보시스템을 무리하게 도입하려고 시도하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이유가 기업문화와의 부조화 때문이다. ◇ 자본주의 효율성과 사회주의 획일성으로 무장한 중국 기업 부상... 고도화된 시스템경영 도입해야 견제 가능 시스템경영 이론에 못지않게 모호한 개념이 시스템(system)이라는 말이다. '특정 조직이나 전산자원의 보이지 않는 형체'를 시스템이라고 부르지만 명확하게 어떤 것이라고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국내 최고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눈 부신 성과 뒤에는 분명 삼성만의 특별한 시스템이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예륻 들어 삼성이 일본의 경쟁 전자업계를 이긴 것을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과 2세인 이건희 회장 1인 오너 중심의 지도력과 빠른 의사결정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이병철 회장이나 이건희 회장 모두 명확한 경영전략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너의 모호한 방향제시를 현장에서 수정·보완해 실행한 수십만 명의 삼성맨의 노력이 현재의 삼성을 만들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이나 효율성이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세상 사람의 인식과는 차원이 다른 독선적인 사고와 행동이 역효과를 나타낸 사례가 적지 않다.2000년 들어 급성장하게 만든 삼성의 강점이 앞으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산업화 시대에 적합한 삼성의 시스템이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삼성의 기업문화는 개선돼야 한다.삼성의 경쟁자로 부상하는 중국 기업의 시스템이 삼성보다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 기업의 하청기지에 불과했던 하이얼(Haier), 레노버(Lebovo)와 같은 전자기업이 단기간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중국은 아직 사회주의 국가로서 국가, 아니 공산당이 명령하면 기업도 군대처럼 움직인다. 중국의 약진은 자본주의 효율성과 사회주의 획일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공산당은 수출로 쌓아 올린 막대한 외환보유고와 강력한 권력으로 선진국의 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합병(M&A)할 수 있고 자국의 전략기업에 보조금을 무한정 지급할 수도 있다.단기적으로 수정된 사회주의를 실험하고 있는 중국의 시스템이 자본주의 체제의 기업 시스템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삼성도 미국과 일본의 기업이 아니라 중국 기업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삼성이 사회주의 체제의 시스템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 사고를 도입해야 한다. 다양한 환경에 처한 조직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직원이 기업문화 혁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인식해야 하고 조직 변화의 궁극적인 목적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의식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직원도 스스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으로 인식하면 적극적이고 평등한 참여가 일어난다. 구글이 삼성전자와 다르게 시스템경영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이다.결국 시스템적 사고도 직원의 마음에서 출발하므로 직원의 의식개혁이 출발점이다. 삼성전자가의 전 직원이 시스템 사고를 고도화하면 시스템경영의 기반은 구축되고 기업문화 혁신도 자연스럽게 달성될 수 있다.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자신이 없어도 삼성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초일류 기업(Excellent Company)이 구현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시스템 경영이 정착된 것이다.우리나라 경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정상 궤도에 다시 진입하려면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 주류 대기업부터 시스템경영을 도입해야 한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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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와 정경유착으로 급성장한 우리나라 재벌기업에게 큰 교훈을 남겼다.국내에서 절대권력으로 자리매김한 재벌은 흔히 넓은 세상에 대해 무지한 동네 골목대장 놀이에 심취한 사람을 빗대는 '방구석 여포'라는 비아냥을 들었다.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세계화 기치를 내걸고 해외로 진출한 결과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오너의 '황제식 경영'과 무소불위에 입각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는 참혹했다.노태우정부의 북방외교에 발맞춰 구 소련 지역과 동유럽에 사업을 초점을 맞췄던 대우그룹은 공중분해됐다. 삼성그룹, LG그룹, 현대그룹, SK그룹 등 해외사업을 강화했던 선두 기업 모두 자금난과 사업 주조조정을 경험했다.해외 국가의 정책이나 시장변화에 대한 정보를 무시한채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던 방식으로 밀어부친 결과였다. IMF경제위기를 경험한지 27년이 흘렀지만 글로벌 정보망을 구축해 사업을 펼치는 국내 기업이 드문 실정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몰락한 대우그룹 본사 전경 [출처=위키피디아]◇ 정보는 내부 통제용이 아니다... 직원을 겁박하기보다 보호·교육하는데 수집 정보 활용해야 성장 가능1997년 외환위기 이후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재벌인 삼성그룹의 비서실은 조직 내부를 감찰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삼성 직원들이 외부에서 회사에 대한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은 비서실의 막강한 정보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전날 회식자리에서 내뱉은 말 때문에 다음 날 아침 불려가 사표를 쓸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직원들은 비서실에 의해 철저한 감시와 통제를 받았다. 삼성의 정보력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막강하다.삼성의 정보력과 감시력은 삼성의 조직을 유지하는 버팀목으로 작용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고발이 있기 전까지 공개적인 삼성의 내부고발은 없었다.내부고발이 없을 정도로 깨끗한 조직이어서라기보다 사전에 적절하게 차단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비리를 제보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내부고발자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운용한다.'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고 외친 창업자 이병철 회장 사망 이후 노조를 설립하려는 시도도 몇 차례 있었지만 각종 회유와 협박으로 전부 무산시켰다.2005년 삼성은 노조설립을 시도하는 직원의 핸드폰을 불법 복제해 도청과 위치추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20년 이상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직원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변하는 노조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만 접하더라도 일반 직원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서적으로 위축된 직원은 내부의 건전한 비판조차 제기할 수 없게 된다. 회사에서 지시한 업무만 묵묵히 열심히 하면서 위의 눈치만 보게 된다.고려대 경영학과 장세진 교수는 저서 『삼성과 소니』에서 이 같은 현상을 ‘공포경영’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공포에 의한 조직순응 분위기는 거대한 태풍이 오기 직전의 평온에 불과하다.공포도 단기적으로 조직을 긴장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 현재 삼성은 폭풍이 몰아치기 직전 혹은 풍선이 부풀어 올라 터지기 직전의 고요와 평화에 젖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조직의 정보력을 직원을 통제하거나 감시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직원을 보호하고 교육하고 지도하는 일에 국내외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정보전문가는 정보를 ‘양날의 칼’과 같다고 말한다. 삼성은 스스로 정보의 가치와 위험을 두려워해야 하고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시장정보 역량이 강한 마케팅 인재로 정보조직 구축... 창의적 인재가 조직혁신을 주도해야 성공 가능19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삼성은 그룹 구조조정본부을 신설했다. 구조본은 그룹 내 계열사의 중복사업이나 비수익사업을 통폐합하거나 조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계열사의 사업목표나 인사를 주도해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비판이 거셌지만 그룹을 지배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요악이라고 판단했다.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 이후 2006년 구조본을 해체하고 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전략기획실도 명칭만 달라졌지 하는 업무는 구조본과 별 차이가 없었다.전략기획실은 ‘이건희 회장과 계열사’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룹경영을 주도했다. 전략기획실도 이건희 회장이 2008년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으로 발행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해체됐다.이후 삼성은 사장단 협의회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고 이 산하에 비상설 조직으로 계열사 간 사업조정을 위한 투자조정위원회와 삼성 브랜드의 유지·홍보를 위한 브랜드관리위원회, 상설조직으로 업무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 법무팀을 두었다.삼성은 2000년대 들어 과감한 혁신으로 시장의 지배력을 키우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혁신의 주체가 구조본, 전략기획실, 사장단협의회였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많은 전문가들이 삼성의 혁신을 주도했거나 주도하고 있는 이들 조직의 인적 구성에 대해 비평을 쏟아 내고 있다. IMF 외환위기 이전부터 삼성의 핵심세력은 재무, 인사, 감사 등 관리부서 출신들이었다.소위 말하는 ‘관리의 삼성’답게 보수적인 관리인력들이 삼성의 혁신을 주도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관리라는 콘셉트가 먹혀들었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에서는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이들은 서울 본사에 앉아 삼성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철 지난 정보로 작성한 보고서를 읽고 수백 곳의 글로벌 사업장을 가진 계열사의 사업을 분석하고 투자계획을 세운다.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외하고 수립한 계획은 회장에 대한 보고용에 불과하다. 계획 따로 행동 따로이지만 심성이 착한 현장의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실적은 항상 계획을 상회하고 있다.계획이 의미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계획은 관리조직이 월급을 받아가기 위해 작성하는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 직원도 적지 않다.그렇다면 과연 누가 그룹 본사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적절할까? 삼성이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국가에 대한 시장정보에 밝고 삼성이 생산하는 제품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인력이 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관리부서보다는 오히려 마케팅부서의 인력이 더 적절하다. 관리부서는 과거 정보에 초점을 맞추지만 마케팅부서는 미래 정보를 예측하고 활용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어 잘 파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기술을 이해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마케팅 인력이 삼성에 더 필요하다고 본다.작고한 이건희 전 회장이 주장한 '1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처럼 자유로운 사고로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가진 ‘창의형 인재’가 혁신을 주도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삼성에는 창이적인 인재가 오래 살아남기 힘들다고 주장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자의식이 충만한 관리부서의 실세가 통제하는 삼성의 기업문화 속에서는 이들이 설자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전례를 파괴하고 자유로운 사고로 무장한 창의적인 인재가 숨쉴 수 있는 기업문화로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도 이러한 기업문화를 창출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식품회사 네슬레의 본사 전경 [출처=홈페이지]◇ 국가정보기관과 연계한 해외 정보 수집력 강화 필요... 일본의 '철의 삼각동맹' 밴치마킹해야유럽 중부 내력인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식품회사 네슬레는 196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군사 쿠테타를 지원해 시장을 보호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시켰다.세계 5대 곡물 메이저로 불리는 카길은 자체적인 인공위성망을 운용해 전 세계 곡물 작황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막대한 이윤을 창출한다.메릴린치, 피치, 골드만 삭스 등 미국의 금융기관은 전 세계 정치, 경제정보를 수집해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펀드를 운용해 천문학적인 이윤을 남긴다.선물시장에서 원유를 거래하는 브로커는 남보다 1분 먼저 수집한 중동이나 아프리카 전쟁 정보로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을 벌어들인다.이처럼 기업경영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력을 강화해 성공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오히려 정보력을 중시하지 않는 글로벌 기업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삼성은 일본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 일본은 ‘정–관–민’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며 국가정책과 기업경영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한다. 이 관계를 ‘철의 3각 동맹’이라고 부른다.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이런 기조가 탄생했고 조선강제병합,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강화됐다. 태평양 전쟁에서 패한 후 1950~70년대 일본의 제품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면서 더욱 굳건히 유지됐다.실제 일본이 부존자원도 많지 않고 뛰어난 국민성을 가진 것도 아니면서 단기간에 아시아의 맹주, 장기간 G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탁월한 정보 수집능력과 정관민의 협조체제에서 찾을 수 있다.현재도 일본은 국가이익이라는 관점에서 기업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정치인이나 관료도 기업인에게 뇌물을 요구하기보다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외국의 정책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한국은 군사독재 뿐만 아니라 문민정부 이후에도 국가정보기관과 기업의 잘못된 밀월로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발생했다. 정보기관의 정보는 정치인과 관료가 뇌물을 받거나 이권을 챙기는 도구로 활용됐다.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명박(MB)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과 민간기업 직원의 교환근무도 취지는 좋지만 이들이 부정부패의 고리역할을 수행했다는 의심을 받는다.MB정부 이후 보수를 표방한 박근혜정부와 윤석열정부도 기업과 유대를 강조했지만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다 많았다.삼성을 포함한 국내 대기업은 ‘떡값’이라는 명목으로 공무원을 포섭해 관리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관민협력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일본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가이익’의 차원에서만 협력하고 양자는 본분을 잊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기업인은 이익을 추구한다는 명분만 잃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삼성의 국내 정보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지만 해외 정보력은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해외 법인이나 해외 주재원이 수집하는 정보만으로 글로벌 삼성의 이익을 보호하기 어렵다.대기업이 해외사업을 성공하려면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도 ‘우리나라 기업이 잘되면 국가도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현재와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시스템’을 재설계해 구축하고 해외 파견 직원의 정보마인드 교육과 정보역량강화 훈련도 필요하다.해외에 나가는 우리나라 비지니스맨도 소양을 가진 엘리트, 1등주의,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세를 갖고 활동한다면 일당백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글로벌 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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